매일 나의 마지막 일과는 동네 뒷산 뜀박질로 하체 운동과 산스장을 이용한 상체 운동을 하는것이다. 


매일 뒷산을 뛰어오르던 어느날, 산스장의 바벨이 개박살났다. 


개미친 헬창 틀딱새끼가 해머로 타이어 때리는 운동법을 유튜브에서 보기라도 한듯 


바벨을 들어 등받이에 수차례 내려치자, 개박살이 나버렸다는게 동네 어르신의 증언이었다. 


좆같은새끼.. 찾으면 바벨로 대가리 깨버릴꺼다.. 씨발새끼..


뜀박질로 하체를 단련했지만 상체까지는  아직 조지지 못했다.


집에와서 바벨을 대신할 삼다수 묶음을 들어 보았다, 너무 가볍다.


쌀포대를 들어보았다, 무게중심이 개같다.


헬스장에 가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집근처에 있는 헬스장 3군데에 가보기로 했다. 


첫번째 헬스장에 갔다. 


화려한 조명과 회원들의 힘쓰는 소리, 서로 도와 주는 회원들 


그리고, 커플 많더라 


컷.


두번째 헬스장에 갔다. 


트레이너로 계시는 수많은 여성 트레이너들


운동하는 척하는 놈들은 트레이너를 몰래 처다보는법 단련하기 바쁘다.


그곳엔 운동하는놈은 없었다. 발정난 개새끼들만이 있었을뿐이다.


컷.


세번째 헬스장에 갔다.


시설은 최신식이라고 할만하지 못하고, 


조명은 군데군데 어두운부분이 있었다. 


운동하는 회원이라곤 


흰털이 희끗희끗난 중년 아저씨들이 대부분..


대충 둘러보곤 카운터로 갔다. 


가격은 꽤 저렴했다. 첫번째 헬스장의 2/3


두번째 헬스장의 1/2


그냥 저냥 싼맛이구나 싶구나 생각이 들때쯤


트레이너의 팔뚝에 핏줄이 솟았다. 


미친새끼가 상담 도중에 흉악한 그림이 그려진 고무밴드를 탄성한계점까지 잡아당기고 있었다. 


"애, 사쟁님 바벨 쓰시면 쟤자리에 두시래니깐.." 


여트레이너가 눈치 없이 상담중(루틴중)에 끼어들었다. 


"놔" 죽일듯 처다봤다.


여기다. 


나의 집,


나의 낙원,


나의 꿈.


그렇게 나의 첫헬스장을 결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