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iloveanimal/54899177

2편: https://arca.live/b/iloveanimal/54965663

3편: https://arca.live/b/iloveanimal/55030146



내가 처음 소매업에서 일할때 겪은 일임.


계절이 바뀌어서 재고 처리 해야되는 셔츠들을 가게 앞에 갖다놓고 50% 할인가로 팔았음. 카운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물건 결제하러 옴. 계산 해주니까 그 여자 표정이 안 좋아지더라고. 그 때 일어난 일임.


여자: "왜 이렇게 비싸요?"


나: "네?"


여자: "이거 20달러가 아니라 10달러 아니에요?"


그 여자가 산 물품이 혹시 세일 중인가 싶어서 할인 표지판을 가리켜 달라고 했지. 가게 크기가 작아서 카운터에서도 다 보였거든.


여자: "여기 표지판 있잖아요"


나: "표지판에 셔츠 전 품목 50% 할인 한다고 써있는데요?"


여자: "그래요, 근데 왜 이건 정가에요?"


나: "손님, 이건 모자입니다."




같이 일하던 프레디라는 애 같은 남자가 공룡 화석이 무신론자가 기독교 신자의 믿음을 시험해보기 위해 설치한 가짜라고 믿더라.




내가 고등학생일 때 겪은 일임; 난 도서관 보조 사서였고, 교실에 책을 나눠주다가 한 교실에 들어 갔더니 교사가 화난 상태로 표절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었음. 알고 보니 학생 중 한 명이 "이 분야에서 25년이 넘는 제 경험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에세이를 제출했더라.



자전거 타다가 앞쪽 타이어 바퀴살에 내 발을 넣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었음.


정답: 자전거는 홱 뒤집혔고, 앞니 두 개 부러지고 얼굴 절반이 도로에 쓸려서 마찰화상 입음.






어떤 사람이 나랑 내 쌍둥이 언니한테 자기 자신을 상대방으로 오인한 적 없냐고 물어봄. 농담이었으면 좋겠지만 아니었음.



"사우디 아라비아 어딨어?(아프리카 지도를 보며)" "그럼 자메이카는 어딨음?(아직 아프리카 지도를 보며)"



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어떤 여자애가 교사한테 흙 오두막에 사는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강제로 멈추게 했음.

이유는 역사 시간에 허구적인 영화를 보여주는게 속상해서.

교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걔한테 몇몇 곳에서는 실제로 사람이 저렇게 산다고 설득해야 했음. 참고로 부자 동네에 있는 학교였음.





대학교 강산데, 아마 충격 먹을거임. 바로 작년에 다수의 학생들이 워드 문서를 PDF로 저장하지 못했고, 학교 학습관리시스템에 내가 강의 자료를 전부 올렸는데도 학생들은 내 PPT 슬라이드 하나하나를 전부 폰으로 찍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사례: 내가 워드 문서에 그림을 넣으라니까 한 학생이 워드 문서를 인쇄하고, 사진을 인쇄하고, 뽑은 문서 위에 사진을 놓고, 그걸 폰으로 찍어서 사진을 올림.




내가 사귀던 여자는 중고차 사면 자동으로 보험이 딸려 온다고 생각했음.

주말에 같이 차 보러 갔다가 그 얘기가 나왔음. 내가 아니라고 말해줘도 믿지를 않아서 언쟁을 벌임.

판매원도 똑같이 아니라고 말하니까 다른데 가자고 그러더라. 그날 중고차 판매점 4군데를 갔고 4군데 전부 똑같이 말함.

우리 관계는 오래 가지 않았고, 걔 올해 초에 음주운전을 포함한 여러 죄목으로 체포됐음. 물론 자동차 보험은 없는 상태였고.



보험금 타먹으려고 편의점에 불 질렀는데 그 전날에 우유랑 빵 배달을 끊어서 걸린 새끼 봤음.



군인이 생울타리를 다듬으라는 명령을 받음. 그래서 잔디 깎는 기계를 들어 올렸고, 다른 군인이 기계를 작동시킴. 신입 의무병으로서, 난 6시간 동안 생울타리에서 손가락 고기를 빼내야 했음.



내 친구가 나한테 자동차 라이트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냐고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