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Irene Entringer García Blanes, Shauna N. Gillooly, Susan Peterson, and Michael J. Tierney, "Poll: What Is the Likelihood of War Over Taiwan?", Foreign Policy, 2023/04/13



이건 올해 조사결과인데 전문가들의 72퍼센트는 중국이 대만을 치지 않을 거라고 봤고 22퍼센트는 모름, 6퍼센트는 중국이 대만을 칠 거라고 봤습니다. 근데 이거 사실 작년 조사결과랑 별 차이가 없어요. 안 그래도 미중간 상호오인 문제로 머리 아픈데 양안 가지고 자꾸 인디언 기우제 지내는 작자들은 뭐 어디 통조림 시켜놓고 인터넷 차단시켜야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기고에서 흥미롭게 봐야할 부분은 양안 문제보다도 이쪽 동네 사람들이 무슨 문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가, 그리고 바이든의 외교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부분 같네요. 이 조사에서는 기후 변화(67.83%)가 중국의 부상(63%)보다도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긴 옛날에는 저도 환경주의자들 정신나간 히피 취급했는데 여름 몇 번 겪어본 뒤로 이젠 그치들 정신나간 예언자로 대접해줍니다.


바이든의 외교정책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인데, 다만 조사의 23, 24, 25번 문항을 생각했을 때 스스로를 자유주의, 민주당 쪽에 가깝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 그게 답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실제로 그들이 '진보적'인 건지, 아니면 공화당이 트가놈 때문에 지랄나서 어케 정치지도가 꼬인 건지는 한 번 더 봐야하는 거 아닌가 좀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