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간략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


삼손이 태어난 나자렛,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왕을

대신하여 여호와가 임명한 '재판관' 이 나라를

다스렸다.


이 당시 이스라엘은 블레셋(팔레스타인) 과 사이가 나빴고 서로를 적국이라고 칭할 정도로 관계가 좋지 못했다.



삼손은 태어나면서부터 머리카락 = 힘

이라는 여호와의 축복을 받은 리버스 원펀맨이었다.


성장한 삼손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재판관이

되었는데, 적국인 블레셋의 여인에게 반해 부모의

반대를 무시하고 결혼을 하게된다.


그런데 결혼을 위해 블레셋으로 가는 중 웬

야생 사자가 튀어나오길래 삼손은 사자를 양손으로

붙잡고 쭈욱- 찢어서 반토막을 내 죽였는데, 이후에 사자의 시체에 벌들이 벌집을 만들고 꿀을 친다.


"너 그러다가 소리도 없이 죽어 이 새1끼야."



마참내 블레셋에 당도해 결혼식을 올리는 삼손은


"블레셋에서는 신랑이 신부 들러리에게 선물을 줘야한다."


며 당당히 삥을 뜯는 들러리들을 향해 퀴즈를 하나 내었다. 만약 맞추면 퀴즈를 맞추면 선물을 주겠다는 조건이었다.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왔고, 강한 것이 죽자 달콤한 것이 나온 게 무엇일까?"


위 문제의 답은 방금 사/자가 되었던, 사자에게서 나온 꿀이었다.


근데 들러리들이 자존심을 부리며 신부를 협박해

퀴즈의 답을 맞춰버리자 이에 분노한 삼손은

길거리로 나가서 블레셋인을 죄다 때려죽이고

"옛다 선물이다." 하고는 죽은 블레셋인들의

옷가지를 던져주었다.


이로 인해 신부와 결별했다가 다시 재결합을 하기로 했으나 이미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버린 신부.


이에 또 분노한 우리의 노빠꾸 상남자 삼손은

눈에 보이는 수십 수백의 블레셋인을 다 때려죽이고 밭에 불을 질러 모조리 태워버린다.


끝내는 블레셋인들이 쳐들어오고 삼손은 끌려가게 될 처지에 놓였으나 마침 근처에 있던 훌륭한 대화수단인 당나귀의 턱뼈를 주워다가 블레셋 군인 1천명을 모조리 찢어죽인다.


"이게 우리 당 변호사라고, 인사해."


이 일을 계기로 삼손은 재판관을 때려치고 눈에

블레셋인들이 보이는 족족 삥을 뜯는 깡패짓을 하며

살다가 어느 히브리인 여성에게 반한다.


그러나 히브리 여성은 삼손의 힘의 비밀을 캐내기

위한 블레셋인들의 스파이였고, 결국 머리카락을

자르면 좆밥이 된다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머리카락이 잘린 삼손은 노예로 블레셋에서

막노동을 하다가 제물 의식에 구경거리용으로 끌려나간다.


수많은 블레셋인들이 보는 가운데 삼손은

마지막으로 여호와에게 힘을 돌려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이스라엘을 구하고 블레셋 놈들을

때려잡을 구원자였던 삼손의 기도를 여호와는 들어준다.


삼손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블레셋 신전의 기둥을무너뜨려 수천명의 블레셋인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블레셋 신전 기둥을 상큼하게 터뜨리는 삼손)


그렇기에 삼손의 해금 아이템에는

1. 머리띠 (머리카락 = 힘)

2. 족쇄 (블레셋에서 노예로 일 함),

3. 당나귀 턱뼈 (좋은 대화수단)

4. 분노 (그냥 애가 성깔이 드러움)

등등이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당나귀 턱뼈로 수천명을 상대한 삼손의

용기를 본받아, 용감하게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긴 글 끝까지 읽어주어 아가리또고자이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