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년전에 mma선수가 되고싶다는 꿈이 생겼고 주짓수를 처음 시작한것도 지방이라 주변에 제대로된 mma체육관이 없어서 차선책으로 mma를 하기전에 주짓수를 해두면 좋지않을까 싶어서 입문하게 됐음
우리 체육관은 수업의 95%가 기 주짓수 수업이고 노기는 하는 날도 따로 정해져있지 않고
체육관 sns에 ○월○일은 노기 수업 하는 날입니다 이런식으로 따로 공지를 함
수업시간 외에 노기 스파링을 하는사람도 사실상 없다시피 함
도복의 유무가 크겠지만 그래도 서브미션 거는건 기나 노기나 비슷비슷 하겠지 했는데
솔직히 저 영상을 보고 난 뒤 내가 그동안 해왔던 것들에 대해 좀 현타가 왔음
주짓수 그 자체에 한눈이 팔려서 mma에선 쓸 수도 없는 스파이더, 라쏘, 라펠가드부터 깃초크같이 도복을 이용한 서브미션을 주구장창 배웠다는게 참..
정작 RNC나 암바처럼 도복 없이도 사용가능한 기술을 많이 연습하지 않고 스파링때도 최대한 써먹으려고 하지 않았다는게 후회됨
물론 앞으로 주짓수를 안하겠다는건 아니지만 그냥 그동안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하고 연구 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

주변에 mma체육관 아니면 적어도 노기 전문 체육관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방 살면서 그런걸 바라는게 사치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