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유럽, 순결의 남신 아르테미스가 살았어요. 그는 많은 요정들을 거느리고 있었고 이 요정들 또한 순결을 지켰었어야 됐어요. 이를 어길 경우 남신은 용서하지 않았어요 . 본의 아니게 강간을 당한 경우에도요. 요정 중에는 아르카다미아 지방의 칼리스토가 있었는데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하는 이들은 한둘이 아니였어요. 아르테미스도 예외는 아니였는데요. 에로스의 장난같은 화살이 아르테미스와 칼리스토의 눈맞춤을 향해 달려갔어요. 그 뒤로 아르테미스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칼리스토의 순결을 지켜야하지만 더 이상 몸이 닿으면 저도 모르게 칼리스토의 꽃잎을 빼았을 것만 같았거든요. 이는 칼리스토도 마찬가지였어요. 자신이 믿고 존경하는 신의 교리가 하필 순결이였기 때문에 마냥 마음을 놓고 대화를 하다가는 자기도 모르게 키스를 할 것만 같았지요. 그 뒤로 그들은 암묵적으로 모른척 지내야만 했어요. 혹여나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칼리스토의 하루는 미소가 가득했어요. 달달한 둘만의 첫사랑이였지만 이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훼방꾼이 있었습니다. 칼리스토에게 반한 남신 제우스였어요. 일단 제우스는 노파로 변해 우물을 파놓고 아르테미스를 기다렸어요. 저멀리서 오는 아르테미스에게 이 우물의 물만 먹으면 금욕의 생활을 할 수 있다알려줬어요. 아르테미스는 당장 우물의 물을 퍼마셨어요. 그 시각 제우스는 칼리스토에게 다가가 아르테미스로 변장해 그녀를 스스럼없이 안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칼리스토는 포옹을 받아버렸고 그 순간 제우스는 본색을 드러내 그녀를 겁탈해버렸어요. 이 짧은 사랑에 아이가 생겼고 달이 찰수록 배가불러오자 아르테미스는 모든 걸 눈치챘어요. 아르테미스는 눈물을 흘리며 칼리스토를 활로 쏘아 죽였어요.쓰러진 그녀를 안고 아르테미스가 울부짖으며 말했어요. "흑.....흐흑...사랑해칼리스토.."  아르테미스는 7방울의 눈물을 흘렸고 제우스는 그녀를 곰으로 변하게 해 하늘로 끌어올렸어요. 이후 칼리스토는 곰별자리가 되었고 아르테미스의 눈물은 곰별자리의 북두칠성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