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구루미 채널

편리한 이동-이송수단이 거의 필수적이니까


또한 우리가 특정행사가 아닌 곳에서 키구를 볼수 없는 가장 큰 이유

하다못해 테마파크 할로윈 이벤트에서조차도 잘만 돌아다니는 코스어들과는 다르게

키구질 한번하려고하면 준비해야할게 은근 많음


대략적인 순서를 따져보자면

타이즈입기전 보정속옷+체형보정 도구로 위치 조정하고 난다음 타이즈입고 그 위에 의상을 입는다

그다음 탈을 쓰고 소품이 있을경우 소품챙기고 그리고 나머지 벗어놓은 원래 입던옷들과 자질구레한 부자재들을 정리하고 ㄱㄱ~


대충 과정은 이런데.. 저 과정을 다 생각하고 필요한 짐을 옮기기 위해선? 캐리어가 있어야함

캐리어가 없으면 탈이랑 의상 체형보정도구 및 보정속옷을 이송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것도 좀 큰 캐리어를 써야지 ㅇㅇ


그럼 코스어도 뭐 마찬가지 아니겠냐 싶은 생각을 할수도 있겠어

가발이든 의상이든 메이크업 도구이외 등등 여러가지 이송해오려면 캐리어가 필요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코스어가 캐리어를 들어와야할 정도의 짐이라고하면 사실 캐리어가 아니어도 충분히 이송가능한 게 많아

가발이나 의상은 구겨지지 않게 잘 정리넣으면 부피도 많이 줄일수 있음

커다란 폴리백에 다 들어갈수 있는 정도


메이크업 도구는.. 그냥 그거 해줄 사람을 부르면 된당께?

소품같은거가 아주 큰게 아닌이상 따로 준비해서 가져오는거도 가능. 

게다가 소품 제작할때 그거 감안해서 분리형으로 제작해주는곳 많다 ㅇㅇ.. 그러니 제약이 키구보다 상대적으로 덜하지


그럼 캐리어가 필수인건 알겠는데 이동수단은 왜?

이건 솔직히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듯 

특정행사가 아닌 곳에서 키구를 볼수 없는 이유 두번째임

짐이 많다보니 보관할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


특정행사의 경우에는 짐을 맡겨둘수있는 곳이 마련되있다

심지어 내가 무사히 키구질을 마칠때까지 잘 보관해준다는 것임

근데 이게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짐을 맡길수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없음

이동수단이 단순하게 이동수단으로써의 기능보다는 짐을 둘곳으로써의 수단으로도 필요하다는 것

공간이 된다면 굳이 갈아입을 공간을 찾지 않더라도 거기서 입으면 되는거시다 (아 물론 눈갱주지 않도록 주의하는것도)


예를 들면 키구질하려고 바깥으로 짐을 가지고 나왔는데 갈아입을 곳을 찾다보니 화장실밖에 없음

화장실에서 갈아입는거는 칸 너비때문에 매우매우 어렵다 진심이다 ㅠ

그래 어찌어찌 갈아입고 나왔다 치자

그런데 짐 다 들어가있는 캐리어를 따로 보관하지 못하면? 계속 들고다녀야함 ㅠㅠ


코스판도 이거랑 비슷한 사례가 있겠지만 일단 부피면에서 넘사벽정도인데 비교..불가하지....ㅠ

알다시피 입장을 따로 해야하는 곳의 경우 짐 보관해줄때 여유가 있냐 없냐는 그날 입장한 사람들에 따라 다르다......

어쩌면 짐을 보관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말


키구질하고 나서 짐정리할때 심히 현타오는걸 감안하면 바깥에서 보관할 곳이 없다는건 절망적인 상황인 것임

그러다보니 키구하는 일부 사람들은 편리한 이동-이송수단을 둘다 구비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자가용이라던가.. 자가용이라던가.. 짐을 두거나 꺼내기 좋을법한 공간을 가진 자가용이라던가..


결국 진입장벽이란 생각보다 현실적인것이다 (돈문제는 예외로 한다 이건 무엇을하든 항상 신경쓰는 기본과도 같은것이니까)

코스보다 손이 많이 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