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몰리부착이나 내수성 때문에 카이덱스나 플라스틱 재질의 칼집이 메이저가 되서 나일론이나 가죽소재의 칼집들이 잘 안보이는데 (사실은 카이덱스 칼집 대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럼)


미군 acu입고 다니던 시절만해도 군용 나이프하면 원래 이중 잠금장치를 가진 코만도 스타일 쉬스라는 극 보수적 설계의 칼집이 기본이였음


왜 코만도 스타일 쉬스냐고하면 영국 코만도가 등장한 이후 특수부대, 정예부대원들을 코만도라고 불러대었고 그런 영국 코만도들이 쓰던 FS대거를 코만도 나이프라고 불러댔기 때문


즉 코만도(특수부대원)들이 들고다닐법한 대검을 코만도 나이프, 그것의 칼집은 코만도(나이프의) 쉬스라고 부르는것임


이렇게 1세대 FS 대거 칼집이 손잡이 끝 부분쯤에 똑딱이 잠금장치가 달려있어서 칼을 넣고 뺄때 간섭이 적은 디자인으로 설계되어있는데


당시 왠만한 군용 및 전투용 대검의 칼집들은 다 저렇게 생겼었음







m3트렌치나이프나 케이바 같은 이런 애들도 ㅇㅇ


그러다가 FS대거 후세대부터 갑자기 뜬금없이 침투부대는 기도비닉을 중시해야한다면서 똑딱이 푸는소리도 천리를 간다며




칼집 잠금장치를 이런 고무줄 하나로 바꿔버림


근데 이게 땅에서 걸어다닐때는 그냥 그럭저럭 괜찮은데 원래 옛날 정예부대의 상징이 무어냐? 공수낙하 아니겠음??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나니깐 ㅅㅂ 칼이 없어져있는거임 ㅋㅋ


근데 똑딱이는 또 푸는소리 들려서 걸릴것같아서 쓰면안된데






그래서 이런식으로 똑딱이 + 끈 조합 같은 이중 잠금 장치 칼집이 생겨났음

비행기에서 운지할때는 칼 안 잃어버리게 잠금장치 다 채우고 땅에 내려와서 걸어서 다닐때는 끈만 묶어서 쓰던가 끈을 제거하고 똑딱이만 쓰라고

나중에 끈이나 고무줄 써서 기도비닉 유지는 무슨 이빨이랑 눈알 흰자에도 위장크림 칠하는 개오바 근들갑이냐면서


걍 상남자답게 이중 똑딱이 잠금 장치로 칼집을 만들거나




똑딱이에 고무줄, 플라스틱 칼집에 똑딱이 or 고무줄 이런식으로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가진 칼집도 생겨났음


이렇게 이중 잠금장치가 생겨나면서 여전히 옛날 전투용 칼에 쓰인 단일 잠금장치 칼집도 코만도 쉬스라고 부르지만


특히나 공수낙하시에도 칼이 유실되지않게 이중 잠금장치를 가진 칼집을 주로 코만도 쉬스라고 부르게 되었음

그러나 저런 칼집들은 벨트에 결속하는게 디폴트인 옛날 디자인이라서 벨트 루프 때문에 위아래로 덩치도 큼직하고 대부분 벨트루프 쪽에만 몰리가 달려서 장비에 칼집을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부착하기 힘든 디자인도 많은데다가


요즘은 솔직히 특수부대여도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서 침투하는일도없고 비행기에서 공수낙하해도 카이덱스 칼집 탠션만으로도 충분하다는게 중론이 되면서 이중 잠금장치 쉬스는 보기 힘들어짐


그리고 뭣보다 괜히 똑딱이 2개씩 달려서 칼 넣고 뺄때 계속 방해되는게 좆같음

그래도 여전히 보수적인 업체에서는 이렇게 이중 잠금장치 쉬스를 계속 만들어팔음 이름부터 점프 프루프인거 보셈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