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냉면 먹었더니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네


  어제에 이어서 T1에 해당하는 셰리, 알테뮬러, 레온, 디하르트 4명의 유닛 평가를 적겠음







  1. 셰리









  셰리의 스펙에 관한 부분은 예전에 적어둔 게 있어서 그걸로 대체하겠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td&no=666435



  


  위에 링크한 글에서 안 적은 부분을 보충해서 적자면


  비병 클래스에서 가장 마지막에 배우는 신뢰(천둥)라는 스킬임


  신뢰는 1.6배수로 딜을 하고 자신에게 2턴 간 질풍과 어풍 2개의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임


  질풍은 행동 종료 시 20퍼 확률로 재행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확률성 패시브임


  어풍은 체력이 50퍼 이상일 때 근접 방어시 받는 피해를 30퍼 감소시키는 효과임


  두 강화 효과 모두 셰리의 특성과 아주 잘 맞는 우수한 효과이고, 신뢰 자체도 1.6배수의 우수한 딜 스킬임


  뇌광과 병행하면 거의 매 공격마다 1.5배수 이상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면서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스킬 조합이라고 볼 수 있음




  셰리를 T1에서도 가장 상위에 둔 이유는(사실상 딜러 유닛 중에서는 원탑) 비병의 기동력 + 재행동 패시브 + 증원으로 인한 시너지 때문임


  특히 요일 던전 멀티나 협력전에서는 잘 키운 셰리가 있는 판이랑 없는 판의 클리어 속도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날 정도임


  결국 딜러 유닛은 아무리 강해도 내 턴에 적 1명을 잡는게 명확한 한계인데


  (리아나의 재행동 스킬이나 질풍 패시브 및 두루마리 4셋 옵션으로 인한 확률 재행동은 변수에서 제외) 


  저 한계를 벗어나서 한 턴에 둘 이상의 적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유닛이 셰리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전략의 선택지가 넓어질 수 밖에 없음


  물론 1명을 잡더라도 얼마나 최소한의 피해로 잡으면서 적 턴에 반격으로 어느 정도의 추가 피해를 입히느냐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지만


  그렇게 평가하더라도 셰리는 충분히 상위 티어로 평가될만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음


  그리고 사실 방어 턴은 커버를 활용한 창병 유닛의 주요 활동 영역이기 때문에 


  이동 거리 잘 계산해서 그냥 맞을 건 맞고 창병으로 커버할 건 커버하는 게 현명한 플레이임








  2. 알테뮬러









  제국의 최연소 원수(이 얼굴이 19살이라니 ㄷㄷ해)답게 심플하게 강려크함


  3차직은 대원수(제너럴, 창병)랑 드래곤로드 2가지로 나뉘는데 두 클래스의 운용법이 워낙 다르다보니


  알테뮬러 운용 방법도 취향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음


  물론 대다수는 드래곤로드 트리를 주력으로 쓰겠지만 창병이 둘 이상 필요한 스테이지도 간간이 있기 때문에 유닛 보유 상황에 따라 사용하면 되겠음




  알테뮬러는 창병과 비병 두 클래스 모두에 적합한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음


  선공 시에는 50퍼 확률로 피해량을 30퍼 증가시키고, 근접 방어 시에는 50퍼 확률로 받는 피해를 30퍼 감소시킴


  확률 발동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한돌로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고, 일단 발동만 하면 효과가 강력한 편이기 때문에 심플하게 전투에 큰 도움이 됨


  


  알테뮬러의 주력 스킬은 초기 상태부터 가지고 있는 증원과 3차직에 배우는 초절강화임


  증원은 셰리의 경우 25에 배우지만, 알테뮬러는 초기 상태부터 가지고 있음


  행동 종료시, 영웅 본인과 보유 병사들의 체력을 20퍼 회복해주는 패시브 스킬임


  자체 재행동을 갖고 있는 셰리에 비교하면 행동 횟수가 적어서 회복량도 떨어지긴 하지만 증원 자체가 워낙 편리한 스킬이라 그냥 좋음




  초절강화는 대다수의 쓰알 유닛과 일부 스알 유닛이 갖고 있는 일종의 세력 버프 스킬임


  모바일판에 존재하는 모든 유닛은 각자 1~3 곳의 세력에 속해있는데, 초절강화는 해당 세력에 속한 유닛들에게 버프를 줌


  3 행동 쿨타임, 4 행동 지속에 효과 범위는 전 맵임


  초절강화의 버프 효과는 다른 초절강화와 중복되지 않음


  초절강화는 사용하는 유닛마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음


  공통점은 해당 세력에 속한 유닛들의 공격, 지력, 방어, 마방을 20+@% 상승시켜준다는 점


  차이점은 버프를 주는 세력과 스탯 버프 이외의 추가 효과인데,


  알테뮬러의 경우는 '전략대사' 세력에 속한 유닛들에게 모든 소비 이동력을 평지화시키는 효과를 줌


  즉, 보병도 바다나 산지를 이동력의 추가 손실 없이 3칸씩 이동할 수 있게 해줌


  또한 방어 효과가 있는 지형(예컨대, 산지는 20퍼, 성채는 30퍼)에 있으면 피해 증가 15퍼 상승 효과를 줌




  남은 1개의 스킬은 창병 루트와 비병 루트에 따라 다르게 세팅해야하는데


  창병으로 이용한다면 창병의 특성에 맞게 창병 루트 가장 마지막에 배우는 호완을 사용하면 되겠음


  호완은 창병들은 다 갖고 있는 커버 스킬인데, 패시브 효과는 주변 1칸 이내의 아군에 대한 공격을 대신 맞아주고


  액티브 효과는 2턴 간 커버 사정 거리를 2칸으로 늘리면서 방어력을 20퍼 상승시키고 역돌 + 도자 강화 효과를 부여함


  역돌은 공격을 방어의 1.6배로 대체하는 효과이고, 도자는 전투 후 반격 피해를 입히는 효과임




  비병으로 이용한다면 스테이지에 따라 질풍이나 분뇌, 브레스 중 1개를 택하게 될 거임


  질풍은 행동 종료시 20퍼 확률로 재행동을 하게 해주는 확률성 패시브임


  분뇌는 초기 상태부터 갖고 있는 공격 스킬로 1.3배로 공격하고 자신에게 어풍 효과를 부여함


  어풍 효과는 체력이 50퍼 이상일 때 근접 방어시 받는 피해를 30퍼 감소시키는 효과임


  브레스는 주위 2칸 이내의 적들에게 0.36배의 데미지와 임의의 약화 효과를 줌과 동시에 자신에게 어풍 효과를 부여함




  사실 알테뮬러는 T1에 둘까 T2에 둘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클래스 특성이 확연히 다른 창병과 비병 2개의 직업 루트를 갖고 있고


  두 루트 모두에 걸맞은 스킬 구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전략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는 점 때문에 T1에 두었음








  3. 레온









  랑그릿사 시리즈 라이벌 중에 인기 순위 1위이지 않을까 싶은 레온임


  아마도 테스트 기간 동안 셰리와 더불어 가장 많은 유저들이 애용한 유닛일 거임


  레온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공방 밸런스가 출중한 Born to be 기병이라고 할 수 있음


  사실 엄밀히 따지면 레온 자체는 방어적인 면에 치중한 것 같은 느낌이 있긴 한데 기병 클래스 자체가 워낙 공격에 치우쳐있다보니


  두 특성이 합쳐져서 공방 밸런스가 적절하게 자리 잡힌 기병이 됐음


  3차직 두 클래스가 둘 다 기병이기 때문에 기병 이외의 선택지도 없음 ㅎㅎ...




  레온의 패시브 스킬은 공격 전 이동 거리수에 비례해서 피해량과 방어력이 상승하고, 공격 이후 재이동(재행동 X)을 가능하게 해줌


  초기 상태인 3성일 때, 이동 거리 1칸 마다 피해량 1퍼, 방어력 5퍼를 증가시키고, 재이동은 3칸이 가능함


  4성이 되면 피해량이 2퍼, 방어력이 10퍼로 늘어나고, 5~6성이 되면 다른 효과들도 늘어나게 됨


  패시브 설명만 봐도 알겠지만 여기저기 발에 땀나게 이동하면서 사용해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킬임


  다만 스펙 상승 효과와는 별개로 공격 후 재이동은 진형 유지와 효율적인 방어를 생각하면 전략에 큰 보탬이 되는 스킬임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서 적 1명을 잡은 후에 아군 진영 쪽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은 체력 유지의 편의성을 확 올려줌

  



  레온의 주력 스킬은 3차직에 배우는 기사정신과 천기, 초절강화임


  기사정신은 2턴 간 자신의 공격을 20퍼 증가시키고, 면역과 기랑 효과를 부여하는 자가 버프 스킬임


  면역은 말 그대로 면역이고, 기랑은 선공 시 체력이 80퍼 이상이면 방어와 마방을 30퍼 증가시키는 효과임


  더욱이 기사정신 사용 이후에 이동 거리 3칸에 한해서 재행동(재이동 X)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사정신을 사용하는 턴에는 실질적으로 8칸을 이동해서 공격하고 패시브를 활용해 다시 3칸을 더 이동할 수 있음




  천기는 1.7배수의 강려크한 단일 공격 스킬임


  1.7배수로 죽창을 찌른 이후에 2턴 간 적의 이동력을 2칸 줄이는 효과를 주는데


  사실 레온으로 1.7배수를 찌르면 잡졸들은 그냥 다 원샷원킬임 ㅎㅎ...


  만약에 레온의 체력 상황이 안 좋은 상태여서 적이 죽창을 맞고도 살아있다면 레온은 패시브를 활용해서 아군 진영으로 도망가고


  적은 이동력이 깎여서 레온을 추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하는 효과라고 볼 수 있음




  레온의 초절강화는 '제국의 빛' 세력에 속한 유닛들에게 스탯 버프와 추가 효과를 부여함


  '제국의 빛' 세력은 말 그대로 제국에 속한 유닛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베른하르트, 제국 사천왕 뿐만 아니라


  엘윈, 알테뮬러 등의 제국 소속 유닛도 포함되기 때문에 소속 인원들이 우수한 편에 속한 세력임


  추가 효과는 레온의 패시브와 연계되어 있는데, 공격 전 이동 거리에 따라 최대 15퍼(1칸 당 5퍼)의 피해 증가 효과를 부여해줌





   




  오픈 테스트 당시 스샷을 실수로 다 날렸는데 다행히 이건 공략에 쓰려고 드랍박스에 넣어놨던거라 남아있네


  아무튼 초절강화를 사용한 레온의 강려크한 스탯을 확인할 수 있음


  이렇게 잘 육성한 레온을 쓰면 마치 술이 식기도 전에 화웅의 뚝배기를 까고 돌아온 관우가 된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레온은 기병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시킨, 가장 기병다운 기병 유닛이라고 볼 수 있음









  4. 디하르트 









  랑3의 주인공인 디하르트임 바로 위에 소개한 레온의 조상이기도 함


  사실 1과 2의 주인공인 레딘과 엘윈에 비교하면 인기는 좀 덜 한 것 같음 


  랑3 게임 내 성능도 레딘, 엘윈에 비하면 좀 애매했던 기억이 나고,


  아무래도 시리즈 자체의 인기가 3부터 하향세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주를 이루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함  


  3차직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암살자 클래스와 기병 클래스로 나뉨


  내가 암살자 클래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테스트 기간 내에 내가 만난 대다수의 플레이어가 기병으로 운용하던 걸 보면 기병쪽 트리가 주류이긴 할 듯 함


  한마디로 표현하면 (레온과 비교해서) 공격적인 면에 치우친 기병이라고 볼 수 있음




  디하르트의 패시브 스킬은 크리티컬 확률을 10퍼 증가시키고, 적을 죽인 후에 자신에게 1턴 간 연무 효과를 부여함


  연무는 받는 피해를 30퍼 감소시키는 효과이고, 다시 발동하는 데 3 행동 쿨을 가짐


  크리티컬 확률 증가는 공격 증가나 피해량 증가와 비교해서 확률 발동이라 못 미더운 면이 있지만 발동 시에는 강력한 효과를 자랑함


  디하르트는 고유 패시브 이외에도 다른 스킬을 통해서 크리티컬 확률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크리티컬과 관련해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음


  연무는 한정적으로 발동하긴 하지만 디하르트의 부족한 방어적인 면을 보충할 수 있는 가뭄의 단비같은 스킬임




  디하르트의 주력 스킬은 폭돌과 천기, 초절강화임


  폭돌은 전투 전 이동 거리에 비례해서, 최대 15퍼의 크리티컬 확률 및 크리티컬 피해량(1칸당 5퍼)을 증가시키는 패시브 스킬임


  디하르트의 패시브 스킬과 연계해서 강려크한 크리티컬 딜뽕맛을 보게 해주는 스킬임


  검사 트리에서 가져올 수 있는 패시브 스킬로 크리티컬 확률 10퍼, 두루마리로 10퍼 등 추가로 크리티컬 확률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더 있으므로


  본인의 성향에 따라 크리티컬 확률 셋팅을 해주면 되겠음



  

  천기는 레온 스킬 설명할 때 했던 것과 동일한 스킬임 


  다만 레온과 비교하면, 레온은 낮은 확률로 적이 죽창에 찔리고 살더라도 본인이 도주하여 진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디하르트는 그딴거 없고 죽창에 찔린 놈을 무조건 죽이고야 말겠다는 느낌으로 푹푹 찔러대는 거라고 보면 되겠음




  디하르트의 초절강화는 '빛의 기원' 세력에 속한 유닛들에게 스탯 버프와 추가 효과를 부여함


  '빛의 기원'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 랑그릿사에 존재하는 여러 유닛들의 조상격에 해당하는 유닛들이 포함되지 않을까 싶음


  추가 효과는 버프 대상에게 5개 이상의 강화 효과가 있을 때 15퍼의 피해 증가 효과를 부여함


  초절강화 자체만으로 공격/지력, 방어, 마방, 추가효과 총 4개의 강화 효과를 갖기 때문에


  버프를 받은 대상에게 추가로 1개의 강화 효과를 부여해주면 초절강화의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게 됨




  암살자 트리를 주력으로 한다면 기병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용하게 될텐데


  이 경우는 내가 선호하지도 않고, 본 적도 없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하겠음


  다만 디하르트의 능력과 암살자라는 클래스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크리티컬 특화쪽으로 가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템(두루마리)과 스킬의 크리티컬 확률을 끌어와서 원거리에서 한 명씩 차근차근 지우는 식으로 쓰지 않을까 싶긴 함


  특히 암살자 트리에서 얻는 절섬 스킬이 배수는 0.6배수로 낮지만, 상대방의 병사를 무시하고 영웅에게 직접 공격하는 효과를 갖고 있고


  궁수와 마법사 계열에 특효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이들 클래스를 상대로 공격을 받기 전 빠른 타이밍에 피해 없이 끊어버리는 식으로 쓸 것 같음






  



  길고도 길었던 T1 공략을 다 적었다


  점심 먹고 썼는데 어느새 오후가 다 지나부렀서..


  공략에서 틀린 부분이나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댓글로 반박 환영함


  다음은 T2 4명 가즈아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