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건 그러려니 하고... 아무튼 대회 후기다.

사실 마음이 좀 진정된 다음에 글을 써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러면 오히려 쓸 타이밍이 없어질 것 같아서 지금 씀.


대진 결정하는 방송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우리 여단은 8강 무그손, 16강 폴리틱, 128강 일루시아 등 쟁쟁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정작 참가자 중에는 토너권이 없었다.

나하고 지즈는 시즌1 원더찍먹하고 연금만 타먹고 있었고, 행복은 짤린저, 그리고 응쓰는 알다시피 찐퉁 골드다.


솔직히 이번에 여기까지 온 것도 용하다고 생각혀. 응쓰도 본인이 자기가 짐이라고 말했고, 이제 곧 만날 유스케가 겐카이한테 힘 봉인당한 것 처럼 페널티를 안고 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오히려 그러고도 결승까지 왔기 때문에 대회 참가자들이나 다른 여단원들이나 우승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지. 그러나 이 사진이 찢어졌다.

응쓰가 없었으면 4명 모이지도 않았고(마지막 날까지 4명 모으는 데 고생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응쓰가 제일 분전한 게 사실이잖아? 티아라바람만 안 터졌으면 그거 응쓰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오히려 아무리 다 끝난 이후라고 해도 나야말로 너무 막 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레티시아 왜 넣었을까... 이유는 있었지만 말해봐야 의미는 없을 것 같고.


아무튼 대회 한다고 고생한 여러 사람들, 특히 현금지원해준 여단장 올리브영, 대회 같이 나간 Ziz, 행복하고싶어요, 응쓰게싸아아, 그리고 대회 준비한다고 고생하신 프리셀님, 네페라타님, 롤저씨님, 슈퍼겜돌이님, 유동3님 모두 고맙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니까 홀가분하네. 바쁜 현생 와중에 결과는 괜찮게 됐고, 사람들 말대로 좋은 추억만들기가 됐다. 살인의 추억.

그럼 모두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하라구! 그리고 랑모 접지마! 미시인사이드 드러와!



그리고 2경기 패배하고 도발(?)당한 행복 욕하지 마라. 걔는 괘념치 않는다고 했다.



P.S : 이쪽 측에서 튼 브금은 랑2 근육의 신전 브금을 내가 어레인지한 거다. 대회 분위기 끌어올리려고 뽕끼를 충전하려고 했는데 결말이 이래서 아쉽게 됐어.

나중에 이것저것 좀 수정해서 올릴 거다.


*닉언이니 뭐니 해도 여기서는 닉네임을 제대로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다시 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