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휘관은 랑그릿사 시리즈중 3편의 열렬한 광팬으로


첫쓰알 케릭터가 디하르트라는 사실을 알곤 매우 기뻐하며

룬스톤과 강화망치 전직재료등 아끼지않는지원을 해주었고

매일매일 디하르트의 운명의 문을 방문하여 조각도 하나하나 모아

성급작업도 해주는등 자신을 아껴주는 지휘관을 보며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다.

지휘관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전장에서 열심히 싸워 나갔다

"마타꾸 맹도쿠 사이나~"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휘관의 레벨 45가 넘어서자 지휘관의 태도는 점차 변해가기만 하였다.

"이제 너에게 투자는 더이상해주지않을꺼다"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은 디하르트는 어째서냐고 물어보지만

지휘관은 아무 대답도 하지않고

첫대면이지만 나를 비웃고 있는 빨간머리의 커다란 망치를 든녀석과

어두침침한 보젤 , 자신을 언제나 믿고 따르던 티아리스와 함께

회의장을 나섰다.

그후로 지휘관이 나를 전장에 데리고 가는 일은

가끔 다른녀석들의 유대의 힘을 개방할때 뿐이고

완전히 찬밥신세가 되며 점점 잊혀져만 갔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지휘관의 레벨이 70이 되었고

서밋아레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마을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디하르트는 침대에서 일어나

뻗힌 자신의 머리를 보며 거울 앞에 섰다

"한때는 엘스리드 왕가를 구했지만 지금은 방구석 패인이라니.."

남은것은 자신의 밑에 있는 별6개밖에없다는걸 또다시 느낀

디하르트는 쓴웃음을 지었다

요즘 1티어로 평가받는 빛의기원 초절 소유자이고

강습을 쓰는 암살자는 자신밖에없다고 생각한 디하르트는 나름 스펙엔 자신이있었고

오늘이야말로 일자리를 구하겠다고 다짐하고 빛의 기원캠프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캠프에 다다르자 빛의기원에서 가장인기있는 쥬그라가

바쁜와중에도 둥실둥실 날아와 자신을 맞이해주었다

"크우와아 디하르트 오랜만이다"

'어째서이런 똥개새끼가 이세계에선 자신보다 인기가 많지?'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고 싶은 디하르트였지만

그건 너무나도 추했다.

"아 쥬그라구나 오랜만이야 나도 일자리를 보러 와봤어"

그순간 찰나였지만 쥬그라의 입꼬리가 움직이고 이내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지휘관이 암살자전직을 해주지않았다면 몰랐을터

그때 오래전 자신을 아껴주던 지휘관의 변한 모습이 떠올랐고

그게 저 망할 똥개의 비웃음 보다 마음이 아팠다

잠시 생각에 잠긴 디하르트 주변으로 수군대는 소리에 눈치를 살피던 쥬그라가 말했다

"크우아아 여긴 더이상 일거리가 없는거 같다.. 크우와아아 괜찮다면 유성진영캠프로.  함께가서 알아봐주지.."

뭔가 기분이 썩 좋진않았지만 일자리를 찾기위해선 어쩔수 없었다

그렇게 쥬그라와 디하르트는 유성진영캠프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