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에밀리아/프시카 가챠에서 두 명 다 맨땅 5성을 찍은 애정충 코전암이야. 이전부터 쭉 쓰고 있긴 했는데 잊고 있다가 이벤트 보고 떠올라서 올린다.


왜 작은아빠냐고? 아빠는 따로 계시니까 그렇지!

(누구냐?)


에밀리아는 의외로 역사가 깊은 캐릭터다. 무근본들 따위하고는 다르다 무근본들하고는!
랑그릿사 2에서 발가스와 에리자의 딸로 짤막하게 나오는데, 에밀리아라는 이름은 제국의 이상 루트로 빠져야만 들을 수 있어. 그래서 별명이 딸가스지. 이름을 지은 게 아빠인데, 빛의 후예 루트에서는 이름을 짓기 전에 시나리오 10에서 사망하거든. 패왕 루트에서는 발가스가 죽는데 에밀리아라는 이름을 누가 지었냐? 싶겠지만 제국 루트 시나리오 9~10 에서 발가스가 딸이 태어나는 걸 보고 이름을 지어주기 때문에 이상할 건 없다. 물론 자기 생일이 아버지의 기일이다 뭐 이런 식으로 패러독스가 있기는 한데...... 소녀의 여정 자체가 야사(빛의 후예가 아닌 패왕의 길)의 야사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런 미래가 있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 딸이 잘 성장해서 아빠처럼 어엿한 전사가 된 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에밀리아란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의 주역이기도 하지.

(고유기)


고유기는 심플하게 아빠의 마딜 버전이고, 수치도 똑같으며 부활도 가능하다.
스킬을 통해 원거리 딜을 상대로도 반격할 수 있고, 심지어 선빵을 때리기 때문에 원딜 및 마딜러에게 매우 강하며, 상성이 불리하거나 몸이 약한 딜러가 잘못 때리면 찍소리도 못하고 그냥 죽는 경우도 있다.
물론 마딜에 강한만큼 물딜에는 그리 잘 버티지 못하는 편인데, 각성기가 추가되면서 꽤 보완되었다.

(스킬셋)
대부분 정의 / 각성기 / 공정한 결투 고정.

각각 단일 대상 공격기 / 호위 스킬 / 1코 패시브로, 아빠와 비슷하다. 탱킹에 빈틈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정의를 빼고 홀리 가드 / 각성기 / 공정한 결투로 들 수도 있으며, 이 경우 홀리 가드를 먼저 쓰고 2칸 호위가 사라지는 턴에 각성기를 들면 된다.
아빠와 마찬가지로 공격기와 호위 스킬 모두 마방을 공격으로 치환하는 버프를 달고 있다.
이 버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공격력이 마방의 1.6배가 되고, 2칸 반격이 가능하며, 호위 스킬이 활성화 되어 있을 때만 2칸 호위가 가능하다.


공정한 결투는 에밀리아의 핵심 패시브로, 교전 상대의 방어력이 나보다 낮을 경우 선빵을 때리는 스킬이다. 상대의 몸이 약하거나 상성이 나쁘면 반격조차 못하고 그대로 죽으며, 설령 상대를 마무리하지 못하더라도 상당량의 용병을 미리 깎아낼 수 있기 때문에 에밀리아의 생존력에 큰 도움이 된다.

각성기는 가드 스킬을 대체하며, 지속 시간이 더 길고, 오라 효과로 근처 아군이 받는 고뎀/치뎀 감소가 생기며, 부활할 때 이것저것 보너스가 붙는데, 본체 체력 회복+아빠처럼 물뎀감 30%를 받는다. 다만 용병은 회복이 다 안 되므로 공정한 결투는 발동시키기 어렵다. 아군의 생존력을 어느 정도 올려 주기도 하고, 죽창딜을 맞더라도 탱커가 깨지지 않고 복구되기 때문에 탱커를 잡으려고 들어오는 딜러 입장에서는 굉장히 거슬린다.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홀페 믿고 클라렛이 한방에 에밀리아의 부활을 뺀 다음 원래라면 실피 남은 에밀리아를 후속타로 마무리해야 하지만, 뎀감 디버프를 먹은 클라렛으로 피가 충분히 회복된 에밀리아를 한 번 더 잡는 건 힘들기 때문에 클라렛을 함부로 밀어넣을 수 없다.

참고로 각성기의 경우 몇 가지 버그가 있는데 (중섭은 고쳐짐),

1. 부활할 때 각성기를 들고 있을 경우 힐반전이 걸려 있으면 오히려 피가 확 깎여서 죽음
2. 부활 후 고뎀 감소 효과를 받는 젤다가 흡혈마검을 썼을 때 용병이 다 안 죽고 남음

2.의 경우, 본인이 이전 시즌에 신투장을 하면서 이것 때문에 피를 볼 뻔한 적이 있어서 확실하게 기억한다. 아직 버그는 안 고쳐진 듯.

(육성)

2스톤 필수 / 공유대 이외의 유대 만렙(방유대 발가스, 공유대 프시카는 필수 아님) / 대부분 승병 폼으로 사용
승병 폼이 상성을 타지 않고 마방이 높아 반격딜이 높고 마물 상대로 강하기 때문에 주로 사용한다. 약점은 심부나 호오라 정도.
창병 폼은 물리 탱킹력이 더 좋지만 반격딜이 약해지고, 장비 세팅이 힘들다. 기병 상대로는 더 좋긴 하지만, 나무귀신만 들어도 기병 저지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다만 요즘 쥬그라 선밴 후 란디가 국룰인 것 같다보니 템하고 마부를 맞출 자신이 있다면 창밀리아도 경쟁력 자체는 있을 듯 하다.

룬은 전부 체+방+마방 고정. 아레나룬은 체+방+마방+치확감+치뎀감 고정. 부활하는 탱커기 때문에 오메가를 경계할 이유가 거의 없으므로 기술작 필요 없다.

(장비)
승병 폼은 레딘과 사용 가능한 장비가 같고, 창병 폼은 일반 창병 지휘관과 같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쓰는 승병 폼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사실 레딘하고 비슷하다.




무기 : 정의의 선서 (전장 나오면 전장) / 악세 : 성검 훈장(유격사 훈장)
여기까지는 고정이다. 무기야 애초에 탱킹력을 올려주는 장비가 몇 개 없다.
전장 효과는 물뎀감+3거리 이상 반격 가능 효과로, 유틸성이 우월하므로 나오면 바로 바꿔주면 된다. 이게 있으면 사팡이나 프시카로도 함부로 덤빌 수 없다. (단, 용병은 공격 못함)
악세는 어지간하면 격사가 있어야 방마방을 동시에 챙기고, 나무귀신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다.
정 유격사가 남는 게 없다면 면사포를 주면 되지만, 안정성이 나쁘고 물리 탱킹력이 낮아진다.
잘 키운 에밀리아의 단일딜이 약한 편은 아니지만 발가스처럼 무식하게 센 것도 아니므로 신부/요발은 쓰지 않는다.

갑옷 : 피무늬 마갑 / 태초의 갑옷 / 후긴의 날개 / 어둠의 법의 / 티탄의 항쟁 등
레딘처럼 중갑과 천옷을 다 낄 수 있기 때문에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건 피갑이고, 본인은 후긴을 쓴다.
피갑은 란디와 비슷하게 근접딜에 비교적 취약한 에밀리아의 약점을 보완하고, 태초는 풀피 상태에서 방마방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사용한다. 후긴의 날개옷/어둠의 법의은 각각 근딜/원딜을 맞을 때의 스펙과 반격딜을 보완하며, 운에 좌우되지 않는 대신 천옷이라 자체 방어력이 약간 낮다. 티탄의 항쟁은 치확을 낮춰주는 무난한 갑옷이다.

투구 : 대지의 투구 / 태초의 투구 / 빛의 서클릿 / 티르의 분노 등
중갑 하면 티르지만, 에밀리아는 티르 의존도가 낮고 다른 걸 끼는 경우가 더 많다.
대지의 투구는 물뎀감+맞을 때 마방 증가 효과로 탱킹과 반격딜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태초의 투구는 반피까지는 탱킹력을 보전하며, 공격할 때도 옵션이 적용된다. 빛의 서클릿은 풀피일 때의 파괴력을 끌어올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티르는 깡방이 높아지고 자체 뎀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인은 어차피 나무귀신도 풀피 조건이고, 한방 버티기 및 PVE 편의성에 중점을 두기 위해 빛의 서클릿을 쓰고 있다.

창밀리아를 굳이 쓰겠다면 무기만 세계수로 바꿔 주면 된다. 하지만 장비로 땡길 수 있는 마방이 많이 낮아져서 애매하다. 안 쓰는 데는 이유가 다 있다.

(마부)
에밀리아는 마부작이 매우 헬이다. 이 부분은 방체만 챙기면 땡이라 마부작이 꽤 편한 아빠하고 정 반대인데, 선빵을 치고 물뎀을 막기 위한 방어력, 화력 및 마뎀을 막기 위한 마방, 그리고 양쪽 탱킹력 모두를 챙기기 위한 체력 모두 중요하다. 정말 피눈물나게 마부에 투자해야 하니 각오하자. 우선순위는 방>=마방>체 순서다.

마부 조합은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파랑 2+2 : 짬처리 겸 깡방과 깡마방을 올려 패시브 발동 및 반격딜 상승에 기여한다.
나무 : 방체를 밸런스 있게 올려주고 아군의 생존력도 조금 올려준다.
가시 : 선빵 반격을 맞고 너덜너덜해진 상대의 물몸 딜러를 가시딜로 마무리한다.
얼음 : 짬처리 겸 엿먹이기 특화.
강철 : 부족한 뎀감 보충.

본인은 파랑 2+2를 쓴다.

(용병)


용병 수정치는 체40/공10/방15/마방35로, 마딜 탱킹에 치중되어 있다. 나름 튼튼하긴 하지만, 공격 수정치가 낮아 선빵 반격딜을 넣기에 좋은 스탯은 아니다.

주로 쓰는 건 엔트 수호자와 광신자다.

엔트 수호자는 풀피일 때 강하고 무난하게 튼튼하며, 유니콘과 뼈댕이 상대로 가장 확실한 저지력을 갖는다.
하지만 창병 훈련이 어느 정도 되어야 쓸모가 있고, 아니면 화력이 낮아서 좀 답답하다. 유격사가 없을 경우 갖가지 이유로 100퍼가 깨져서 쓰기 불편하다. PVP에서 쓸 정도로 에밀리아에 많이 투자했다면 보통 PVP에서는 엔트 수호자를 많이 쓴다.

광신자는 완전히 딜에만 특화된 놈으로 반격딜로 뚝배기를 깨야 하거나 상대가 마물 위주 혹은 탱커를 더럽게 못 잡는 조합일 때 쓰면 된다. 혹은 초시공 등의 PVE에서 적들을 충분히 양념하고 약화시킨 다음 주워먹기만 해도 된다면 고화력 무상성의 광신자가 편하다.

오우거는 상성을 보고 상대가 창병 위주일 때 쓰면 된다. 아빠 쓰던 거 같이 쓴다고 생각하자. 대신 보병 훈련이 좀 되어 있어야 쓸만하다.

퇴마사는 딜보다 탱에 특화된 광신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름 튼튼하고, 무상성이라는 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퇴마사까지 키우는 사람은 별로 못 봤다. 아리안로드가 쓰기는 하더라.

대지 골렘은 나무귀신보다 수비적인 선택지로, 풀피가 아니라면 나무귀신보다 튼튼한 대신 화력이 매우 저질이라 반격딜이 중요한 에밀리아와 그렇게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용병이 딜할 필요가 거의 없는 쥬그라면 모를까.

보면 알겠지만 기병 용병을 못 쓰며, 아직 우선도가 1순위라 보기는 어려운 창병 훈련도 많이 요구하고, 잘 안 쓰는 용병을 많이 쓴다. 솔직히 중창하고 단죄자(추후 추가될 승병 탱킹 용병) 없는 거 ㄹㅇ 꼽다... 특히 후자는 딱 에밀리아하고 깔맞춤도 되는데 왜못씀?

본인은 어지간히 보병이 많은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나무귀신을 쓴다.

(PVE에서 활용하기)

PVE에서는 탱커로 사용하며, 전장은 딱히 가리지 않는다. 에밀리아는 나중에 추가된 캐릭터들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오메가마냥 PVE에서 더 쓰기 편하다. 이는 초절이 없다는 PVP에서의 가장 큰 단점이 사라지기 때문인데, 초절만 받을 수 있다면 에밀리아는 거의 완전체 탱커에 가깝다. 선빵 반격을 통한 주워 먹기, 원거리 반격을 통한 원딜 참교육(전장 나오면 투석기까지 갈아준다.), 거슬리는 패시브가 많은 마물 처리, 아빠만큼은 아니지만 꽤 아픈 한 방, 풀피 부활을 통한 버티기 모두 가능하며, 예외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거라면 레딘의 2회 반격과 중장창병 정도지만 이건 탱커 중에서도 레딘이 특수한 것이다. 하물며 아군의 스펙이 충분해지면 2회 반격 없이, 심지어는 티아리스조차 없이도 에밀리아가 다 쓸어담을 수 있다. (참고로 로젠실이 더 편함)

장비가 제대로 갖춰졌다는 가정 하에, PVE에서 쓰려면 4성으로도 충분하다. 대신 최소 광신자와 나무귀신 둘은 만렙을 찍어줘야 한다. 이제는 각성기도 있기 때문에 한방에 나가떨어졌을 때도 풀피 부활이라는 보험도 있겠다, 마물 상대로는 충분히 강하겠다, 자신이 공주 또는 제전암을 주력으로 써서 초절을 줄 수 있다면 아주 편하게 굴릴 수 있다. 다만 공주 덱은 셀파닐과 루나 모두 자기가 초절을 들면 전투력이 꽤 아쉬워지는 데다 초절의 고유 효과도 에밀리아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공주 깔맞춤을 하려고 하면 공주 덱도 광역기는 많으므로 주워먹기 편하긴 하다. 공주 덱보다는 제전암에서 쓰기 좋다. 베른하르트는 자기가 초절을 들어도 힘쓰는데 문제가 전혀 없고, 초절을 주면서 적들의 방어력을 깎아 선빵 반격을 하기 쉽도록 만들어 주고, 검무파열로 너덜너덜해진 적들을 마무리하기 좋기 때문이다. 나중에 베른 각성기 나오면 상시 18퍼 뎀증을 받으므로 더욱 궁합이 좋아진다. 역시 제국의 딸답지?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여단전 오토 돌릴 때도 에밀리아만한 탱커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이하의 스펙의 적들은 전부 무피해로 커트하니까 아주 편리하다.

(PVP에서 활용하기)

PVP에서도 당연히 탱커로 사용한다. 각성기가 나온 후에는 잘 키웠다는 가정 하에 초절이 없는 상태에서도 뽑을 수 있으나 그래도 초절이 없다보니 란쥬에 비해 선픽으로 뽑기에는 약간 부담스럽긴 하다.

아빠와는 다르게 평시에도 1탱을 문제 없이 설 수 있는 대신, 2탱 조합에서 아군의 생존력을 올려주는 능력은 부족하다. 란디우스의 뎀감 오라, 쥬그라는 광역 회복 능력이 있지만 이쪽은 효과 자체도 약간 나사가 빠져 있다. 그렇다고 아빠처럼 상대 딜러와 탱커를 뚜따할 만큼의 죽창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밀리아 포함 2탱 조합일 경우 노딜이라 답답해지기 쉬우므로, 다른 탱커를 발가스처럼 매우 공격적인 브루저로 뽑거나, 그렇지 않다면 각성기(쥬그라)나 공격기(란디우스 등) 등을 들고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걸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확실하게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딜러를 먼저 하나 뽑아 놓자.

에밀리아를 주력으로 쓰고 싶을 경우 선밴은 쥬그라로 하는 게 낫다. 쥬그라는 야충으로 에밀리아를 죽일 수 있고, 디드리트와 히에이, 레온하르트 등의 빛기 딜러들은 대부분 에밀리아로 저지하기 어렵지만 란디는 오히려 에밀리아로 두들겨 팰 수 있고, 란디 초절을 받는 미지미지, 레이첼, 클라렛, 아레스 등을 막는데 에밀리아가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다. 아레스는 선빵 반격으로 용병을 잃으면 에밀리아의 부활조차 못 뺀다.

위에도 말했지만 젤다를 쓸 때는 오라 때문에 마검으로 용병을 깔끔하게 다 못 먹고 남기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서순 및 배치에 주의해야 한다. 나중에 패치된다고 하니 패치노트를 주의 깊게 읽어보자.
이후의 밴픽은 아래쪽에 있는 상성을 보고 적절하게 맞춰주자. 아주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빛공전에 강하고, 빛기에 애매하며, 제전암에 약하다.

(조합)

1. 베른하르트/에밀리아/보젤/티아리스/란포드 or 리코리스

이 조합은 본인이 초시공을 미는 주력 조합이다. 에밀리아의 반격딜 및 선빵 능력을 극대화한 것으로, 베른의 초절+디버프 오라+광역딜, 보젤의 확정 공방깎+광역딜, 란포드의 스탯뻥 및 리코리스의 광역 디버프+광역딜로 적들을 요리하면서 에밀리아의 선빵 컷을 최대한 낮추는 게 핵심이다. 이 정도까지 조합을 맞추면(방어력 기준 베른 -15%, 보젤 -20%, 란포드 +15%, 초절+20%, 나무+5%) SSSS에서도 선빵 반격이 가능할 정도로 스탯 차이를 뒤집어버릴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소피아를 쓰면 더 스탯을 끌어올릴 수 있다. 보젤/란포드/리코리스 자리는 상황에 따라 이래저래 바뀌며, 베른과 에밀리아, 티아리스로 버티면서 젤다와 오메가로 게릴라전을 벌이는 등, 조합은 다양하게 짤 수 있다. 티아리스는 추후 로젠실로 바뀔 예정.

2. 소피아 or 아이리스 or 란포드

소피아는 매우 높은 방어력 버프를 주며, 나중에 전장이 나오면 다른 스탯도 초절에 버금가게 올려주기 때문에 초절 없이 탱커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 아이리스가 마방 지휘를 들면 자체적으로 15%의 마방 보너스를 주며, 나무를 쓰면 20%가 되기에 같이 쓸 수도 있다. 란포드도 마찬가지. 대신 란포드가 에밀리아에게 초절을 줄 수는 없다.

3. 발가스

버프를 줄 수 있다면 부녀 조합도 매우 좋다. 발가스를 2탱 조합에서 쓸 때 대체로 그렇듯이 메인탱은 에밀리아가 맡고, 발가스는 천천히 전진하며 전찌로 상대 딜러나 탱커를 폭파시킨 다음 딸의 호위를 받아 마딜로부터 보호받으면 된다. 제국 초절러를 하나 먼저 뽑은 다음에 쓰는 게 좋다. 베른도 좋고, 추후에 추가될 캐릭터 중에서는 또다른 제국 초절러 겸 힐러인 로젠실과의 궁합도 좋다.

4. 루나

극한의 마뎀감 조합으로, 상대가 마딜 위주의 조합이면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 된다. 다만 둘 다 물딜에는 취약하니 밴픽에는 주의. 앞에 베른이나 쥬그라 같은 거 하나 세워놓으면 든든하다.

(상성)

에밀리아가 상대하기 편한 적은 다음과 같다.
유리아/미지의 기사/기병 란디우스/도구로/젤다/아레스 등

승병 본체에 마딜에 강하고 창병 용병을 주로 쓴다는 점 때문에 대부분의 기병과 마물에게는 다 강하고, 특히 유니콘이나 뼈댕이를 주력 용병으로 쓰는 적들의 경우 나무귀신을 들면 반격딜만으로 쪼개버릴 수도 있다. 대신 상대도 용병을 바꿔서 대처하는 방법이 있으니 무조건은 아니다.

칼처녀를 상대로는 신성한 제재를 통한 버프 제거만이 변수고, 나머지는 무서울 게 없다. 다만 유리아가 중장보병을 들면 깔끔하게 유리아를 죽이기는 어렵다. 각성기는 제재로 못 지우므로 반격딜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으로 들어가니 걱정하지 말자.

미지미지는 본체까지 기병이라 더 쉽다. 하지만 광역딜만 넣고 빠지는 경우도 있고, 용병으로 아이언 엔젤을 쓴다면 마찬가지로 반격킬은 힘들다.

기병 시골청년은 애초에 탱커들 간의 먹이사슬 최약체긴 하지만, 기병이니만큼 나무귀신만 들면 그냥 장난감이다. 물론 상대 란디도 그걸 알고 그레나디어를 들고 올 수 있고, 황가기병의 뎀감 때문에 아주 손쉽게 압도하지는 못한다. 창디면 얼추 호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이 시골촌놈 상대로는 아빠찬스를 쓰는 게 제일 좋지만 반대로 란디의 초절을 받는 캐릭터들을 에밀리아가 잘 막아주므로 같이 나오면 좋다.

갓구로는 마물폼으로 주로 쓰다보니 모든 승병 탱커의 밥이고, 레딘이든 에밀리아든 절대로 못 잡는다. 용병으로 뼈댕이를 안 써도 반격만 맞고 죽는다. 레딘과는 달리 지탄으로 두칸딜을 하려고 해도 반격당한다. 물론 기병폼이라도 나무귀신한테 박살난다.

마검아가씨는 초절그습형일 경우 에밀리아를 돌파할 수 없고, 절명마검형일 경우 패시브 조건을 깬 다음 때리거나 변태들이나 쓰는 마물사팡이로 3칸딜을 해야 하나, 부활도 있고 마물 사팡이로 에밀리아를 죽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의미없다. 치뎀이 깎이기 때문에 옆에 있는 아군이 받는 피해도 상당히 감소하며, 란디까지 같이 있다면 젤다는 속 터진다.

무근본 콜라보캐는 홀페를 못 쓰기 때문에 진격이 없는 이상 선빵 반격으로 무조건 용병이 다 털리고 시작하기에 절대 돌파가 안 되며, 광역만 치고 빠지려고 해도 치뎀감 때문에 제대로 딜을 못 한다. 에밀리아 잘 키워서 뽑았다면 무근본 새퀴는 없는놈 취급해도 상관 없다.

예외적으로 유니콘을 쓰는 근본 깐프와의 상성은 애매하다. 본체가 튼튼한 보병이라 선빵 반격을 맞아도 버틸만 하고 (대신 너무 극딜에만 치중해서 몸 약한 디드면 반격 맞고 갈리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디드 본체만 때려도 나무귀신이 싹 쓸려나가며, 영생자와 엘숨 때문에 복구도 빠르다.

클포동은 공격할 때의 뎀감이 매우 높은 물리 죽창 딜러(고유기 20%+홀페 50%)라는 점 때문에 에밀리아의 선빵 반격이 제대로 힘을 못 쓰고, 본체가 클라렛의 딜 대부분을 뒤집어 쓰기 때문에 버티기 힘들지만, 각성기가 나온 이후로는 클라렛이 2타로 에밀리아를 잡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클라렛이 난감해진다. 본인의 경험 상 본체 스펙을 물방에 특화하고 창병 훈련이 우월하다면 1타를 버티는 경우도 가끔 있으나, 과신하지 말자 (창병 올70인 본인은 대체로 버팀). 클라렛과 루나가 홀페 대신 로리폰을 쓴다면 그런 거 없고 편하게 갈아버리면 된다. 노자도 마찬가지.


반대로 에밀리아에게 힘든 상대는 다음과 같다.
발가스/베른하르트/보젤/엘윈/유스케/쥬그라 등

간단히 말해 떡방 딜탱 브루저와 광역 디버퍼에게 약하다. 상대가 코전암이면 에밀리아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아빠는 모든 부분에서 딸을 카운터한다. 물뎀감이 낮은 에밀리아에게 미쳐 돌아가는 깡공의 전찌+전함은 도저히 버틸 수가 없고, 기병 용병을 못 쓴다는 점 때문에 발가스가 오우거만 들어도 게임이 안 되며, 깡방도 발가스가 더 높아서 선제 반격도 불가능하다.

아빠 상관님은 탱커급 물방에 그레나디어를 들면 어깨싸움도 쉽지 않고(샌즈병 드는 멍충이는 그냥 뚜따하면 되지만 그나마도 방베른은 못 잡는다), 검무파열로부터 아군을 지켜줄 수 없다. 고뎀을 좀 줄여줄 수는 있으나 그래도 뼛속까지 아프다. 베른탱 역시 까다로우며, 검무파열을 버리고 철완+패기를 들고 길막에 특화시키면(딜 충분하거나 탱 없거나 깜짝 투탱 쓸 경우 베른 뽑고 검무파열 안 드는 경우 꽤 있다.) 에밀리아로 못 뚫는다.

아빠 상관한테 털린 놈은 패시브 조건을 쉽게 무력화시키고, 란디우스와는 달리 광역딜 감소 능력도 없기 때문에 상당히 껄끄럽다. 비슷한 부류인 렌, 리코리스 등도 꽤 까다로우나, 역시 가장 골때리는 건 보젤, 그리고 나중에 나올 크루거다. 탱커 위주의 플레이를 할 경우 보젤은 빨리 밴하는 걸 추천한다.

짐승놈은 각성기 광역딜도 아프고, 야충 맞으면 물뎀감이 부족한 에밀리아가 터질 확률이 높다. 다만 야충 한 방을 제외하면 쥬그라도 에밀리아에게 유효타를 넣기는 힘드니 각성기가 나오면 잘 버티면서 다른 캐릭터로 처리하면 된다.

불구 대천의 원쑤는 매우 하드하게 육성했을 경우 에밀리아와 방어력이 비슷하고, 보병 용병을 주력으로 쓰는 죽창 딜러라는 점 때문에 버프 삭제 후 맞는 검혼이 매우 아프다. 행여나 버틴다 해도 목숨이 위태롭다. 다만 나중에 나오는 SP엘윈은 기병+기병으로 쓰는 경우가 많고 방어력을 창윈보다는 비교적 적게 챙기다보니 나무귀신으로 저지할 만 하다.

마왕 아들놈도 상대하기 까다롭다. 진짜 단단하게 키운 유스케는 에밀리아와 방어력이 맞먹고, 변신 후에는 3~4칸딜을 하기에 반격도 불가능하며, 고유기는 물론 용병의 물뎀감 수치가 거의 없는 에밀리아로는 유스케의 흑영환을 못 버틴다. 중보든 광신자든 (샌즈병은 모르겠다.) 무조건 부활 빠진다고 봐야 한다. 전장이 나오면 선빵 반격으로 용병은 치울 수 있으니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긴 하나 그때는 유스케의 투입률이 높지 않을 것이다.


(맺음말)


에밀리아는 풀육성 기준 물방과 마방이 모두 300이 넘는 탱커이므로 에밀리아를 좋아하는 사람은 페도가 아니다. 떳떳해져라!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