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랑그릿사 살짝 비틀어서 디어 랑그릿사

600x400 사이즈가 소설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사이즈던데


랑그릿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게 엘윈인데

사실 엘윈입장에서 완벽히 해피한 엔딩은 없는거같음


애초에 기본 설정부터가 자기는 알지도 못하는 빛의 사명 떄문에

마물들이 부모님 살해해서 어릴 적 부터 천애고아로 떠돌고

실력 좀 쌓고 어느 정도 강력한 검사가 되자 전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림


광휘 엔딩 시 잘 됐네~ 잘 됐어~ 이러면서 끝내지만

결국 엘윈입장에서는 집도 절도 없이 대륙 떠돌아다니는 엔딩임.

자기 원래 위치인 발디아의 후손? 빛의 후예로써의 보상? 그런 거 없음.


제국 엔딩 시 광룡기사단장으로 재물, 명예 등등이 보상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인 리아나랑 틀어진 상태인데다가

결국 레온과 함께 랑그릿사 수호라는 임무에 계속 매여 있는 상태임


어둠의 전설은 말할 것도 없고

고독의 왕은 그냥 멘탈이 터져버림


패왕이 제일 해피한데, 원하는 것은 모두 이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료인 헤인이 옆에 있으며

카오스랑 루시리스를 다 조졌으니 랑그릿사, 알하자드로부터도 자유롭고

사랑이 이루어지지는 못하지만 남몰래 지켜볼 수는 있음


그런데 보통 이 엔딩들이 광휘 말고는 리아나랑 노선 틀어져서 벌어지는거같은데

리아나가 사실 광휘 빠순이인 원본과 다르게

전적으로 엘윈이 가장 해피한 엔딩을 맞도록 서포트하는 느낌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