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걸 셀파닐 신벌 나오기 전에 깬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깬 거?? (-셀-)


진심 셀파닐 신벌 아니었으면 못깼을 듯함.. (-셀-)


사실 불법집회 악명을 익히 들어와서 아예 시도조차 안하고 있다가 


개념글에 셀파닐 각성기&플로렌티아로 불법집회 깨는 글이 있어서 그거 보고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 봤는데


왜 사람들이 씨발씨발 그랬는지 알게 됨..


처음엔 개념글 참고해서 리아나, 플로렌티아, 셀파닐, 루나, 쥬그라 뭐 이렇게 해봤는데


이렇게 하니까 슬라임은 잘 제거가 돼도 보스에게 딜 넣을 시간이 부족함...


턴도 넉넉한게 아니라 15턴으로 빡빡하기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위 마딜 전략에서 물딜로 변경한 뒤 결국 아래와 같이 깼음..


나름 방법을 공유하자면 이렇다.


출전 캐러는 공주덱 루나/셀파닐/로자리아/클라렛/로젠실에다가 객원 쥬그라. (로젠실만 5성, 나머지는 6성)



1. 쥬그라

일단 쥬그라는 초절은 들 필요없음. 

바다의수호, 각성기랑 2코짜리 방깎패시브 들고 갔음.

반드시 쥬그라가 먼저 행동종료해서 보스와 슬라임들에게 방깎을 걸 것.

쥬그라는 호위, 그리고 보스딜만 넣는 역할만 함.

탱커 특상상 운신의 폭이 좁기 때문에 슬라임 처리하러 왔다갔다하기 힘들어서 그냥 얌전히 호위 키고 보스 짤딜만 넣는데 넣을때마다 1~2만씩은 나와줘서 누적딜 꽤나 짭짤함.

적당히 상황 봐서 각성기 키면 셀파닐 신벌에 이어 광역 슬라임 처리에도 꽤 큰 도움이 됨.

그리고 호위라고는 했지만 어차피 셀파닐 신벌로 몹들은 죄다 기절 상태이기 때문에 호위할 일은 그리 많지 않고, 

그래서 쥬그라의 가장 큰 존재 의의는 보스몹의 광역공격 이후 전체 회복임.

티아를 안 들고 가기 때문에 피격턴의 회복을 쥬그라가 담당해야 함.

 - 공격턴 회복 : 로자리아 칼 회복 + 로젠실 고유기범위 주차 회복

 - 피격턴 회복 : 쥬그라 전체회복 + 로젠실 수정치유

이 정도면 힐은 전혀 부족하지 않더라. 

어차피 슬라임들은 기절 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잡몹에게 피격 당하는 일이 별로 없고(설령 피격 당해도 그리 세지 않음)

보스몹의 광역공격은 쥬그라&로젠실이면 널널함.



2. 루나

공주덱 초절러.

행동종료 시 셀파닐에게 반드시 제왕의관을 묻혀서 신벌 딜을 높였다. 

이게 의외로, 제왕관 묻히냐 안묻히냐에 따라 슬라임 원컷이 나느냐 딸피로 사느냐가 확 갈리더라.

딜적으로는 보스딜 40프로 & 슬라임처리 60프로 정도를 담당하고,

그 외에 초절과 제왕관 묻히기가 역할이었음.

게다가 루나 고유기로 인해 보스의 광역데미지가 줄어드는 효과도 꽤나 짭짤함.



3. 로자리아

핵심캐릭. 

로자리아 칼 없었으면 못깼을 거 같음.

칼로 딜 높여주는 것 자체도 물론 꿀이지만, 무엇보다 칼 효과로 공격 후 피 채워주는게 아주 필수적임..

티아가 없기 때문에 공격시에는 칼이, 피격시에는 쥬그라와 로젠실이 대신 피를 채워주는 것.

쥬그라&로자리아&로젠실이면 공격턴과 피격턴 모두 힐은 부족하지 않음.

스킬은 기사도, 칼 고정에다가 빠른 회전력을 위해 각성기 대신 은빛창을 들었다.

은빛 창은 사거리가 2칸이기 때문에 긴급시 2칸거리 슬라임 제거용으로도 아주 요긴하게 쓰임.

역할은 보스에게 딜넣기. 정말 아주 가~~끔 도저히 어쩔 수 없을때 1번씩만 슬라임 처리에 동원됐다.

로자리아가 보스에게 가장 큰 딜을 넣어주는 캐러였음..



4. 클라렛

보스 전담 딜러이자 보스 패봉 담당. (즉, 필수)

일단 보스에게 패봉을 걸어야 슬라임 소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패봉은 무조건 필수임.

패봉 방법은 분조자(50%)와 각성기를 활용했다. (둘 중 하나만 발동되면 2턴간 패시브가 봉인됨)

분조자+각성기+시계돌리기 신공이면 왠만하면 패봉 비는 턴 없게 할 수 있음.

스킬은 각성기 고정에다가 번개일섬 대신 빠른 회전력을 위해 힘의외침, 그리고 1코 패시브(바람의기운) 들고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못움직이기 때문에 1코 패시브는 저거 대신 제압이 더 나았을 거 같다. 

클라렛으로는 오로지 보스만 팼다. (보스딜러, 그리고 패봉 거는 역할)



5. 셀파닐

일단 내 셀파닐로는 나름 스펙 챙겨놓은 상태인데도 신벌로 슬라임 원킬이 안났음. (슬라임 체력 85%부터는 원킬이 남)

신벌로 한마리라도 잡아야만 온전히 쿨초가 되기 때문에 신벌 쓰기 전 슬라임을 1마리라도 죽일 수 있도록 세팅해 놓아야 함.

난 슬라임은 2가지 색깔까지만 허용했고 3가지 색을 넘어가면 바로 조치 들어갔음.

클라렛은 보스 전담이기 때문에 슬라임 처리에는 전혀 쓰지 않았고 (턴도 빡빡해서 딜로스에 민감한데다가 패봉도 걸어야 함)

로자리아 역시 보스 전담이지만 정말 급할때 한두번만 슬라임 처리에 동원했음. (피 겨우 159 남은 슬라임 처리에 로자리아 동원할 때 피눈물 흘림..)

쥬그라는 슬라임 있는 곳까지 이동하기도 어렵고 설사 이동할 수 있다 할지라도 탱커라는 포지션상 멀리 움직여서 호위 진형 무너지면 곤란해서 얌전히 호위 & 보스 짤딜만 넣음. (의외로 보스 짤딜이 짭짤함. 매번 1~2만씩은 넣어줌. 게다가 패시브로 방깎까지)

따라서 슬라임은 주로 루나와 로젠실(!)로 양념한 뒤 셀파닐로 쓸어담는 식으로 진행함.

로젠실은 힐러지만 용병이 신관(10렙)이기 때문에 마족인 슬라임에게 딜이 꽤 쏠쏠하게 들어가고, 이후 루나초절 효과로 추가 고뎀이 들어가기 때문에 셀파닐 신벌로 죽일 수 있을 정도로까지 피해 주는 건 충분했음.



6. 로젠실 (5성)

아군 배치 형태는 아래와 같음.


한눈에 들어오는 셀파닐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쥬그라(12시), 로젠실, 로자리아(3시), 클라렛(6시), 루나(9시)


보면 알겠지만

로젠실이 6성이었다면 고유기 범위도 3칸이 돼서 모든 아군들이 전부 힐 효과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아직 5성이라 2칸 밖 아군들(루나, 클라렛)은 힐 효과를 못 받은 점이 확실히 좀 아쉽긴 했다.

스킬은 힐, 매스힐, 각성기를 들고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각성기는 뺄걸 그랫나 싶다.

왜냐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로젠실은 단순히 힐만 넣는게 아니라 부지런히 슬라임 짤딜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각성기 상태가 되면 짤딜을 못넣어서 신벌로 슬라임 처리가 안되는 사태가 발생함...

힐러 짤딜이 얼마나 하겠어 싶겠지만 일단 용병이 신관(10렙)이라서 딜이 쏠쏠하고 루나초절효과 때문에 고뎀도 들어가기 때문에

이후 신벌로 쓸어버릴 수 잇을 정도로는 딜링이 됨.

공격 턴에는 아군 공격 후 로젠실 고유기로 회복해 주는 역할을 하고, 피격 턴에는 보스의 광역공격에 쥬그라와 함께 전체회복을 해줌.

그리고 로젠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디버프 막아주는건데, 보스가 광역공격을 할 때 피해량 70프로 감소인가 하는 디버프를 같이 넣음.

이거에 걸리면 그냥 딜이 안들어간다고 보면 됨... 

그래서 이 디버프 걸리지 않게끔 막아주는 역할도 매우매우 컸다.

정리하자면 로젠실은 

공격턴 고유기범위 회복, 피격턴 회복, 디버프방어, 슬라임짤딜

이런 역할인데 딱 봐도 알겠지만 존나게 바쁘므로 각성기를 킬 시간이 의외로 많지 않다. (쓰긴 썼던거 같음. 초반에)






- 셀 -




P.S

솔직히 고백하자면

14턴에 이르자 보스 체력 10%쯤 남았는데 슬라임 색깔이 3개가 돼 버렸음..

슬라임 색깔 하나 처리하면 보스 딜이 부족할 거 같아서

이판사판 도박으로 슬라임이고 나발이고 6캐러 모두 총 공격을 가하니까 딱 10% 까이면서 보스 잡음 ㅎ

확실히 운이 필요하긴 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