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의 문을 깨거나, 약팔이 영상을 보고

쥬지가 뜨거워져서 나도 한 번 "파이어펀치"를 날려보고 싶은 그대를 위한 글.



파이어펀치의 고유기와 용병풀이다.

은근히 사람들이 모르는 고유기인, "부활 무효화"와 "피격 치명타율 20퍼 증가" "방어 마방 -20퍼"! 

후술하겠지만, 이 고유기 때문에 파이어펀치는 "광역 연계"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써보면 알겠지만 파이어펀치가 혼자서 다 때려부수는 장면은 말그대로 약팔이 수준이다. 

이는 뒤에서 자세히 후술하고, 파이어펀치를 날리기 위한 비용을 먼저 서술하겠다.

(참고로 이 글은 파펀 공략이라고 했지만, 약팔이 방지 공략이 정확하다)



우선 각성기 매커니즘을 살펴보자. 

각성기를 누르면 2가지 선택지로 나뉘게 되는데, 간단히 생각하면 "물딜단일기" 와 "마딜광역기"로 생각하면 된다.

물딜단일기는 무려 1.8배의 피해, 전투 전 버프 5개 제거에 호위무시기까지 있어서 완전 사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호위무시의 선제 조건인 "파멸의 염문"은 상대를 먼저 공격했을 때 거는 디버프다. 즉, 먼저 한 대를 때린상태여야하는데 파이어펀치가 한 대를 때린 상황이면 살아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또한, 물딜이기 때문에 대부분 마방대신 방어작을 하는 상황에서 딜이 잘 나오지도 않고, 쓸만한 용병은 보병쪽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즉, 단일각성은 없는 스킬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파이어펀치를 키운다는 건 결국 마딜각성을 쓰기 위함으로 볼 수 있는데,  "다음 행동 종료 시 클로테르의 공격력 + 지력 1배 수치의 고정피해"가 핵심이다.

이것 때문에 파이어펀치는 공격력과 지력 모두 챙겨야하고, 극악의 마부난이도를 자랑하게 된다. 


참고로, 각성기 외에도 필수 재행동 스킬인 불태우기(인게임 : 헬파이어)에도 지력 + 공격 1배 수치의 고뎀이 존재한다. 심지어 이 스킬은 상대에게 행동 종료가 아닌 즉발로 데미지를 넣는다. 



다른 재행동 스킬인 지원(인게임 : 화염 수정술)도 공격력의 15% 수치만큼 지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공격력을 포기한다는 것은 파이어펀치의 딜 상당 부분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으니 같이 올려줘야한다.


보통 스킬셋은 위의 3스킬을 기본적으로 들고 가는데, pve컨텐츠 혹은 상대가 극단적으로 사거리가 짧은 경우 라면 지원(화염 수정술)을 빼고 다른 스킬을 들고가기도 한다.

이 스킬인데, "작열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미지의 기사의 천둥의 공간과 같은 주위 3바퀴 범위라는 괴랄한 범위까지 지니고 있다. 상대가 발이 매우 짧다면, 헬파이어-각성기를 박은 뒤 다음 턴때 작열의 공간으로 연계를 할 수 있다. 


* 참고로 파이어펀치의 대부분 스킬에는 "보병 특효"가 붙어 있다"



Q. 그러면 마부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A. 당연히 지력을 우선시해야한다. 그 후 공격력까지 챙겨줘야하는데, 보통 지력 1퍼와 공격력 2퍼를 비슷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한 해외섭 할배가 말하길, 파이어펀치의 마부 수치는 공지합 60%를 목표로 해야한다고...하지만 안된다고 못쓸건 아님)


마부 종류는 "만월"이 베스트. 하지만 고난이도의 마부이기 때문에 만월이 아닌, 빨강 2+2 혹은 바람셋을 써도 무방하다. 물론 딜 차이는 날 수 밖에 없다.



무기 : "붉은 달"이 베스트. 부족하면 푸른 달도 상관없음.

갑옷 : 아무거나 마부 잘붙은걸로

투구 : 티르 (대체하기 힘듬)

악세 : 조석 - 공격력, 지력 모두 중요한 캐릭이기 때문에 조석이 거의 반 필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지력 악세를 낄 수는 있다. 


여기서 번외 세팅이 있는데



솔직하게 위의 흐룬팅 보병클로테르는 어떤 목적인지 잘 모르겠다. 기회가 된다면 본인에게 물어보고 싶음 (참고로 토너러의 세팅)

아래는 균칼을 통한 사거리 +1로 변수를 만들겠다는 세팅인데, 이 유저는 사거리가 1이 늘어났기 때문에 균칼을 낌으로 인한 딜로스를 2광역스킬을 들면서 커버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헬파이어 + 각성기 + 검무)


용병에 대해서 서술하는 걸 까먹었는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레나디어를 든다. 종종 상대가 기병이 있다고 근위창병을 들기는 한데, 이걸 키운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고.. 파펀을 위해서 키우기도 너무 아까움. (근위창병 든다고 네윈 버티고 그러지도 않음. 나는 상대에게 긴가민가하게 하려고 들긴함)


파이어펀치를 서밋에서 사용하기 위한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1. 쥬그라, 로젠실을 밴해야한다. 

- 쥬그라의 용의 방벽으로 인한 고뎀무시, 피격시 광역회복으로 인해 파이어펀치가 아무것도 못한다. 로젠실은 안말해도 ...


2. 상대 힐러들을 최대한 밴해야한다.

- 이건 광역덱의 기본이다. 1힐은 괜찮은데, 1힐 + 섭힐이나 2힐이 나오면서 부터는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함.


3. 파이어펀치와 같이 연계해줄 고기동 딜러들이 필요하다.

- 쓰다보면 알겠지만, 파이어펀치 하나로는 약팔이를 하기 힘듬. 파이어펀치를 이용한 상대 힐턴강요 후 광역 연계를 기본적으로 해야하고, 이를 위한 고기동 딜러들이 필요함. ex) 아레스, 로시카 등 

- 이를 위해서 발업 + 공업캐릭들을 뽑는 것이 좋다. 아카야라던가.. 시카라던가.. 그런 캐릭들!

4. 고뎀면역(격사캐릭 등)을 밴
ㅡ 파이어펀치의 딜 절반은 고뎀이다.



참고로 이정도 스펙이어도, 란디를 끼면 디드를 원컷 낼까 말까 한다. (힐 안 받고 기적의 바다를 쓰면 터뜨림)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인 것은 분명하니... 다들 파이어펀치가 되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