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만난 여친이 있는데 방금 헤어졌다.


처음 만날때 미래도 나름 생각하고 잘 만나보자고 마음먹었는데 갈수록 살이 찌더니 기어코 첫 만남때보다 20키로 이상은 더 찌셨다.

나는 헬창이라 운동하는걸 좋아하지만 상대방은 꼭 나처럼 운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그래도 어느정도는 자기관리 하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20키로는 심한거 아니냐?

뭐라 해보기도 하고 달래도 봤는데 핑계만 늘고 싸우기나 하고 답도없다. 

나이도 있고 빨리 자리도 잡고싶은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졌다. 일도 그만두고 내조에만 신경쓰니 마니 한다는 말에 그나마 남은 정도 다 떨어져서 헤어지기로 맘 먹었다. 




씨팔거 날씨도 개덥고 코로나도 난리인데 이제는 혼자니까 절약될 돈까지 생각해서 밖에 나가지 말고 힐다 베르너나 추가로 뽑으러 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