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소꿉친구. 노애미.


그녀는 보육원에 들어갔을 때부터 모든 무리의 중심이었다.

반면 나는 언제나 타발적 외톨이었다.


용병훈련소 때부터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마력봉합도 잘하고 딜도 잘하는 못하는게 없던 노애미.

그에 반면 부끄러운걸 알아야했던 수치스러운 자신.


나는 용병단을 자진 퇴소했다. 노애미의 남친에게 두들겨 맞다가 

과도를 꺼내들었지만 찐따들 다루는 건 케이크 먹듯 쉽다며


노애미의 남친은 마대를 들어 나의 대가리를 후렸다.


그때 놓친 과도는 나의 팔뚝을 깊게 그어 아직도 흉이 남아 있었다.



" 그런데 지금 와서 사과한다고? 내가 단장으로 성공한 다음에야? 역겨운 자기만족이고 자위다. "


" 그래. 나도 알아 "


노애미는 나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나도 단장이 된 후 성공하긴 했어도 노애미는 그보다 더 먼저 별동대가 되고 대형 용병단의 에이스이자 S급 성능캐다.

꿀릴게 없고 신성 수준인 나를 묻어버리는건 아직도 쉬운 일이었다.


" 그런데 왜 찾아온거야? 과거가 너를 잡아먹는게 무서워? 그러면 차라리 나를 찾아오지 말고 제거할 생각을 했어야지."


나는 비웃었다. 10년 넘게 쌓여온 자격지심이 그의 기둥이 되어 이 상황에서 당당하게 해주었다.


" 네가 속죄와 사과는 자위라며? 그래서 왔어. "


" ....! "


노애미는 입고온 핫팬츠를 내렸다. 드러난 흰색 팬티는 가운데가 젖어있었다.


" 자위 보여주려고 왔어. 내 자기만족 잘 지켜봐줘. "



찌걱 찌걱 소리가 퍼지기 시작했다. 나는 사과는 감성이란 사실을 이해했다.


" 내 좆이 널 용서할게. "


좆이 그녀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펑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