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x 지독춥던 12월 어느밤

후임들과 순찰을 돌던 때였는데

후임이 오줌마렵대서 화장실을 감

의경은 그지역 공중화장실을 다 꿰고 있음

어느 성당의 개방형 화장실이었음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여자화장실에서 덜컹덜컹 소리가 납니다

후임이 이지랄하면서 커신드립치는거임


졷까라고 하면서 여자화장실 문 앞에서 인기척 내봄

불이 꺼진 적막속의 여자화장실...


그래서 후임 졷나게 갈구고 있는데

다른 후임이 창밖으로 왠 남자가 뛰어내렸다는거임

껄껄 웃으며 검거하러 여자화장실 진입함


문은 열고 들어가니까

베이지색 코트를 걸친 여인이

화장을 고치고 있더랬지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간거임)

아무런 반응없이 화장만 고치고 있음ㅋㅋ

거울로 보니 와꾸는 ㅍㅅㅌㅊ

제 딴에는 혼신의 시치미였겠지

필사적으로 표정관리하고 안구위치 고정하더라

폐급 신병새끼보다 군생활 잘하겠더라


문제는 탈출한 남자새끼

여친버리고 탈출할 때는 언제고 

주변에서 졷나 서성이고 있음ㅋㅋ


안쓰럽기도 해서 아 별일없네 전챗으로 날리고

남자한테 눈짓보냄 

훈훈하게 보호자인도하고

야외섹스 커플은 경보선수 마냥 사라짐


보내고 나니까 화가 나는거임

시발련들이 성당 화장실에서 섹스를 해?

부대가서 다음날 내무반 미싱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