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하르트 SP는 선행섭 테스트 결과 똥캐로 판정되었다.

한섭에 들어올때도 똥캐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내가 왜 실망하지 않는지 아는가?

나는 디하르트를 안 키웠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최고의 묘미는 역시 과투자했다가 망한 새끼들 뚜껑열리게 만드는거다.

아는 놈은 안다. 절대 끊을 수 없는 그 재미.

나이 58을 먹어도, 20여년전 넥슨겜에서 이짓하다가 몰매를 맞아도..

절대 끊을 수 없는 그 재미..

소싯적 아버지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너는 정말 매버는 재주 하나는 타고난 놈이다."




나는 지금 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망한 놈을 약올리면 겉으로야 허세떨면서 발광하겠지만...

사실은 살려달라고 빌고 싶을게다.

망한 놈들의 현실상황은 매우 참혹할 것이다.

게임을 접네 마네, 즈롱에 불을 지르네 마네, 카페에 드러눕네 마네..

똥캐에 투자한 재화들은 다 털리고, 서밋에선 일방적으로 두드려맞는 일들이 수두룩하다.

심지어는 벌써 환불을 요구하는 놈도 생겼을 것이다.

이미 온갖 커뮤에서 놀림과 조롱을 받고..

마지막까지 SP로 떡상할거라며 포기 못하고 백번 천번을 기대하고 전장을 사고 SP스톤까지 구매하고 이짓거리를 해서 망한 놈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렇다. 사람을 놀리는건 이럴때 놀려야 제맛인것이다.

안 그래도 빡쳐서 미치겠는데 한번더 뚜껑 여는 그 재미..

내가 망한 놈들 뚜겅 여는걸 끊을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