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조금 써봤는데


음.. 그 ...



대학교 1학년때 대학내일 표지에도 나왔던 


풋풋했던 전 여친을(실제아님)


15년만에 볼품없어진 쪼글한 모습으로


이마트 생선물 코너에서 재회한것 같은 느낌이었다


요즘은 보병 창병 승병 개나소나 있는


기사도 비스무레한것도 없는 이동력 3짜리 볼품없는 보병폼으로


아직도 할수있다며 고작 그 세푼짜리 이동력 


턴모으면서 모으는 모습이


마치 젊어보이려고 흰머리 염색해달라는 아지매를 보는 듯 했다


축 늘어진 빨통만이 여전해서, 


아직 변하지 않은것도 있다는


쓸쓸한 회후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했다.


전장은 안사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