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붕 유치원 여러분. 옛날 이야기 시간이에요. 오늘 읽어줄 동화는 유익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랍니다.

옛날 옛날 쥬그라 담배피던 먼 옛날 혼돈의 신 카오스와 사악한 신 겐드라실이 만나 말다툼을 벌였답니다. 서로 자기가 더 위대한 악신이라고 한참을 말로 다퉜지만 두놈 다 입만 산 놈들이라 찐따 싸움답게 도저히 결론이 나질 않고 있었어요.

그때 그들의 눈에 지상에서 전쟁중이던 성검 군단이 들어왔답니다. 이것을 보고 겐드라실이 제안을 했어요.


"저들을 먼저 멸망시키는 자가 더 위대한 악신인 것으로 하는건 어떨까?"


카오스가 동의하자 겐드라실이 졸렬하게도 자기가 제안한거니 자기가 선턴이라며 먼저 나섰어요.

겐드라실은 성검 군단의 적을 강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답니다. 먼저 알파에게 각성 스킬을 주어 성검 군단을 상대했지만 탱킹은 커녕 1턴도 못버틴 알파는 한방에 Boom 하고 화려하게 폭발해버리고 말았어요. 이를 본 겐드라실은 이번에는 초월자에게 전용장비를 출시해주었지만 성검 군단은 웃음벨을 울린것처럼 비웃으면서 SP쉐리의 정권지르기로 초월자를 박살내버렸답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


카오스는 성검 군단과 함께 이 광경을 비웃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차례가 되자 놀랍게도 성검 군단을 강화했답니다.

카오스가 강화한 것은 루나의 식욕이었어요. 안그래도 많이 먹는 루나의 식사량이 늘어나자 성검 군단은 군량부족으로 전멸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세상은 혼돈에 물들었답니다.

랑붕 유치원 여러분 오늘 이야기 시간은 여기까지에요. 선생님은 다음 이시간에 올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