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판매를 함

주문제작 상품이라 2주 정도 뒤에 받아볼 수 있다고 분명히 명시해놓음


어느날 전화가 한 통이 오는데..


"아니 주문한 지가 1주일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안와요? 우리 애가 사기당한 줄 알고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알아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정확한 상담을 위해 고객님 성함과 주문번호를 알려주시겠어요?"

(확인 했는데 고딩이었음. 고2... 무려 18살 다큰 놈의 엄마가 대신 전화한 것)

"고객님 저희 모든 상품은 주문제작 상품이라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판매페이지 안에도 명시돼있습니다^^;;
이번 주 내로 받아보실 수 있으세요"

"그걸 저희가 어떻게 믿어요? 됐고 환불해주세요!"

"죄송하지만 저희는 주문제작 상품이라 단순 변심으로 환분 및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이것도 판매페이지에 명시돼있구요."

"그런게 어딨어요? 됐고 신고할거니까 알아서 하세욧!"


1주일뒤 레알 소비자보호원에서 공고문이 내려왔고 내려졌고

뭐 사업자 불이익은 없었지만 걍 환불해줘라 좋게좋게 가자.. 이런 내용이었음

어떡해? 환불해줘야지.. 제작한 물건은 창고로 들어갔고 ㅋㅋㅋ


18살 덜렁덜렁한 놈은 지가 전화못해서 엄마한테 부탁하고

그 엄마의 무지성 진상에 우리 cs직원은 눈물을 흘렸다는 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