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캐는 오늘 힐격사라는 것을 먹었다. 

로젠실이 없지만 모두가 비틱템이니 잘 먹었다고 축하해줬다.

하지만 내 본캐는 오늘도 성배를 먹어, 결국 또 적시고 말았다. 

적셔! 이 한마디에 눈에는 물이 흐렀고, 주변인들도 하나 둘씩 위로를 시작한다. 

그때 한 명이 다가와 나에게 그래도 성배인 게 어디냐며 또 바람 베기면 5바람 베기였으니, 

이제 안 좋은 기운이 끊기는 거라 지껄이길래, 꺼지라고 한마디 해줬다. 기분이 상했지만 어느 정도 풀린 것 같다.

그래서 이 기분을 몰아 명예 1000점으로 장신구를 깠다. 이번에 나온 것은 고독한 별의 팔찌.

희한한 게 나와 검색해 봤으나 별 쓸 데는 없다고 한다. 아까 그놈이 다시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