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9도 종착지를 향해가는 지금

저판수 원더, 저판수 토너컷 주차 등등의 글들을 많이 본다

(뭐 나도 썼으니..)

티어 벽 처녀 뚫는게 어렵지 뚫고 나면 계속 하게 된다

(이것도 옳으신 말씀. 근데 드라마틱한 실력의 상승?

보다는 그냥 내 한계점 설정의 어디쯤이랄까.. 메타가 안맞아버거운 시즌에도 걍 오기로 하게 되더라고)

이런 금언도 있지만 암튼 개인적으로 겜 실력이 젤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지금, 랭전이나 캐쥬얼에서 누가 들어도 이름 알만한 고수들과 했던 대전을 복기해보면

아 여기 이런 수도 있었구나 하는 정도의 묘수에 당해서 지는 경우, 그거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내가 배치 실패하고

아 여기서 이거 때리면 체크메이트인데 하는 분기점에서

엉뚱한 무빙을 하는 경우가 외려 많지

어느 정도 고지에서 보면, 아 여기 상성이 이렇고, 난 여기서 강하구나, 상대는 이렇게 하시겠지가 보이는데

(물론 나보다 더 고수들은 더 잘 보이겠지만)

내가 얻은 결론은, 나같은 놈이 좋아지는거 보면 결국 그 고지에서 보이는 시야, 이게 특별한 능지나 재능의 어디쯤이 아니고 결국은 '경험' 이다

아니 초두에 저판수 고티어에 대해 생각해본대놓고, 경험을 운운하고, 경험이 많다는게 결국 판수가 많아야 느는거 아니나 는 결론이 맞지 않냐는 귀결에 이르르고

그럼 저판수에 빨리 티어다는 애들은 결국 능지가 좋은거 아니냐 고 할수 있다

부분적으로 맞는 부분도 있겠지

결국 내가 이르른 결론은 저판수의 고티어 고수들은 

'다른' 방향으로 판수가 많다. 즉 '캐쥬얼' 이면 캐쥬얼,

스파링 파트너와의 끊임없는 대전 등

(거기에 선행섭 유져의 메타 구성에 대한 양념만 살짝 가이딩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시너지가 터진다)

오히려 그 경지까지 가면, 역설적인 얘기지만 랭전은 그냥 연습게임같은 기분? 숨쉬듯이 하는 대전에서는 네임드급의 강자랑 쉴새없이 하는데, 어중이 떠중이들이 모이는 랭전이야 더 놀이터 같은 기분 아닐까

기본적인 덱 상성과 캐릭에 대한 이해도. 그거 당연히 중요하다

사실 뭐 겜 그렇게 잘하지도 않으면서 당연한 개소리를 왜케 길게 써놨냐면

저판수 고티어들 보고 기죽어서 쟤네한테는 뭐 있으니까 저게 가능하겠지 하고 포기하는 친구들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용기를 얻었으면 해서 쓴다

결론은 걔네 줫나게 연습한다. 정보량도 많고.

다만 '랭전'판수가 적을뿐

런닝 뛰다가 뇌 활성화 되서 근가, 암튼 긴 개소리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