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난 그리마하고 거미는 살려보내는편인데

예전에 구석에 새끼거미 본적있는데 얘를 죽이지도, 그렇다고 내보내다가 실수해서 놓치면 가뜩이나 작은애 안보이는게 더 찝찝해서 냅둔적이 있었음


근데 오늘 모기잡다보니까 구석에 몸통은 콩알만한게 다리는 가늘고 길게 8개 솟은 모습보니까 뭐라 말할수없는 기괴함이 있더라


크기는 엄지만한데 다리가 95퍼를 차지함.

여태 안보였던게 의아할정도로 이젠 자다가 신경쓰일정도의

크기가 되서 다리밖에 안보이는애 다리잡고 내쫓으려고 목장갑끼고 사투벌이느라 잠 조금 깼음..


사실 맘같아선 죽이고싶은데 좋은생물이라는 가스라이팅에 당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