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서밋 딕에 박혀서 빠지지 않는 돼지같은 루나

포동포동 뱃살 붙잡고 페로페로 해버리려 하였으나

생각보다 뱃살이 너무 많아서 페로페로 하다가는

숨막혀서 질식사 할것 같길래 루나 뱃살을 잘라왔다


일단 원래 목적이었던 뱃살 페로페로를 하고


이왕 잘라온김에 소금간을 쳐서


에어프라이어에 넣을까 하다가 노선을 바꿔서

냄비에 물없이 넣어버렸다


냄비에 루나뱃살 껍데기 부분이 바닥에 닿도록 넣고

뚜껑닫고 2~3분 굽는 느낌으로 찌기로 정했다


뚜껑열고 뒤집어주고 다시 뚜껑닫고 찌는 식으로

4면을 모두 뒤적거리고 보니

안씻고 다니는 루나 냄새를 맡을 자신이 없어서

깐마늘을 밥 한공기 분량만큼 그냥 퍼부어버렸다


뚜껑닫고 냄비를 간간히 흔들어대면서 10분을 쪘다

그랬더니 태닝한 루나 피부같은 색깔이 나왔다


루나뱃살은 잠깐 꺼내서 레스팅 하는동안

마늘은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페스토취급 해줬다

덤으로 그냥 먹으면 느끼할까봐 파절이도 했는데

양념 만들려다가 귀찮아서 시판소스를 부었다


루나뱃살은 한입크기로 썰어서 통후추를 뿌려줬다


그리고 요리한 김에 먹음 ㅅㄱ




재밌을줄 알고 쓴건데 드럽게 재미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