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도 써보는 거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대충 끄적여봄

장문충이 될 거 같으니 미리 3줄 요약하자면

1. 저번 시즌만큼 미치도록 판수를 많이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더 재밌게 플레이했음

2. 교환싸움은 교환싸움대로 게이싸움은 게이 싸움대로 재밌게 플레이했음

3. 루크, 입실론, 틀그마는 내 덱에서 ㄹㅇ 신이었음


 저번 시즌은 대충 100판은 넘게 한 거 같은데 이번 시즌은 중간에 현타왔어서 랑그 자체를 잘 들어가지 않고 매랑노를 즐기다 보니 90판까지만 채웠음 다른 게임들 다 찍먹해봐도 결국 다시 회귀하게 되더라.. 랑그는 갓겜이야


선행서버나 할부지들 말씀에서는 본격적인 단일 교환 죽창이 많아질거다라고 해서 죽창딜러 위주로 판짜기 많이 했는데 결국 메타가 지나면서 다시 탱, 힐있는 싸움도 자주 했던 거 같음. 탱,힐 들어가면 그만큼 딜러밸류나 딜러 수적 열세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무지성 암살, 죽창픽했는데 그건 오히려 말리고, 불리하게 들어가는 판이 많았던 거 같음 좀만 빨리 알았으면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승리플랜을 짜고 준비했을 거 같은데 많이 아쉬웠음. 이래서 캐쥬얼을 돌리면서 감을 잡는게 중요한거 같더라 (캐쥬얼 열심히 돌리는 사람들 정말 존경합니다)


교환싸움이나 게이덱 싸움 둘 다 해보면서 15인 로스터가 너무 적다고 느껴졌어.... 한 두 캐릭 더 넣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함... 무엇보다 점점 시즌이 지나면서 캐릭 밸류가 상상을 초월하니 서순도 잘 따져야 하고.. 게이싸움을 할 때도 할 거 없다고 탱커를 무조건 먼저 움직이면 안됐고..


 분명 이번시즌은 무조건 내가 먼저 쳐서 우위봐야지 했는데 결국은 탱커끼고 힐러끼고 단단한 애들 앞에 두고 너가 와 전법 쓰고, 난 무조건 버티고 볼거다 라는 생각도 하면서 게임하다 보니까 승리플랜은 확실히 많은게 좋았은거 같았음 플랜이 많아질수록 점수는 점수대로 점점 높아지고 나름 내 꿈이었던 골1찍먹하고 내려왔으니 이번 시즌은 정말로 만족함


이번 시즌에 무조건 들어간 애들이고 여기서 루인, 크앙, 틀라쥬, 오토, 아즈사, 네그마, 네테 정도 돌려서 계속 실험해봤는데 저 캐릭터들은 빠질 수가 없더라 그렇다고 광덱하기에는 내가 갖고 있는 광캐릭들이 없거나 이제 막 키우는 중이라서 만약 좀만 빨리 키웠다면 좀 더 많은 덱으로 서밋에서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기더라,, ㅜㅜ 담 시즌은 어캐든 클로테르랑 틀레스 넣어보고 써봐야지


 내 덱에서 가장 많이 활약한 캐릭터 top3라고 하면 아무런 고민없이 루크, 입실론, 틀그마를 얘기할 거 같음. 물론, 이미 성능은 다들 알겠지만서도, 내 승리플랜의 기초이자, 완성본을 둘 다 장식했었음

 루크는 어떤 조합에서든 감초역할, 캐리역할 다 해주고, 교환싸움에서도 사거리 우위점하다 보니까 너무 편했고 가끔씩 탱버스터, 웨탐 버스팅 다 해줘서 무조건 1픽으로 해도 만족하고 게임에 임했음

 입실론은 가장 무난했으면서도, 가장 큰 활약을 했음 솔직히 무녀아니면 무조건 다 따주니까 편했고, 다른 캐릭터보다 복잡하거나 예열시간이 길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먼저 들어가서 싸울 때도 있고, 예열시간 대비 활약상은 가장 뚜렷하게 보여줌

 틀그마는 좋은 의미로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많은 녀석임 말이안됨을 최근에 먹어서 그 전까지 계속 방유대 없이 싸웠는데 그래도 반격모드에서는 반격모드대로 들어오는 네리, 네하르트, 웨탐 다 동귀어진하고 강습모드에서는 강습모드대로 별의 별 캐릭 다 따줘서 입실론보다 만족하면서 게임했었음. 상대가 어떤 덱이든 일단 틀그마 뽑고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뽑아도 억까당하지 않는이상 할 일 다 해주고, 네윈상대로도 버티고 지가 해야할 일 다 해줘서 정말 미친 놈이다 싶더라.. 틀그마 너는 나랑 끝까지 간다 어캐든


 물론 다른 캐릭터들이 캐리한 게임도 많았지만, 내 미숙한 플레이나 한끗차이로 못 따는게 너무 아쉬웠었음.. 물론 이건 판단을 잘못내린 파일럿인 내 잘못이 더 크겠지 ㅜㅜ 하지만 내 ㅄ같은 판단에도 자기 할일은 다 해준 저 셋은 ㄹㅇ 다른 로스터로 짤 때 쉽게 못 뺄거 같어.. 특히 틀그마는 더욱...

 코로나 규제가 점점 풀리다보니 현생이 갑자기 바빠지면서 서밋을 제대로 못하거나 현타와서 랑그가 보기 싫을 때도 많았는데 결국 랑그만한게 없지 하면서 다시 와서 재밌게 하게 되더라 오픈때부터 해서 다른 게임보다 시간이나 현금투자는 당연히 더 많았고, 그 투자대비 만족도는 계속 좋았어서 원더를 가든 못가든 내가 이기든 못 이기든 그냥 재밌더라...

 좀 더 쓰고 싶은 내용도 있고,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갑자기 써보려고하니 막상 쓰기가 어렵고만.. 더 긴 줄 쓰기에는 내가 힘들고 다른 분들도 읽기 힘들거 같으니 여기서 대충 마치겠슴다. 여러 말투로 계속 바꿔서 썼는데 가독성 떨어져도 좀만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당 (_ _). 대충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f. 랑그릿사 모바일아 영원히 가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