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개발 마스터 플랜짜고 준비할때는 당시 및 미래시 약간 돌려서 최신 트렌드나 기술 이런거 다 때려넣고 스타트함.


그런데 하다가 어떤 이유던 개발 기간 늘어지고 하다보면,

그 트렌드 자체가 유행이 지나고 구식이 되버리거나, 히트칠 요소를 다른 놈들이 가져가버림.


그럼 또 최신 업데이트 반영한다고 개발방향 틀고 그러다보면 기존 인력 갈리거나 뭐나 하면서 시간 돈 또 들어감.


그렇게 또 몇년 지나면 게임 그래픽이니 뭐니 아예 구식이 되어버림. 이 단계가 되면 기존에 만들었던건 정말 게임 시나리오나 몇개 컨셉 제외하면 다 들어엎어야 할 상황도 생김.


그런 상황 중 최악이 엔진 들어엎는거고.


차라리 언리얼같은 시중 엔진으로 개발하는거면 차라리 나은데 꼴에 뭐 좀 해보겠다고 자체 엔진이니 뭐니 난리병 치다가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김.


들어엎으려고 해도 개발이 오래되고 사람도 계속 바뀌다보면 어디부터가 문제인지도 알 수 없는 경우도 생김.


이 단계까지 가면 아예 기존 개발품은 그냥 매몰비용되어 버리는거임.


라이센스 비용 지불하면서 시중 유명엔진 쓰는게 저런 리스크라도 최소화해보려고 하는거고.


최근 문제되는 그 빵뎅이게임은...

어디서부터 꼬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부터 일러로 유명한 하우스였고 개발 역량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