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탈락 후기 쓰는 맛에 토너하는 일리천입니다. 


먼저 진출하신 트와이스사나3님 축하드립니다.

역시 결승 가본분은 다르네요ㅎㅎ 재밌고 충실한 경기 했습니다. 남은 토너도 건승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두시즌 운좋게 탈락후기를 늦게 썼는데

이번시즌은 조기에 쓰게 되네요ㅋㅋ


1주차에 75%가 떨어지는 랑그니 그려려니 생각합니다. 

이번시즌은 내게 좋은 시즌은 아니었던거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오늘 경기 내용을 약간만 복기하면 

사나님 앞선 256 경기를 보고 오늘은 달의집정관과 오보로 대비가 관건이 될거 같아서

그걸 염두하면서 준비했었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리스틸 다시 꺼냈는데 기대했던대로 응해줘서 1경기 가져왔으나

바로 2경기부터 전술 수정한 사나님이 잘하셨네요. 


3경기는 저도 로스터 수정해서 밴픽싸움 치열했는데 중간에 힐 갯수를 착각해서 힐러 못집는 실수를 했네요.

밴픽 조진거 치고는 승부수를 잘 던져서 나름 경기 꽤 비볐지만 결국 패배. 


비록 졌지만 이전 시즌 들에 비해서 전략 준비가 좀더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합니다. 

이러다보면 언젠간 날리천도 보일 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ㅋㅋ


지난 2시즌 연속으로 과분하게 좋은 성적 거둬서

이번토너는 시작부터 좀 부담이 있었는데 떨어지고 나니 아쉬우면서도 후련합니다. 

랑모 어차피 망할때까지 계속할건데 또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은 토너 즐기려 합니다. 월드컵도 시작하니 볼거리 많은 연말이라 좋네요.

진출하신 분들 후회없는 경기하시길 기원하고

같이 탈락한 사람들은 잘 추스려서 랑바 없이 다음시즌에도 계속 봤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시즌 연습 도와준 베이모스, 불당, 나비탕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응원보내준 여단원들과 눕덱 제자 이장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더 높은 자리에서 감사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그럼 아쉬움과 감사함을 뒤로 한채 이번 시즌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제 예상에는 다음시즌이 눕덱에게 가장 어렵고 12시즌에는 다시 할만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동지들 모두 잘 이겨나갈 수 있길 빕니다.


그럼 연말 잘 보내시고 새시즌에 뵙겠습니다.

모두 랑모 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