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용대상


일단 마크렌의 장판 '급류'의 적용 대상은

1) 마크렌 본인

2) 모든 적

이렇게 둘임

아군은 적용이 안 되고 

당연히 쥬그라나 집정관은 아군 마크렌 장판 위에 있다고 해서 물 판정을 얻을 수 없음

하지만 적 마크렌이 깔아놓은 장판위에서는 모든 아군은 물 위 판정으로 변함

아군 쥬그라, 집정관, 마크렌 등은 어느정도 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김.




  • 이동 방식에 영향 X


마크렌의 '급류' 장판의 가장 흔한 착각이 바로 파도타기와 혼동하는 점이다.

마크렌의 장판이 물 버프 혹은 디버프를 준다고 착각하여서

수병이 파도타기를 쓴 것처럼 야전 마냥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지금 집정관은 급류 장판 위에 있지만 여전히 앞이 사막이라 이동이 제한된 모습이다.

따라서 급류 장판은 세계수 현자 장판처럼 이동 제약 효과와

추가로 물 판정 효과가 있지만 캐릭터의 이동 방식이나 원래 지형 자체를 바꿔주진 않는다.

마크렌이나 집정관 같은 수병이 급류 장판이 깔렸다고 해서 숲이나 사막을 편하게 횡단하지 못 한다는 뜻이다.



파도타기와 헷갈리지 않고 마크렌의 재이동기와 헷갈리는 케이스도 있다.

마크렌의 재이동기는 파도타기와 거의 비슷하다. 물 버프 획득과 재이동 2칸이라는 점에서.

다만 메커니즘이 약간 다르다.

바로 "이동력 2칸 면제" 이 부분이다.

자기 자신에게 각성기 사용 후 요발로 이동 가능한 거리


재이동기 사용 후 이동 가능한 거리

(수병의 성벽 이동력 소모는 3칸이다)

이 처럼 큰 차이가 있다. 재이동기에 달린 "이동력 2칸 면제"의 경우

원래의 지형에 상관없이 야전효과 마냥 2칸을 이동할 수가 있다.

아마 여기서 많은 이들이 급류 장판이 이동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재이동기는 무조건 2칸 야전처럼 이동하는 효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로자 검이나 캐롤리안 각성기 처럼 판정 우선이 되는 장판이 있다면
마크렌의 재이동기 사용 후 이동하는 데에 제약이 생긴다.

급류 장판 위에서만 2칸 면제이기 때문에 그렇다.


결론은 마크렌 장판은 캐릭터의 이동 방식이나 원래 지형 자체를 바꿔주진 않는다는 것이다.
야전 이동 방식 같은 건 없다.




  • 지형 판정 효과 우선순위



적 마크렌 급류 장판 위에서 파도타기를 쓴 달의 집정관
파도타기 버프가 씹힌 모습이다.

(파도타기 쿨은 3턴)

파도타기가 제대로 적용이 되었다면 물 판정을 받기 때문에

집정관은 야전처럼 이동제약 없이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위 사진은 파도타기를 썼음에도 야전이동은 커녕 버프란에 파도타기 버프가 없다.

왜 그럴까?


이와 관련해서 내가 전에 써논 비슷한 주제의 글이 있다

시간이 된다면 읽어보면 유용할 수 있다.

https://arca.live/b/langrisser/58688452

( 이동지형을 바꿔주는 오라 정리.TIP )

물론 지금 읽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부분을 따와서 같이 보자.

바로 이 부분이다.

이 사진은 집정관의 파도타기가 람다의 성수보호나 뮤의 전장 효과에 씹혀서 발동이 안되는 모습이다.

지금 집정관이 각성기를 사용했지만 람다 성수보호(주변 2칸 모두 숲 판정, 아군 야전부여) 효과에 씹혀
물 버프는 생기지 않고 바람버프만 생긴 모습이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마크렌 급류 장판이 부여하는 물 판정은

보는 바와 같이 버프 턴 수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물론 장판이 2턴 동안 유지라 2턴이 지나면 사라지는 버프라고도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자

마크렌 장판 위에서 5번의 어게인을 받으면서 행동 종료를 해도 저 급류 버프는 여전히 남는다.

반면에 파도타기는 2턴 지속이기에 진즉에 효과를 다한다.

이에 따라 행동 턴 수 제한이 없는 급류 장판의 물 효과는 2턴 밖에 지속이 안되는 파도타기보다 상위 버프이다.

이러한 장판 버프는 오라 버프와 어느정도 메커니즘이 유사하다.


따라서 적의 급류 장판 위에 아군이 파도타기를 쓰게 된다면 파도타기는 씹힌다.

반대의 경우인 아군 급류 장판 위에서 적이 파도타기를 쓰게 되도 씹힌다.


추가적으로 지형 효과 혹은 지형 판정을 부여하는 버프는 한 번에 1개만 존재할 수 있다.

즉, 위에서와 같이 람다의 숲 버프와 파도타기의 물 버프가 공존할 수 없다는 뜻이다.

1캐릭이 동시에 2가지 지형의 칸에 동시 존재하는 것은 말이 안되니까 생긴 메커니즘이다.

이에 대해서는 위 링크의 글에서 자세히 다룬다.

여기서는 물 버프와 숲 버프 등등 모든 류 지형 버프는 1가지만 존재할 수 있고

더 상위 판정의 버프에 하위 판정들이 씹히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람다의 성수 보호(숲 판정 부여)에 파도타기(물 판정 부여)가 씹히는 것 처럼


말이 길었지만 결론은 마크렌의 급류 장판 위에서  파도타기 쓰면 씹힌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람다의 성수보호(숲 판정 오라)와 마크렌의 급류(물 판정 장판) 중에 뭐가 더 우선일까?

람다는 실전성이 없는 캐릭이라 서밋에서 볼 수 없으니
서밋에서 간혹 보이고 알면 유용할 수 있는 뮤로 대체해 보자

뮤의 전장 효과는 뮤의 1코스트 짜리 스킬인 '생장의 힘'을 쓰는 것과 같다.


해당 효과는 주변에 초원 판정을 부여하며 3칸 내 아군 부대 이동방식을 야전으로 바꾼다.

이 버프는 오라 판정이다.



마크렌 급류 사용 -> 뮤 생장의 힘 사용
마크렌의 장판을 먼저 쓰고 난 뒤 뮤의 스킬을 쓰니 마크렌의 물 효과가 사라지고 초원 효과가 생겼다.

급류 장판 위에 있지만 물 효과는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뮤 생장의 힘 사용-> 마크렌 급류 사용

반대의 순서로 해보니 역으로 초원 효과가 사라지고 물 판정이 생겼다.


이로 미루어 보아 급류 장판도 저런 오라류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더 나중에 쓰는 게 효과가 남는 것으로 보인다.

(람다 성수보호와 뮤 생장의 힘 그리고 알프레드의 비치파티 모두 더 나중에 쓴 오라의 효과가 남는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