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사우디 형님.


저희가 석유 20%를 수입하는데 가끔 차나 한잔은 사주셔도 되겠지요?



예전같으면 미국 눈치봐서 안만나는데


요즘 미국이 조오오금 그래?


차 한잔은 사줄수는 있지. 시간되면 오시게나 ㅎㅎㅎ



사 : 허허허 진짜 차 한잔 마시러 올줄은 몰랐는데


중 : 사우디 형님이 부르면 만사 제치고 와야지요.


사 : 그래그래 오느라 고생했으니 선물은 줘야지.



사 : 요즘 미국도 썌하니까 이거받고 우리 잘 지내자고.


중 :  شُكْرًا (감사합니다.)




잠깐만 중국?


우리가 미국 제재때문에 석유도 시세보다 싸게파는데 사우디하고만 친하게지낸다?


우리랑 사우디랑 사이 엄청 험악한거 알지?



이란 형님.


당연히 형님이 부르면 저희도 달려가지요;


이번에 중국 한번 오시면 찐하게 모시겠습니다.



중 : 저희가 정말 잘 모신다고 하지않았습니까?


이 : 허허허 다음에 이란오면 제대로한번 보여주리라.


중 : 약속하신겁니다?



   


중국아 우리 잘 지내보자니까 이란이랑 뭐하는 짓이냐?


우리랑 이란이랑 사이 안좋은거 몰라?




아이 두분 다 좋은 형님들이신데 왜 그러십니까?


두분다 저랑 잘 아니까 중국에서 한번 만나서 회포를 한번 풀어봅시다.





중 : 자자 만나니까 서로 오해도 풀리고 다 좋지않습니까?


사 : 안그래도 요즘 뒤통수가 싸했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제 대화합시다. ㅎㅎ


이 : 평생 싸울수는 없으니 이번 기회에 국교 정상화나 합시다. ㅎㅎ


* 사우디 - 이란 7년만에 국교 정상화







3줄요약


1. 중국이 사우디만 방문해서 이란이 중국에게 격렬히 항의함.


2. 중국이 빡친 이란을 부르고 사우디도 불러서 3자대면함.


3. 사우디와 이란이 국교 정상화에 성공함.




사실 사우디와 이란은 진작에 화해분위기로 흘러가던 중이였는데


서로가 자존심때문에 '미...미... 미친놈이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만 반복하던중


제 3자 중국이 어쩌다가 껴들어가서 흘러가다보니 


이를 계기로 사우디 - 이란이 화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