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틀젤다, 틀돌이라 불리는 캐릭임. 미래시+직접 쓰면서 연구한 결과 바탕으로 씀. 사실상 pvp전용캐에 가까우니 pvp상황만 고려한다


■특징

최상급 단일딜 능력과 부활 불가 능력이 특징인 죽창딜러고, 거기에 유틸성 좋은 광역기와 거리제한 없는 조건부 순간이동을 보유하여 막강한 밸류로 중무장한 캐릭터임. 횟수 제한 없는 부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만 나온다면 빡캐리 가능함


■주로 활약하는 맵
맵을 전혀 타지 않음. 다만 광덱에서 쓰는 보병틀젤다는 1턴고에 제약이 조금 생기는 하늘정원과 트윈브릿지가 불편할듯


■같이 뽑으면 좋은 픽

후술하겠지만 틀젤다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은 '상대 자리에서 킬이 발생했거나, 아군이 진입해 있어야 순간이동 가능'이라는 특성에서 시작됨. 당연히 저 조건을 만족시켜줄수 있는 캐릭터가 같이 뽑는 최고의 픽임. 대표적으로 웨탐과 디하르트, 로스탐이 있음. 광연계라는 측면에선 들어가서 광 때리고 부활로 한번 버텨내는 로비나와 빈센트도 상당히 괜찮은 픽.


■밴해야되는 상대카드

다수 부활의 장점을 한방에 없애버리는 본인이 본인의 최대 주적이고, 긴토키과의 관계는 미묘함. 긴토키에게 각성기를 박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틀젤다는 절대 긴토키를 이길수 없음. 물론 긴의 맷집이 상당히 좋긴 하지만 틀젤다 각성기를 맞으면 절대 버틸수 없으니까 '각성기를 쓰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틀젤다가 불리한것은 아님. 하지만 실전에서 선각성기를 긴토키에게 박는 상황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바칼로는 긴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에 긴과 틀젤다의 1:1구도가 되면 거의 긴토키가 승리함. 하지만 긴은 본질적으로 먼저 죽은 아군의 시체를 밟고 설거지를 하는 캐릭터에 아깝지만, 틀젤다는 일단 킬이 나면 본인이 주도적으로 판을 제어할수 있으므로 밸류가 긴토키보다 낮은건 절대 아님.


죽창딜러임에도 부활불가의 탱버 기능 덕분에 탱밴을 빠르게 할필요는 없는 캐릭터지만 한방에 제거하기 까다롭고, 본인이 죽는걸 각오해야 하는 틀마나 프레아도 틀젤다를 자유롭게 쓰고 싶다면 밴해야할 대상. 당연하지만 부활불가는 디버프 효과기 때문에 탱과 로젠실을 같이 주는 사태도 피해야함.


■사용시 유의점
먼저 현 서밋아레나 메타의 밴픽 구도를 살펴봐야함. 지금 밴픽은 1밴/1픽은 틀젤다/긴/마크렌/틀마 넷으로 압축되었고, 눕덱에선 로젠실 1픽, 그리고 맵에 따라 로스탐 1픽 정도까지가 실전에서 나오는 1밴/1픽 구도임. 이 밴픽 방향은 점차 틀젤다와 긴, 틀마 정도만 1밴/1픽되는 방향으로 점차 이동할것으로 생각됨. 최종적으론 거의 틀젤다/틀마 1밴 구도로 정착될듯함. 긴은 자체적인 전투력은 많은 상황에서 틀젤다를 능가하지만, 본인이 주도적으로 게임을 설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 이는 많은 경우 수동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먼저 받아내야함을 뜻하고, 아무리 긴토키라도 제대로 각 잡고 들어온 상대 공격을 받아내 초토화된 아군을 등에 업고 혼자 역전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구도에서 틀젤다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은 무엇일까?상대에 탱커가 없거나, 틀젤다가 1방에 죽일 수 있는 탱커만 있는 상태에서 상대 진영쪽에서 상대편 전사자를 먼저 발생한 상황이다. 이 경우 틀돌이의 캐리력은 무한대에 수렴하게됨. 일단 전사자가 발생하면 확정적으로 노리스크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틀돌이 공격을 대신 받았음에도 생존할 수 있는 탱커가 없다면 틀돌이는 끝까지 턴을 빼면서 마지막에 진입해 핵심 딜러를 하나하나 잔인하게 도륙낼수 있는 자유이용권이 생긴것이기 때문임. 이 구도가 만들어졌다면 틀돌이를 막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음턴에 틀돌이를 제거하려면 최소한 2번의 스킬을 써야 하고, 거기에 스킬 쓰면 틀돌이가 열어놓은 길을 따라 진입을 기다리는 딜러들이 맵 중간쯤에 잔뜩 대기하고 있을거임.


그렇기에 정확히 저 반대 상황이 틀돌이에게 가장 불리한 상황이 된다. 아군 진영 근처에서 교환이 시작됐고, 틀돌이가 울며 겨자먹기로 이미 스킬 써서 킬을 만든 상대 딜러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 이것이 틀돌이에게 있어 최악의 상황이라 할만함. 그리고 긴토키와 틀돌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틀돌이는 무한부활이라는 뽕차는 특성이 있어 착각하기 쉽지만, 혼로 남아 본인의 똥파워로 여러 캐릭을 다 때려잡으며 승리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님. 일단 각성기와 부활이 빠진 틀돌이는 킬 결정력이 매우 낮고, 특히 긴한테 각성기라도 맞아서 버프와 장비가 씹창난 틀돌이가 할수 있는 것은 얌전히 구슬이나 주워 먹고 부활 스택 다시 채우는 것밖에 없음. 틀돌이는 부활이 많은 것이지 유지력이 좋은게 아니기 때문임. 반면 긴토키는 똥맷집과 사기적인 유지력, 그리고 무제한 선제공격이라는 특성으로 한방에 뒤지는것만 아니면 혼자 2:1 때려잡는건 일도 아니기 때문임. 틀돌이가 긴토키를 선빵 때리지 않는 이상, 동수 교환이 계속 진행될수록 틀돌이vs긴 구도는 계속 긴에게 유리해지는거임. 틀돌이는 스킬쿨도 길고, 평타가 압도적인것도 아니며, 선제공격도 안 되고 자체 유지력도 약해서 긴처럼 혼자 다 때려잡을수 있는 애가 아니니까.


결국 틀돌이를 1픽 박고 쓴다면 더욱 극단적인 교환과 선공에 목숨을 걸어야 하고, 틀돌이 선픽 뽑아놓고 연계할 발 긴 딜러가 안 나온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과 같음. 연계딜러 같이 못뽑을거면 진짜 탱커나 뽑는게 차라리 낫다. 이는 전형적인 외줄타기형 밴픽이 된다는 것을 뜻하고 후공일 경우 상당한 괴로움을 초래할수 있음. 사실 틀돌이의 문제라기보다는 날빌형 밴픽의 고질적인 문제지만(선,후공의 불합리함이 극대화되면 중섭처럼 3탱덱이 떠오르기 시작할것으로 생각함) 현메타에서 틀돌이는 1픽 외엔 거의 뽑을 수 없는 캐릭터고, 틀돌이 1픽은 빡교환 외엔 장점이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틀돌이가 안고 있는 문제라고 봐도 무방할듯.


■총평
현 시점 최고의 딜러라고 할만하고, 이거 없으면 날빌은 할 생각도 하지 마라.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