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니 정복하고 나서 또다른 농밀야스를 할 생각이었던 각성자 앞에 그렌실이 바닥을 적시곤 쭈뼛쭈뼛하며 나타남

'이건 좀 색다를지도'
하며 침대로 함께 가는데 홍초처럼 붉힌 순수한 표정과 달리 무친 테크닉을 자랑하는 그렌실에게 철저히 유린당함 정복당한 각성자. 모든 차원을 겪은 그에게 야스란 그저 순간의 유흥일 터였는데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암컷타락이라니! 그렇게 점차 사그니를 향한 발걸음이 뜸해지고 그렌실의 침소로 향하는 길이 잦아짐

처음으로 굴욕적인 뒷치기 자세를 내줬지만 그저 행복한 각성자는 또 메챠쿠챠당하곤 침대에 땀과 애액범벅인 채로 누워있는데

"저말고... 다른 이와 정사를 나눈단 말입니까, 선지자여..."
"아니 정사가 그 정사가 아니ㅈ... 하읏"

그렌실이 혀와 손끝으로 클리를 ㅈㄴ게 자극시키자 각성자는 모든 건 그렌실과 함께하겠다는 말과 함께 절정에 이르게 되고 기절하게됨

그런 각성자를 보며 그렌실은 씨익 웃으며 혼잣말을 함
"넌 오로지 나만을 위한 것이다... 누구도 그대와 몸을 섞을 순 없어. 나약한 사그니 따위조차도 말이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게 되고

"말해라 각성자여. 그대는 누굴 위해 존재하지?"

"저는 그렌실 주인님을 위해... 모든 차원의 제가 존재했던 것입니다. 카오스조차도 안겨주지못한 존재의 의의를 그렌실님께서 주셨습니다."

"잘했다. 포상을 바란 언행이겠지만 그에 걸맞는 포상을 해줘야겠지."

"아흑, 주인니이이임,"

그날도 허리가 활처럼 휘어버린 각성자 엔딩 만들어줘ㅓㅓㅓ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