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다음날, 스카이나이츠 숙소>

'설마 오늘 스카이나이츠쪽으로 배송할게 있을줄이야. 근데..'


 

왜 안된다는거야? 대장에게 허락도 맡았다고!! 그보다 나 계급상 상관인데 상관을 막 때리는게 어딨어?!/말이 되는소리를 해라!! 대장이 허락해준다고 막 하면 안되거든!!


'하극상인가?'


미안 아저씨,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아냐, 각자 무슨 사정이 있으니까..


어라? 아저씨가 왜 여기있어? 


 

혹시 할페를 보ㄹ../브리지스씨가 딩황하니까 이상한 소리하지마.


(등에 맨 짐들을 꺼내며)여기 오늘 아침에 너희가 주문한 물건들이야. 어디..


흠..이거랑 그리고..어라??(주문표를 읽으며) 


 

어라? 왜 그렇세요?/혹시 다른 물건을 옮겨서 당황한거야?


..아무래도 너희가 한번 확인해봐야 할거 같은데..(블하에게 주문표를 건내며)


확인? 뭔가 문제라도..


.........


나 소대장이랑 전대장에게 물어보러 갈테니까 혹시 더 문제되는게 있으면 알려줘.


어..응!! 알았어!!


일단 전대장은 여기 있고 소대장은 어디있을까~~~?


'아무래도 전대장이랑 소대장 둘다 블하에게 털릴거 같네..'


미안..블하가 평소에는 저렇지 않는데../아냐 조언하는건 중요한 요소니까..'제3자인 나도 오한이 느껴지는데 당사자는..'


 

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 반대하는는게 조언이야?!/ 남이 오해할만한 이상한 소리하지마!! 


아이디어? '새로운 작전 구상 같은건가??'


응? 호오~ 보아하니 흥미있어 보이는거 같은..


전대장!! 전대장 개소리에 제 3자를 끼어들지마!! 


개소리? 그게 무슨 말이지? 작전이 너무 무모해서 그렇게 말하는거야?


미안하지만 이건 작전의 ㅈ도 해당되지 않는데..그보다 계속 들어도 괜찮겠어? 내가 보기에는 후딱 내려놓고 가는게  좋을거 같은데.


안타갑게도 결제자가(블랙하운드 또는 우르보로스) 자리를 비워서 잠시 기다려야하거든. 그리고 이상한 소리를 듣는거면 괜찮아, 원래 있던 곳에서는 물건을 배송하는 와중에 해달에 대한 정보도 들었는데 뭘.



 

.........차라리 해달에 대한 정보를 듣는게 살면서 더 이로울거 같은데?/ 해달이랑 비교하지마!! 


'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저렇게 나오는거지?'


ㄱ..그래!! 이건 제3자가 들어보고 판단해야지!! 너희가 하도 부정적으로 보니까 내가 하는말이 다 나쁘게 보이는거잖아!! 아저씨 한번 들어봐!! 


엥? 괜찮아겠어? 아직 계획단계라지만 누설되면..


 

괜찮아, 전대장이 우리 말고도 다른 애들에게 혼나야 정신차리지./그래도 너무 뭐라 하지 말아줘. 우리가 너무 뭐라해서 상당히 상처받았으니까..


알았어, 너가 괜찮다면 들어볼께. 


후훗, 어디 한번 들어보라고.


일단 아저씨도 아시다시피 오르카에 투항자들이 오면서 아저씨에게도 관심을 가지고있단 말이지.


그래..힉스 그놈이 나를 온 세상에 보여준 덕분(54화 참조)에 귀찮아졌지.


그래, 아저씨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지만 사령관처럼 인간(남성)이니 원하지 않게 다른이들의 이목을 끌고있지.


물론 아저씨가 이상한 마음을 먹기전에 아르망이나 알파의 케스토히마스같은 것들로 은밀히 처리할수 있어도..


본론만 말해. 그리고 니 계획에는 저 아저씨는 아무 상관없잖아.


야, 서론도 중요요소거든!! 그리고 말 끊지마!!


그래서 본론이 뭐지? 혹시 내 존재감을 낮출 방안을 생각한거야?


음...미안하지만 아저씨 생각보다 아저씨의 존재감이 상당하거든.


예를 들어..아저씨가 마시는 몬스터 드링크였나? 그거 처음에는 유미같이 야근하는 애들만 먹었는데 아저씨가 마시는 이후로 나름 인기상품에 올랐어. 아마 물건이 나오면 거의 품절될껄?


.....


하지만 사령관의 존재감을 높여 아저씨의 존재감을 낮게 보일수 있지.


하람이? 무슨 소리지? 설마 하람이를 이용한다는 소리야?


이용한다니?! 무슨 말을 그렇게해!! 누가 보면 내가 사령관에게 사기친다는걸로 착각할 수 있잖아!!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그래도 틀린말은 아니지. 만약 되면 전대장에게 이익이잖아./ 그래서 본론이 뭐지?


크흠..만약 사령관이 다른이들의 이목을 끌면 아저씨의 관심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겠지?


혹시 자극적인 스캔들같은걸 계획한다면..


부정적인거 안만들어!! 그리고 나 펙스가 아니거든!!


내가 생각한건 바로..


스카이나이츠x사령관 콜라보 무대야!!


..........콜라보?


뭐야? 이 반응? 아저씨 우리 노래 들은적 없어??


노래라면 복도에 장착된 스피커에 오렌지가 말하지 않으면 나오는거 말하는거 맞지?


왜 모르는듯히 말해?!  설마 진짜 모르는거야?! 오르카 인기차트 상위권에 지금도 투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한 비장의 수라고!!


....미안. 


  

괜찮아, 지금부터 전 앨범을 들으면 아저씨도 우리 노래가 얼마나 훌륭한../억지로 영업활동 하지마라./그래도 같이 지낸지 좀 됬는대도 모르는건 좀 쇼크인데..


 

미안, 나 노래같은걸 찾아서 듣는편이 아니라서../괜찮아, 각자 취향이 있는데다 모를수도 있지.


그래도 뭔말을 하는지는 알겠네. 하람이가 너희랑 같이 공연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는거지?


응!! 사령관이랑 같이 공연하면..


근데 하람이가 좋아할까?


어?!


너희도 알다시피 하람이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이곳의 영향이 끼친다는걸 잘 알고있지. 그리고 나처럼 조용히 지내는걸 좋아하는 편이고.


물론 너의 의견이 다른이들도 긍정하면 하람이도 고려해 받아드릴수 있겠지. 하지만 하람이는 이제 홀몸이 아니라는거 알고 있지?


아무리 정책이고 공연 연습이라지만 하람이가 배우자를 두고 다른 여자랑 춤연습을 하면 칸이 좋아할까?


아니 칸 대장은 공과 사는 구분할줄 아니까..


구분을 할줄 알더라도 감정은 남는 법이지. 그리고 만약 이게 부부싸움의 시발점이 된다면 너가 책임지거나 해결해줄거야?


부부싸움이라니?! 사령관이나 칸대장이 그런걸 할리가 없잖아. 둘다 이해심과 인내심이 많은데 그런걸로 싸울리가..


뭐 나보다 너가 하람이를 오래 보았으니 내가 틀릴수 있겠고 난 너를 방해할 권한도 없으니 내가 반대했다고 너의 생각을 하람이에게 말하면 안된다는 법은 없지.


하지만 너가 하람이랑 같이 공연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듯이 하람이도 너의 권유를 거절할 권리가 있고 너의 권유를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는것 정도는 알알았으면 좋겠어.


물론 거절할 상황을 대비해 설득할 방법이나 자료를 준비해 하람이의 마음을 바꿀수도 있으니 너가 정말로 하람이랑 같이 공연하고 싶으면 제대로 준비해야겠지.


ㄷ...당연하지!! 맨처음 아이돌을 결성할때 얼마나 준비했는데!! 이번에도 준비해야지!!


  

준비하는데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말이지./그래도 나름 재밌던 경험이잖아./'그렇고보니 뮤즈가 이탈해서 사령관이 잠시 시간을 벌었던데 나름 인기가 있었지. 전대장은 그걸 기억해서 같이 공연하려고 생각하는건가?'


호오~ 나름 대화를 이어가고 있구먼.


대장? 언제부터 같이 있었던거야?


흐레스벨그와 잠시 의논하다 블랙하운드가 흐레스벨그와 할말이 있다고해서 내가 대신 배송한 물건을 확인하러 왔다만 이런 대화를 들을줄은 몰랐구먼.


들어보니까 인간이란 이유로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나름의 근거를 제시해 반대한다라.. 오랜만인거 같군.


하긴 예전에는 '까라면 까'란 식으로 군법에 없는 것도 시켰으니까. 물론 아저씨도 사령관같이 권위에 관심없는 편이라 딱히 무언갈 강요한적도 없었고.


거기에 전대장 계획을 잠시 고민하게 만들었으니 당분간 '2집을 만들자!!'라고 중얼거리지는 않겠..


꼬르르륵~~


 

'응?! 뭐야?? 왜 그 소리가 나오는거야??'


어라? 혹시 배가 고픈것이냐?


  

그럴리 없잖아. 대장이 손수 간식까지 주었는데 여기서 배고플리가 있겠어?/'혹시 누군가 몰래 안먹고..근데 간식거리 안 먹었다고 이렇게 소리가 나오나?'/근데 우리에게 나오는 소리가 아닌거 같은데..?


꼬르르륵~~


아..잠시 실례했군.


괜찮네, 자네처럼 육체 활동을 하면 늘 허기지지 않는가.


혹시 여기까지 물건을 옮기면 밥이라도 먹지 않겠나? 마침 대원들을 위해 준비한게 있는데 말이지. 넉넉하게 만들었으니 눈치보지 말고 한 숟갈 들면 좋겠구나.


괜찮아, 난 일할때는 안먹는 편이라서 말이지.


  

...........


응? 뭐야? 왜 아무말 없이 놀라는..


지금 뭐라 말했느냐? 허기진 상태인데도 먹지 않는다고?


어...마시는건 챙겨도 점심같은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끝났군.'/'어떻하지..'/'아저씨 고생하겠네.'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하루 세끼 골고루 먹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다 몸에서 배가고프다고 신호가 오고있는데도 일부러 무시한채 일을 하다니!! 잘못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올수도 있단 말일세!!


'뭔가 잘못 걸린거 같은데?'


안되겠군. 내 특별히 자네를 위해 준비할테니 여기서 기다리게나!!


저기..나 다른곳에 물건을..


아저씨..


응? 너 표정이..


포기하면 편하니까 받아드려..


갑자기 무슨 말을..


마침 좋은 복어가 있으니 잘됐군. 내가 잘 조리해 줄테니 조금만 기다려주게나.


복어? 그거 독이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면..


에이~어차피 아저씨는 우리랑 다르게 다시 살아나니까 괜찮잖아. 


너 은근히 기뻐하는거 같다? '응? 그렇고보니 다른 애들은 왜 안보이지?'


아,우리 대장은 덩치에 비해 손이 큰편인데 마침 아저씨가 매우 배고파서 다행이네~


응? 그게 무슨..


탁!!


 

자, 양은 충분히 있으니 모자르면 말하시게나~


.....'저거 못해도 3인분은 될거 같은데? 그보다 독있는건 조리하기 어려워서 하람이도 손대지 않은건데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