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네온 에밀리읾




주문 제작의 보람이 있었읆 흐흐




하루종일 네온 정리만 했넮 



방 한쪽이 화사해져서 기분 좋음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사진에 다 못 담아내서 아쉽네





여기서부터는 안봐도 됨 그냥 넋두리읾

라오가 솔직히 말하면 다시 일어나기에는 너무 안 좋은 상황이라는건 앎

5년간 붙잡아 오면서 별꼴을 다 보고 만우절 겪었을 때는 진짜 겜 섭종하는 줄 알았지

작년에 콜캎, 콜펍, AGF 가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는 언제 섭종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잊고 살았던거 같음

무덤덤할 줄 알았어, 이미 겪은 일이니 그저 그럴 줄 알았지

금요일 새벽에 그 일들을 본 후에 지쳐서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갑자기 무섭더라, 내 일상의 일부가 된 것이 갑자기 없어질 수 있다는 게 너무 무서웠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숨도 못 쉬겠고

그리고 하염없이 울었어. 누가 보면 과몰입이라고 할지도 모르는데 알게 뭐임 과몰입이 될정도로 내 생활에 녹아들었는데

네온 받았을 때는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것이 슬펐어.

라오가 다시 회복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왔지 스킨, 스토리만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적일 것이고

마음속 한편으로는 다시 좋아지길 원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괴리감이 너무 힘들더라

뭐 요점도 없이 중구난방으로 이야기 하고있는데 요 며칠간은 제정신이 아닌상태라서 미안함

이겨내야지 어쩌겠어 좋은 기억만 가져가도록 노력해봐야지

그냥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어서 찌끄려 봤어.

떠나진 않을거야 섭종하는 그 순간까지 남아있기로 했으니까 선장은 언제나 남아 함께해야지.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슬픔을 이겨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