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보로스에서 나오다시피 술먹고 밧줄플레이한 워울프.

로얄 응꼬 뷰지대장 아스날에 밀림감이 있지만 나름 노빠꾸 상여자인 워울프다운 밤을 보냈으니 본인도 그렇고 남들도 '쟤라면 그럴만하지'하면서 그런가보다 하며 넘어가겠지.


 이후에도 몰래 술먹고 섹스, 맨정신으로 성교, 세인트 오르카 때는 단체로 야스, 다짜고짜 쳐들어가서 짝짓기, 오늘 밤은 외로우니 한 번만 넣어달라 떼쓰다가 교미 뭐 이런식으로 즐겁게 인.. 바이오로이드생을 보내는 워울프지만, 요즘 오르카를 보니까 뭔가 기류가 다른거야.


 깐븐 여왕은 수유대딸 마망플레이, 리앤은 상큼발랄 요오망 여친플레이, 이런식으로 달다구리한 잠자리가 저녁마다 들려오고 원래 자기 나와바리였던 상여자 포지션은 옆집 포병대장이 자궁을 울리며 유일무이한 존재로 거듭나는걸 아무리 공식 바보 워울프라도 알았을거야.


 평소에 자기한테 잔소리를 늘어놓던 퀵 카멜에게 찾아가 '사령관이랑 쎅스하고 싶은데 이번엔 좀 색다르게 쎅스하고 싶다'며 도와달라는 워울프. 처음부터 저렇게 말했으면 오죽 좋았겠지만 그러면 워울프가 아니지. 퀵 카멜 입장에선 웬 미친년이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색다른! 쎅스! 빼애액!" 이지랄을 하니 아마 당황스러울 거야.


결국 입에 술 한병을 부어준 뒤에야 워울프가 "밧줄로 묶인채 박히고 입마개하고 박히고 뒷구멍에 술병 꽂고 박히고 머리채 잡혀서 입보지 오나홀로 박히는 것도 좋지만, 키스도 하고 애무도 하고 끝나면 서로 바라보며 웃고 뭐 이런 달달한 잠자리를 원한다"는걸 파악하겠지.


 카멜은 야양이라도 떨어보라고 하지만 워울프의 입에서 나오는 '아양'은 알코올 중독자의 헛소리와 한참 박히고 있는 발정난 암캐의 교성 그 어딘가였겠지. 알코올 중독자와 암캐의 연관성에 의문을 표하던 카멜이 아양은 됐고 이번에는 저 캐비닛을 사령관이라 생각하고 유혹해보라 하겠지.


 하지만 워울프가 빗속의 강아지 같이 상처받은 표정을 지으며 "내가 캐비닛이랑 사령관도 구분 못하는 바보라 생각해? 나 같은 B급 따리는 인간님이랑 섹스는 꿈도 꾸지말고 캐비닛 문고리나 쑤셔 넣으라는 거지?!"라는 울부짖음을 끝으로 카멜의 방을 뛰쳐나가고, '저 표정으로 키스해 달라하면 되지 않을까'와 '캐비닛 문고리는 어디에 넣겠다는 것일까'라는 두 가지 의문을 곱씹는 카멜은  거덜난 냉장고 속 술병들을 보면서 세 번째 의문을 떠올릴거야.  '저년이 그 많던 술들을 언제 다 마셨을까'.


 그날 밤 사령관은 워울프의 술주정을 들으며 낮에 있었던 워울프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색다른 풋픗함과 달달함을 워울프도 느꼈기를 바라며 잠들었을거야. 다음날 아침 필름이 돌아온 워울프의 오그라드는 손발과 새빨개진 얼굴은 사령관만이 알고있겠지.


 워울프 복근 핥아보고 싶다, 뉴비 때 부터의 오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