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에밀리가 중파되었을 때 성능이 좋아진다는 것을 사령관이 아는 거였어.


그래서 몇몇 지역은 할 수 없이 에밀리가 어느정도 다친 사태로 출격해서 보냈고, 이로 인해서 혁혁한 전과를 거두게 되었어.


이러면서 사령관은 에밀리를 개인적으로 돌보아주고, 다쳐서 나갔다 돌아온 만큼, 에밀리를 꼭 껴안아주고 같이 지내주는거야.


문제는, 이러면서 에밀리가 아팠다가 기분좋아졌다가를 반복하니까 점점 사령관도 모르는 사이에 마조히스트적인 성질이 길러져나가고 있었던거야


사령관이 미안해하면서, 오늘은 이 지역을 중파된 상태로 나가야한다고 했을 때부터 에밀리의 팬티는 희미하게 젖어오기 시작하고, 자신도 모르는 채, 얼굴이 붉게 물들고 숨이 살짝 가파르게 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거야.


사령관은 그런 에밀리의 모습을 보고 아픈게 싫어서 그런거라고 착각하고, 미안한 마음에 에밀리가 돌아왔을때, 더 돌보아주고... 결국 에밀리는 마조히스트로서 점점 완성되어가고 있었어.


그리고 발렌타인 초콜렛을 만들고, 실수로 사령관을 찔렀을 때, 에밀리의 의식의 한 켠에는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거야.


'만약 사령관에게 혼난다면... 기분 좋을까?'


아직은 에밀리에게 있어선 사령관에게 미움받기 싫다는 생각이 사령관에게 혼나고 싶다는 생각보다 강해서 울음이 먼저 터져나왔고, 사령관은 그런 에밀리를 달래면서 그 곳에서의 하루가 지났어.


근데, 한 번 생각해버린 이상, 완전히 무관심이 되기 전에는 그 생각이 떠나지 않는 법이잖아? 에밀리는 점점 사령관이 달래주지 않고, 무서운 얼굴로 혼낸다면, 맞는다면, 어떻게 될 지 흥분으로 인하여 젖은 보지를 처음으로 만져보면서 생각했어. 물론 사령관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뭔가 하지는 않았지만,


봐버린거야.


사령관이 술을 마시고, 다른 언니와 SM플레이를 하는 것을. 언니는 묶여있고, 사령관은 가볍게 언니를 혼내고 때리지만, 사령관이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서로 기분 좋자고 하는 것을.


에밀리는 사령관에게 미움받지 않고 혼날 방법을 알아버렸어. 그래서 사령관에게 비밀의 방에서 만나자고 한 뒤 부끄러움과 흥분이 섞여서 새빨개진 얼굴로 사령관에게 부탁하는 거야.


나를 혼내줄 수 있어? 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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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S 여자 M을 매우 좋아하는 레후

에밀리 중파 성능이랑, 그걸 알았고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했을 때, 사령관 성격에 따른 행동에 대한 거랑, 에밀리가 칼로 실수로 찔러버렸을 때의 생각을 엮어보니 이거 마조 루트 있는거 아님? 하고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