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 라오문학)스틸라인 지휘관의 과거 -레오나편


블랙 리버사 제조의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 소속의 바이오 로이드 C-3F형 철혈의 레오나


C-1형 불굴의 마리의 희생정신으로 인한 지휘관으로 서의 치명적인 결점을 보완하기위해 개발된 보다 냉철하고 지휘력을 높인 블랙 리버의 걸작 중의 걸작이다.


“…. 인간을 발견했다고??”


레오나의 우려가 섞인 듯한 반응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콘스탄챠는 말을 이어나갔다


“네. 이번에 새로 오신 주인님의 지시에 따라 철충과 싸워 나갈 계획이에요


레오나 언니가 인간님들께 좋지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주인님 앞에서는 너무 내색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알고있어 그런건 그렇다고 해도 아무리 인간이라고 해도 전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에게 지휘를 받는다 라는 게 영 좋은 일이라 생각 들지는 않네”


“어쨌든 이번 임무가 끝나면 주인님께 인사 드리러 오셨으면 좋겠네요”


“알았어 이번임무가 끝나면 가도록 할게 그럼…”


레오나는 통화를 끊고 과거의 일을 떠올렸다.


2512년 2차 연합전쟁


 


스틸 라인 작전지휘실


 


“이 밥버러지 같은 년들아 저깟 봉우리하나 점령을 못해서 보름을 잡아먹어??”


서류를 집어던지며 신경질 적으로 말하고 있는 군복을 입은 대머리 중년은


1차 연합전쟁당시 정부군의 대령이었던 자였다. 현재는 블랙 리버에 투항하여


이지역의 바이오 로이드와 ags의 최종 결정권을 지니고 있는 자이다.


이지역의 병사들 에게는 불행하게도 능력과 인품이 절대로 좋은 장교는 아니었다


정부군 장교시절부터 그는 정치와 집안의 배경과 인맥만으로 자리를 꿰차고 올라왔고


블랙 리버에서도 리오보로스 가문의 중역들에게 자신의 정치능력과 처세술로


자리를 꿰차고 현재의 위치에 올라온 자였다


“사령관 현재 무모하게 돌진해봐야 병사들만 개죽음 당할 뿐이야 현재로서는 적에게


빈틈이 보일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적의 전력을 분석 할때…”


말을 차마 잇기도 전에 레오나의 머리로 재떨이가 날아왔다


“니깟 인형들이 얼마나 죽던 그게 뭐 어쨌다는 건데 당장 인사평가가 다음달이야


이번 싸움은 내진급이 걸려 있단 말이야 그깟 인형 좀 부숴져서 날 보고 어쩌라고 니들이 잘하면


안 죽을 거 아니야?? 사흘안으로 저 망할 놈의 언덕 점령하지 못하면 각오하는게


좋을 거야”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령관이 말하는 전략대로면…”


삐익 삐익 삑삑


사령관은 레오나의 말을 끊고 책상위의 빨간버튼을 연속으로 누르기 시작하였고 레오나는 말을 잇지못하고


표졍이 새파랗게 질려 나갔다.


그뒤 사령관 실로 남자 장교 여러 명이 들어왔다


“야 니들 이년 징벌방으로 데려가서 내일아침 7시까지 이년 마음대로해”


“정말이십니까?? 감사합니다 사령관님 헤헤..”


“이년 엉덩이를 흔들어 대며 유혹 하는 걸 얼마나 참아왔는데”


남자장교들은 거친 손으로 레오나의 머리를 잡고 징벌방으로 끌고가기


시작했다 복도에서는 레오나의 반항하는 듯한 목소리와 발길질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음날 8시 반


징벌방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레오나는 수복실에서 응급처치만


받은 채로 샤워실에 던져져 씻겨지고 난 후 사령관실로 복귀하였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흘이야 사흘안에 저 봉우리를 점령하지 못하면 다음에는


징벌방으로 끝나는 일은 없을 줄 알아 폐기하지 않은 것 만으로 고맙게 여겨”


그 뒤 레오나는 무리한요구를 하는 사령관의 요구사항에 맞춰 최선의 지휘를


하여 삼안 산업의 정예병력이 지키는 봉우리를 많은 수의 자매들을 희생하여 점령하는데


성공하였다.


“사령관의 요구사항대로 3일 안에 적을 섬멸하고 봉우리를 차지하게 되었어


덕분에 흘릴 필요 없는 피가 많이 흐르면서 까지 이 지역에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까 전까지 누군가와 통화하며 싱글벙글 웃고 있던 사령관은 레오나를 귀찮


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뇌를 거치지 않는 듯한 말투로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날보고 어쩌라고?? 지들이 약해서 죽은 거고 결과를 냈으면 된 거지??


인간님 지시에 감히 섹돌 주제에 토를 달지 말란 말이다 알았으면 당장 꺼져”


말이 통하지 않는 사령관에게 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닌 레오나로서는 이를 악물고 이 자리에서 떠나는 수밖에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방에서 나가려는 레오나를 사령관이 불러 세웠다


“잠깐 야 기다려”


“??”


“거기 그대로 서있어”


갑자기 사령관이 레오나를 불러 세운뒤 다가오기 시작했고 레오나는 본능적으로


사령관을 밀치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사령관의 손은 레오나의 치마속과 가슴으로 향하고있었다


“꺄악 이러지마 사령관”


“닥쳐 오늘밤은 너를 가지고 놀아야겠다”


 


새벅3시에 풀려난 레오나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흐느껴 울기 시작하였다


방의 밖에서는 발키리와 베라가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레오나의 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레오나는 승전을 했음에도 자신이 당하는 수모와 자매들을 개죽음으로 몰아가는


말도 안되는 지시를 거부하지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얼룩져 있었다


사실 사상자가 속출한 이유는 아무리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도 레오나의 잘못은


많지않았다 자신의 공적을 없는 것 이라도 만들려는 사령관의 말도 안되는 지휘가


현장을 더욱 악화시켜 무의미한 희생자를 늘려 나가게 되었다


삼안의 병력을 제대로 분석하지도 못한채로 닥돌을 지시 받았기에 큰 희생은 불가피


하였다. 그럼에도 레오나는 자신의 권한안에서 할 수 있는 건 모두 하였다


그러나 손해에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레오나에게 뒤집어 씌워 본대에 합류하면 애꿎은


자신만 재교육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서러울 만도 하였다.


하지만 그런 레오나의 전주인의 행패도 오래가지 못하였는데 멸망전쟁이 시작된 것 이었다


사령관의 그 잘난 정치능력은 철충에게 통할리가 없었고 트릭스터의 정의의 손톱은


무자비하게 사령관을 찢어죽였다


사령관의 죽음보다는 그 과정에서 사령관을 지키던 수많은 알비스,샌드걸 자매들이 죽었다는 것만이 레오나를 슬프게 하였을 뿐이었다.


자기보신 하나 만큼은 철저했던 사령관의 호위병력을 뚫고 사령관을 찢어 죽인 트릭스터의


손에는 인간 장교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자매들의 피도 많이 묻어 있었다


그후 철충의 총공세에 얼마 지나지않아 레오나 또한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후 라비아타에게 복구된 레오나는 이러한 과거를 모듈을 통해서지만 공유하고 있었다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레오나는 새로온 사령관에게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걱정 섞인 표정을 감출 수 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온 사령관은 기존의 인간과는 달랐다


생김새도 인간과 상당히 다르 긴 했었 지만 인성은 레오나가 봐왔던 그 어떤 인간보다


인격적이었다 하지만 생김새에 대해서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 건 어째서 일까


일단 생리적 거부감 때문에 1미터 이상 접근하지 말라고 단단히 못을 박았다


자신에게 접근금지를 요구하였을 때 조차 화를 내기는 커녕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 말투는 귀여운데도 생긴게 전혀 귀엽지 않았고 되려 본능적으로 소름이 끼쳤다


마리를 포함한 다른 자매들은 그 누구도 의문을 표하지 않았다 칸도 이상함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왜 인지 모르게 금기시 되는 듯하여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다


얼마 후 라비아타가 합류해서야 사령관의 외견에 지적을 하였다 한다


그후 얼마 안가 사령관은 새로운 육체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레오나는 사령관이 자신이 대해왔던 인간과는 달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령관에게 문을 열기 시작하게 되었다.






[창작물] 라오 문학)스틸라인 지휘관의 과거 -신속의 칸편




신속의 칸 앵거 오브 호드의 지휘관 기체이다


그녀가 원래부터 지휘관 기체였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 일개 부사관 기체로 제작되었고 본인도 자신이


지휘관 기체까지 승진(?)할 것 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런 그녀가 지휘관기체가 전부 저격 당한 극한의 상황에서


병졸을 지휘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것이 블랙 리버의


임원들에게 눈 여겨 보이게 되었다


그것이 그녀에게 있어 불행이 될 것이라고 당시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블랙 리버사의 임원들은 신속의 칸에게 지휘관 모듈을 장착할


것 을 결정하였고 얼마 지나지않아 작업은 신속히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녀를 위한 기습부대 앵거 오브 호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퀵카멜 워울프 등등의 기동성을 토대로 하는 기습부대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대원들이 그렇게 개개인의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칸의 뛰어난 용병술은 앵거 오브 호드를 블랙 리버의 최정예 부대중


하나로 활약하게 하였다


만약 그녀가 인간이었다면 그녀는 전쟁영웅으로서 존경받는 명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바이오 로이드였고 전쟁에서 돌아온 그녀에게 블랙 리버


의 임원들이 내리는 보상은 훈장이 아니라 옷이었다


“이 옷으로 갈아입고 승전 기념 퍼레이드에 참여해”


값진 승리를 얻어 돌아온 명장에게 돌아온 것은 푸대접과 비웃음 뿐이었다.


그러나 칸은 알겠습니다.라는 한마디 말고 어떠한 불만도 말하지 않고 묵묵히


따랐다.자신의 부끄럽기 짝이 없는 노출도 높은 의상을 입고도 의연하게 정해진


일정을 해낸 그녀는 틀림없이 아름다웠다.


그러나 퍼레이드가 끝난 후 칸에게 대원들과 승리를 축하하는 모임을 가지는 것도


숙소로 돌아가 쉬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그녀와 대원들은 임원들의 술접대에


불려 나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승전축하 연회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파티가 끝난 후 임원들은 병사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고 번호표를 추첨하여


숫자가 일치하는 바이오 로이드를 침실로 끌고 갔다.


하지만 칸은 임원3명을 동시에 상대하게 되었다


칸의 번호표를 뽑은 임원이 워울프와 퀵카멜을 받고 칸을 그들에게 넘겼기 때문이다


결국 칸은 임원들과 광란의 밤을 보내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임원들을 손수 씻겨


주고나서야 풀려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를 느끼고는 있었지만 인간에게 반항할 수는 없게 설계되었기에


자신의 분노를 삭힐 수밖에 없었다


워울프의 번호표를 보고 꽝이라며 워울프를 구타하는 임원을 그녀라면 한방에 턱뼈를 박살


내놓을 수 있었을 테지만 그러한 발상조차 하지못하는 것이 바이오 로이드의 숙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착취당하는 칸의 불행도 종지부를 찍게되었다.


2차연합전쟁도중 느닷없이 나타난 철충에게 인간이 멸망하게 되었기에다.


그녀의 부대는 다른 부대와 달리 괴멸하는 일없이 철충을 상대로 게릴라


전을 벌여가며 생존하였다 칸의 부대는 라비아타의 레지스탕스에 합류하기


이전에도 어느정도 살아있는 흔치 않은 부대중 하나였다.


그후 라비아타의 레지스탕스에 합류한지 7년쯤 지났을 무렵


인간이 발견되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고 콘스탄챠와 그리폰이 인간을


구출하기위해 작전을 펼치는 중이라는 보고를 듣게 되었다.


칸으로서는 인간을 발견하였다는 사실을 기뻐할 일인 것인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을 누구에게도 내색하지 않았다.


사실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새로 부임한 사령관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는 바이오 로이드를 인격체로서 대우하는 흔치않은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신속의 칸은 그런 사령관을 믿고 철충과의 싸움을 계속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