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 언저리에서 깨질줄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상대가 빡셌다.

칙 커맨더 씹새끼.





사실 이 덱은 기상천외 공략대회용으로 준비한 덱이었지만 어버버하는 사이에 12시 땡치고 대회가 종료되어 버렸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다. 울어봐야 지나버린 시간과 머리카락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라붕이들은 늦기전에 미리미리 탈모를 대비해서 검은 콩을 많이 먹도록하자.





이 덱의 컨셉은 단순하다. 그냥 라오에서 꼴리는 빵뎅이를 가진 섹돌을 다 집어 넣었다.

시너지? 버프? 훌륭한 빵뎅이가 시너지고 곧 버프다.

지난주까지만해도 10층 언저리에서 빌빌대는 쌉노답덱이었는데 지난 월요일 계수 상승 패치로 애들 딜이 좀 쎄진 덕분에 25층까지 올라갔다.




우선 배치는 이렇다.

주력 딜러인 팬텀과 베로니카에게 최대한 버프를 몰아주려고 하다보니 이런 배치가 나왔다.

팬텀의 공격지원을 완전히 포기한 배치지만 일단 양 딜러가 버프와 보호를 받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배치했다.





이 덱의 핵심딜러인 팬텀이다.

성능도 훌륭하고 빵뎅이도 훌륭하니 그야말로 완벽한 바이오로이드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제대로 된 영전 연구를 한번도 안해본 라최지 라붕이라서 적중을 얼마까지 줘야 할지 몰라서 적당히 인게임 적중 300이 맞춰지도록 적중을 줬다.

모자란건 베라 버프로 해결 가능하니까 괜찮다.








체방 켈베로스다.

많은 라붕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켈베는 가슴뿐아니라 빵뎅이도 훌륭하다. 웨딩 스킨을 선물한 뒤 중파를 시키면 빵뎅이를 까니 빵뎅이를 좋아하는 라붕이들이라면 꼭 사주도록 하자. 머리가 앞에서 봐도 세 개 뒤에서 봐도 세 개라니, 참으로 켈베로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섹돌이 아닐수 없다.

이 덱에서는 메인탱커 겸 서브딜러를 맡고 있다.

2스킬을 켰을때 나가는 반격딜이 생각보다 쏠쏠해서 딸피로 처리 안된애들을 잡거나, 한방에 처리 안될 애들을 한 방에 잡을 수 있도록 각을 만들어 준다.

반격딜을 생각해서 잠깐 공치적으로 운용도 해봤는데 치감 받피증 디버프 때문에 운용이 힘들어서 그냥 편하게 체방을 줬다.









팬텀과 함께 이 덱의 메인 딜러인 베로니카다.

팬텀에 지지않을 훌륭한 빵뎅이를 갖고 있지만 성능은 팬텀에게 절반은 뒤져있는 섹돌이다.

하지만 괜찮다. 빵뎅이가 꼴리니까.

스텟은 전기 박쥐를 생각해 인게임 적중 430까지 맞춰줬다.

주로 베라 2스로 적중과 공벞을 받은 뒤 2스킬로 빨리 처리해야하는 잡쫄들 잡는데 썼다.

이 자리에 피닉스가 있었다면 더 나았을거 같은데 그냥 베로니카를 썼다.

베로니카 빵뎅이가 좀 더 꼴렸기 때문이다.








표식 셔틀인 콘챠다.

웨딩 빵뎅이가 참 꼴리는데 랍투디까지 있으니 덱에서 뺄 수가 없다.

2스로 표식을 박아서 베로니카 2스킬의 뎀지를 뻥튀기 시키는데 쓴다.

위치를 보면 켈베의 보호를 못받는 위치에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켈베 2스를 계속 콘챠한테 걸어줬다.








2스 셔틀인 베라다.

사실상 시너지와 버프가 전무한 이 덱의 유일한 버퍼를 맡고 있다.

적을 공격할일은 없고 빨리빨리 2스를 돌리는게 목적이라 행력세팅만 해줬다.

이 자리에 레오나도 고려를 해봤지만 결국에는 그냥 베라를 넣었다.

베라 빵뎅이가 좀 더 꼴린다.





운용 및 후기

일단 시작하면 콘챠와 베라가 선턴을 잡을 텐데 콘챠는 빨리 잡아야하는 적에게 계속 표식을 박아주고 베라는 주로 베로니카에게 버프를 걸어줬다. 그렇게 버프받은 베로니카가 2스 광역으로 잡쫄을 처리하고 크고 더러운 철충들은 주로 팬텀이 처리했다. 그렇게 25층까지 깼는데 제네럴 칙은 도저히 잡을 각이 안보여서 포기했다.

이 덱의 큰 단점이 좃이 시키는데로 섹돌을 넣다보니 딜뻥이고 행뻥이고 그런거 거의 없이 정직하게 두들겨 패는 덱이라는건데 제네럴 칙은 그 전에 켈베가 터져나가니까 답이 없더라

그리고 오이칙도 잡을 방법이 없다. 재공격이나 지원공격이 제법 있으니까 타수로 밀면 해결은 되는데 그렇게까지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고 그 사이에 켈베 피가 많이 까여서 다음 웨이브때 사고가 나더라.

그래서 스샷에는 없지만 용병으로 바닐라를 썼다. 바닐라 스킨도 빵뎅이가 참 예뻐서 적 목록에 오이칙 있는데면 베라 빼고 바닐라를 넣었다.


난생 처음 자작덱으로 영전 등반해본 라붕이였는데 덱 짜면서 제법 재미도 있었고 다음에는 좀 더 좋은 덱을 짤 수 있도록 빵뎅이를 깐 스킨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