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상품받고 쓸려고 했는데 대회도 미리 크리스마스 대회니까 후기도 미리 씀


참가작

https://arca.live/b/lastorigin/15434389


일단 대회 참여도 처음이였고 상을 받은 것도 처음인데 참여자가 적어서 상을 날로먹었음...

대회 개최글은 끝나기 며칠 전에 봤는데 참여자가 한명밖에 없어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바로 참여봤다.

근데  진짜 참여자가 둘 밖에 없어서 나하고 만화 그렸던 게이만 상을 타게됨 ;;


소설의 기본적인 틀은 작년 크리스마스 대회때 실사 사진으로 기행문 만들었던 게이가 생각나서 참고해서 만들어봤고,

작품 소재인 "제일 비겁한 사령관"은 내가 과연 8지 초반같은 좆같은 상황에서 ' 인게임의 철충남처럼 침착하게 지휘할 수 있었을까? '에 대한 생각과 8지 끝부분 쯤에



라비아타가 한 이 대사를 보고 삘이와서 글을 적어봤음

근데 글에서 정작 라비아타는 안나옴 ㅎ


그리고, 나름 떡밥도 넣으면서 " 철남충이 쪼물딱거리던 무전기는 사실 그가 모든 것을 내려놨음에도,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음을..."같은 진지한 느낌으로 글을 써봤는데, 생각도 못한 곳에서 좋다는 반응이 나오더라...


사진은 그냥 공모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대충 어떻게 찍을지 계획했었고, 어디 쯤에 어떤 캐릭터를 배치할지 다 예상은 했었음. 

나는 워낙 자주 다니는 동네다 보니까 사진을 봤을 때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맨 처음 달렸던 댓글들이 광기콘, 아니면 웃는 사람들이 많아서 긴장했었음.

근데 왜 웃는건지 물어보니까 풍경이 너무 정겨워서 웃는거라 하더라...


사실 내가 만들고 안 쓴 사진이 두 장 있는데, 공모전 제출 시간이 얼마 안남았었고, 적당히 넣을 틈이 없어서 뺐다.

이대로 날리기에는 아까워서 올려봄


사진 1. 댕댕이와 펜리르


개가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넣어보려고했다. 근데 펜리르 알몸은 너무 뇌절같기도 하고 원래 그렘린 다음에 출연시키려 했는데, 너무 질질 끄는 것 같아서 뺌.


사진 2. 대청광의 비밀


대충 스틸라인 전 인원 모두 오메가와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는데 폐급 둘이서 딴짓하다 오르카호를 못탔다... 그런 컨셉임.

오드리와 좌우좌 이야기 사이쯤에 애들이 대청광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두려워한다는 내용을 넣으려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과감히 포기하고 땃쥐가 우는걸로 바꿨음...


하고싶은 말은 다 했고, 마지막으로 대회를 개최해준 개최자와 즐겁게 봐준 라붕이들에게 인사를 보낸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