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단지에 사는 고양이들은 캣맘보다는 외로우신 할머니들께서 챙겨주시는데

가끔씩 캣맘들이 챙겨주기도 함

근데 수가 적다고 위선도 주는건 아닌법이라 역겹긴 매한가지임


위 짤은 우리동네 사는 길고양이중에 가장 못사는 친군데

나는 고양이들이 피하는 편인데 어째 얘는 나 졸졸 따라댕기면서 앵기는거임

아니 왜 저 캣맘들 냅두고 나한테 앵기나 싶기도 하고 난 돈도 없어서 챙겨주지도 못하니 캣맘한테 가는게 더 나을거 같아서 그냥 갈길 갔음

근데 다음에 볼때도

그 다음에도 다다다음에도 나한테만 앵기는거보고 뭔가 사연이 있구나 싶었음

그래서 고양이 자주 챙겨주시는 할머니분이랑 말동무도 해드리면서
살짝 물어봤는데

얘는 얼굴 상처때문에 젊은애들(캣맘)은 얘랑 안놀고 먹이도 안준다는거임 ㅋㅋ

내가듣고 개 어이털려서 말이 안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