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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물)사령관이 LRL 귀청소해주는 이야기

일상물)사령관을 꺠우는(?)리리스

LRL이 보물창고(...)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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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가 첫 경험을 하는 이야기.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어슴푸레한 조명만이 조용히 방 안을 밝히는 이곳은 오르카 호 비밀의 방이다. 많은 바이오 로이드와 사령관이 운우지락을 나누는 장소. 한쪽 목욕탕에선 사령관이 한창 샤워 중이었다. 어떤 면에선 이 장소와 가장 거리가 먼 바이오 로이드라고 하면 누구나 주저없이 1순위로 뽑을 멸망의 메이가 이곳에 목욕 가운 한 장만 걸친 채 침대 위에 앉아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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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나애애애앤…….”

 

“그치만은 뭐가 그치만이에요…… 대장, 애초에 우리가 대장에게 처음을 양보한 건 그래도 나름 대장 체면을 세워주려고 그랬던 건데…… 지금에 와서는 우리 부대원들만 다 독수공방 신세인 거 아시죠? 세상에 요즘은 브라우니들도 기회가 있다던 데 우리는 이게 뭐 에요? 이제 지휘관 개체 중에 사령관하고 섹스 안 한 게 대장뿐이라는거 오르카 호 전체가 알아요. 항간에 대장 별명이 ‘아다의 메이’ 라고 소문나 있는 건 아시죠? 언제까지 맨날 그치만 그치만 하다가 기회 다 날릴거냐구요!?

 

“그래도 부끄러운 걸…… 사령관 앞에만 가면 막 도망치고 싶고 두근두근 대고……”

 

“하…… 그러잖아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하기 위해 닥터에게 도움을 좀 요청했어요.”

 

책상 위에 올려놓은 것은 손톱 크기의 칩. 

 

“지속시간 2시간. 목 뒤쪽에 2,3분 정도 접촉시켰다가 제거하는 것으로 지속시간동안 대장의 그 빌어쳐먹을(빠득) 명령 거부권을 잠시 둔화 시킬 거예요. 오늘 저녁에 이미 사령관하고 이야기 다 끝내 놨으니까 대장은 속옷이나 제대로 준비해 두세요. 아셨죠?”

 

그리고 품에서 또 다른 상자를 꺼내서 책상에 올려 놓았다.

 

“아, 그리고 대장 오늘 위험일 인거 다 아니까 이거 필히 챙겨가세요.”

 

“야! 네가 그건 어떻게 알아?!”

 

“명색이 부관인데 그거 하나 모를까 봐, 자, 얼른 가져가요.”

 

“이게 뭔 데…?”

 

“콘돔이잖아요 콘돔! 아니 평소에도 쑥맥인줄은 알고있었는데 진짜 너무하네, 어떻게 콘돔도 몰라요? 굳이 여기서 사용법 알려주는 것도 웃기니까 걍 사령관한테 건네 주기만 하면 알아서 사령관이 쓸 거에요. 아셨죠?”

 

“그치만 나애애애애애앤……”

 

“그 놈의 그치만 그치만 진짜 오늘도 성과 없이 돌아오시면 부대원들 하고 상의해서 프래깅까지도 생각 해 볼 테니까 제발 납득할 만한 성과를 들고 오세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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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메이? 괜찮아?”

 

나앤 이 나쁜…… 대장은 나인데……. 고개를 푹 숙인 채 상념에 젖어 있던 메이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샤워를 끝내고 나온 사령관의 몸을 보자 마자 또 가슴이 두근댔다. 맨날 옷 입은 모습만 보다가 벗은 모습을 보니 왠지 이상했다. 사령관도 은근 근육이 좋구나….

 

“나앤에게 이야기는 들었 어. 메이가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네…….”

 

천천히 다가와 조심스레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사령관의 손길에 벌써부터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몸은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 칩이란 게 효과가 있긴 있구나…….

 

“그럼 시작할까. 괜찮지, 메이?”

 

겨우 고개만 끄덕이는 메이. 사령관의 손이 머리에서 내려와 조심스레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볼을 통해 느껴지는 사령관의 손길이 너무나 뜨거웠다. 

 

“……….!”

 

어느새 접근해 온 사령관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뒤덮었다. 제조 후 처음 느껴지는 감촉에 메이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눈을 꼭 감고 그저 입술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집중할 뿐이었다. 어느새 자신을 꼭 껴안고 몸을 밀착시키는 그의 온기가 조금은 안도감을 주고 있었다.

 

 순간 자신의 입을 비집고 들어오는 물체에 깜짝 놀란 메이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한 그것의 정체가 사령관의 혀라는 것을 깨닫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신의 잇몸과 이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노크하는 그의 혀에 어느 새 입을 살짝 벌린 메이, 놓칠 새라 사령관의 혀가 짓쳐 들어와 메이의 혀와 뒤섞이기 시작했다.

 

“헤에엥…. 츄릅…츄릅……”

 

자기가 냈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추잡한 소리. 하지만 메이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그저 사령관의 혀가 자기 입안에서 뒤섞이는 감각만 느낄 뿐이었다.

 

“자, 메이도 혀를 내밀어 봐”

 

 사령관의 ‘명령’에 아무 저항 없이 혀를 베~ 내미는 메이. 메이의 조그만 혀를 바로 사령관의 입이 덮쳐서 빨아올리기 시작했다. 혀 끝이 빨리는 기묘한 감각과 사령관의 입 안에서 느껴지는 혀의 감촉에 이미 메이의 사고 회로는 오버 히트해 버린 지 오래였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 빨아댔을까, 조심스레 거리를 벌리는 사령관과 메이의 입 사이로 은빛 실이 늘어졌다. 메이의 눈은 이미 풀리고 입은 약간 벌어진 채로 뜨거운 숨만 조심스레 내뱉을 뿐이었다. 사령관은 조심스레 메이를 침대에 눕히고 가운을 조심스레 벗겨냈다.

 

 푸릉. 가운을 벗겨내자 거대한 가슴이 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양쪽으로 흘러내렸다. 평상시에 봤을 때도 커 보였지만 이렇게 실물로 대하니 박력마저 느껴졌다. 사령관은 조심스레 목 아래부터 조금씩 입술로 발자국을 남기며 가슴으로 전진해 나갔다.

 

“히잇…흣…. 흐윽”

 

 사령관이 입술이 누구도 가 보지 못한 곳에 처음 족적을 남길 때마다 메이의 입에선 한숨과 신음만 조금씩 나올 뿐이었다. 서서히 나아가던 사령관의 입술이 마침내 정상에 도달했다. 조그맣지만 어느 새 충혈되어 자기 주장을 하는 젖꼭지를 잠시 바라본 사령관은 살짝 미소 짓더니 그대로 입으로 머금었다.

 

“끼햐아아앗~~”

 

 사령관이 젖꼭지를 물자 마자 순간 크게 경련한 메이. 뒤이어 사령관이 다른 손으로 남은 한쪽도 손으로 살짝 꼬집자 입만 뻐끔거리며 허리를 살짝 들어올릴 뿐이었다. 사령관의 입이 처음에는 젖꼭지를 살살 굴리는가 싶더니 뒤이어 배고픈 아기처럼 강하게 빨아 올리기 시작했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생소한 쾌감에 어쩔 줄을 몰라 하던 메이는 본능적으로 사령관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덕분에 사령관은 크다 못해 거대한 메이의 가슴에 반쯤 눌린 채로 메이가 힘이 빠져 손을 풀 때까지 메이의 가슴을 빨아 주어야 했다.

 

 

침대에 누워 있는 메이의 모습은 그 어느때보다 아름다웠다. 붉게 물든 머리는 생머리로 풀려 있어서 침대 위에 마치 고급 비단처럼 흐트러져 있었다. 그 위로 늘 냉철해 보이는 평소의 표정 대신 완전히 늘어져서 이제 겨우 여자로 개화하려는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양 쪽으로 벌어진 가슴 첨단엔 방금 전 사령관의 만행으로 인해 화가 잔뜩 나고 젖어 있는 2개의 젖꼭지가 자기 주장을 하고 있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메이의 모습에서 이상함을 느낀 사령관이었지만 곧 이어 눈에 들어온 머리색처럼 불타는 듯한 음모와 그 밑에 수줍게 자리잡은, 이제는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잔뜩 젖어 번들거리는 그녀의 보지를 보자 마자 머리 속의 뭔가 가 탕 하고 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메이, 나도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을 것 같아. 갈게…?”

 

처음 보는 사령관의 본능에 물든 얼굴에 가쁜 숨을 내쉬던 메이는 잠깐 흠칫하다가 그저 고개만 작게 끄덕일 뿐이었다. 그 순간 사령관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던 건, 메이의 착각이었을까? 하지만 그런 생각도 길게 할 순 없었다. 사령관이 메이의 보지에 달라붙어 혀를 문대자 마자 메이의 머리는 폭죽이라도 터진 마냥 난리가 났기 때문이다.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간지러운 느낌과 그걸 달래듯이 움직이는 미끄러운 물체의 하모니에 메이의 신경회로는 싹 타버릴 지경이었다. 하지만 메이는 그 뒤가 더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꺄흐으으으윽~~~~”

 

 사령관의 혀가 작은 가죽을 벗기고 그 안에 있던 새싹을 쓰다듬는 순간, 메이는 순간 온 몸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듯한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 아직은 쾌감인지 고통인지 구분이 안가는 감각이지만 곧 이어 사령관이 자신의 새싹을 조심스레 혀로 휘감고 입으로 빨아 올리자 곧 메이는 그것이 쾌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꺄흑, 히이…우읏…”

 

 뒤이어 이어지는 사령관의 절륜한 혀 놀림에 메이의 보지도 어느 순간 호응하듯이 조금씩 벌름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메이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생소한 감각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약간의 안절부절못하는 그런……… 뭔가 부족한 기분이었다. 사령관의 혀가 보지 안쪽으로 들어올 때마다 조금씩 채워지긴 했지만, 뭔가 더 채워 주길 바라는 욕망이……

 

 한참 메이의 보지를 입으로 탐하던 사령관은 입을 떼고 마침내 그녀의 소원(…)을 들어줄 준비를 했다. 거의 배꼽까지 솟아 있는 사령관의 거근이 메이의 시야를 가득 메웠다. 상상해 왔던 것보다 더 거대한 물건의 크기에 늘어져 있는 메이도 침을 꿀꺽 삼켰다. 내심 한쪽에선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뒤이어 저것이 안에 들어오면 뭔가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을 거라는 미지의 기대감이 더 컸다. 메이는 이게 다 나앤이 준 모듈 때문이라고, 자신은 지금 사령관의 명령을 어길 수 없는 거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조심스레 다리를 벌렸다.

 

 사령관의 물건 끝이 조심스레 메이의 보지에 닿았다. 아까의 전희로 어느 정도는 젖어 있겠지만 처음인 메이를 배려하듯 사령관은 끝을 메이의 보지에 살살 문대며 조금이라도 더 젖기를 바랬다.

이미 메이의 보지는 사령관의 물건이 스칠 때마다 눈에 띌 정도로 움찔대며 물을 흘리고 있었다. 사령관은 목표를 찾고 조심스레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으으으윽…….”

 

 겨우 끄트머리만 들어갔을 뿐인데 엄청난 저항이 느껴졌다. 처음이기도 하거니와 다른 바이오 로이드 들보다 체형이 작은 메이에게는 더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고 있었다. 마치 몸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왠지 모를 기대감과 사령관의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

으로 버티고 있었다.

 

“괜찮아, 사령관……난 괜찮으니까 어서…”

 

“하지만….”

 

“이 내가 그 정도도 견디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걱정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 흔치 않은 기회니까.”

 

“알았 어. 그럼 한번에 갈 테니 혹시나 힘들면 말해줘.”

 

 이 와중에도 저렇게 말하는 게 메이 답다고 생각하며 사령관은 허리에 힘을 주고 단번에 메이의 안쪽으로 힘차게 내달렸다. 푸욱 하고 뭔가를 찢어 헤치는 감각과 함께 자지 전체가 엄청난 압력과 부드러움에 휩싸이는 감각에 순간 허리에 힘을 주며 겨우 참아낼 수 있었다. 하마터면 자기도 모르게 싸버릴 뻔했던 것이다.

 

 메이는 메이 대로 정신이 나가 버리는 것 같았다. 호기롭게 오라고 하긴 했는데 순간 몸 속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기둥의 느낌과 함께 몸 안쪽에서 뭔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사령관의 자지가 닿는 곳마다 마치 면도칼로 베인 듯한 고통이 느껴지는 통에 메이는 눈을 꼭 감고 그저 사령관에게 매달려 가만히 있었다. 사령관도 그런 메이의 기분을 아는지 잠시 움직이지 않고 메이의 고통이 사그라들 때까지 그저 메이를 안아 줄 뿐이었다.

 

“저, 메이……괜찮아? 너무 힘들면 지금이라도….”

 

“무……슨 소리야! 이정도는 이 멸망의 메이에게는 아무렇지도……않아! 그저…. 처음이라 좀 놀란 것뿐이야……그 뿐이라고!”

 

“그렇다면 다행이네. 참, 메이.”

 

“왜?”

 

“사랑해”

 

“갑자기 무슨 소리……후으읍……”

 

 순간 기습에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돌리는 메이. 그런 메이의 얼굴을 조심스레 돌리고 입술을 덮어 버렸다. 혀까지 넣어 주자 또 눈이 살살 풀리는 메이. 이거 효과 직방인데……담에도 함 써먹어 볼까…?

 

 배 안쪽의 통증도 어느 정도 수그러들자 메이에게 느껴지는 것은 생소한 첫 감각이었다. 길쭉하고 뜨거운 기둥이 자기 배 안에 들어있는 느낌. 뭔가 약간 버거우면서도 꽉 찬 그런 포만감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사령관의 기습 키스가 꽂히면서 약간 몸이 뒤틀리는 순간 짜릿한 쾌감이 몰려왔다. 안쪽의 기둥이 살짝 움직이면서 닿는 부위마다 긁히는 듯한 쾌감이 메이의 머리속으로 차례차례 밀려왔다. 메이의 풀린 얼굴을 본 사령관은 씨익 웃으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더하기 시작했다.

 

“히잌…. 사령관…좀만 천천히…너무……”

 

 본격적으로 피스톤질을 시작한 사령관. 아무리 메이가 최상급 바이오 로이드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아무 경험도 없는 소녀일 뿐이었다. 그런 메이에게 온갖 단련 (주로 아스날이라던가)으로 연마된 지금의 사령관은 그야말로 넘을 수 없는 벽. 사령관의 자지가 능숙한 움직임으로 보지 안쪽을 자극할 때마다 메이는 숨을 내쉬며 헐떡거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침대에 누워 있던 메이를 마치 덮어버리듯이 (상대적으로) 커다란 몸 전체로 감싸 버린 사령관. 완전히 밀착한 채로 허리를 일사불란하게 흔든다. 메이의 커다란 쌍구는 사령관의 가슴에 눌려 젖꼭지마저도 비벼지면서 메이에게 쾌락을 주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메이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체크하며 특히 반응이 좋은 곳에 집중 포화를 퍼붓는 사령관. 역시 백전연마의 (침대 위) 용사답다. 사실 사령관은 메이의 보지가 주는 너무나도 파괴적인 압력과 감촉에 현재 이를 악물고 참는 중이었지만…….

 

 사령관에게 그야말로 완전히 짓눌려서 헐떡거리는 메이. 산소를 전해줘야 할 입 마저도 사령관에게 덮쳐져서 제 기능을 완전히 못 하는 상황. 사령관의 귀두가 어느새 몸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자신의 몸 안쪽 가장 깊은 곳을 콕콕 찌르는 것이 느껴진다. 멍한 머리 속에서 계속 자신의 깊숙한 곳을 두들기는 사령관의 물건이 주는 쾌감에 절어 옆으로 고개를 돌린 메이. 그녀의 눈에 탁상 한쪽에 고이 모셔져 있는 상자 하나가 들어왔다.

 

‘오늘 대장 위험일이니까, 그 이거 꼭 쓰세요 아셨죠? 사령관에게 건네 주면 돼요.’

 

순간 쾌감에 절어 버린 머리 속 한구석에서 경종이 울린다. 저거…. 해야 되는데…… 일단 사령관에게서 벗어나야 하는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어설프게 몸을 꼬물댄 결과는 사령관의 AP증가로 이어져 버렸고 사령관의 파상공세는 더욱 격렬해졌다. 그 결과……

 

“메이, 그……쌀께?”

 

“히잌, 안……대……그……. 히약”

 

“우으으읏!!”

 

 메이가 마지막으로 느낀 감각은 배 속의 그것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감각. 그리고 뒤 이어 맹렬하게 짓쳐 들어오는 엄청나게 뜨거운 액체의 촉감이었다. 순간 머리를 하얗게 태우는 그 열기에 메이는 본능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령관에게 팔과 다리를 얽히며 매달렸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그 감각이 끝난 건 아무리 생각해도 몇 분이 지난 뒤였다. 숨을 몰아쉬며 자신에게 몸을 기대는 사령관의 무게와 온기, 배속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아직도 그 크기를 유지하는 사령관의 자지를 느끼면서도 메이는 어떻게 든 몸을 움직이려고 했다. 일단 빼 내기라도 해야……

 

“저, 메이, 정말 미안한데……. 조금만 더 해도 될까? 되지?”

 

 그런 메이의 귓전에 흘러 들어오는 사령관의 목소리. 안돼 안된다고…… 지금도 충분히 위험……히잇 거기 움직이면 안돼! 그래도 기분은 좋을지도……. 안돼 안된다고 이대로 가면……

 

 어떻게 든 필사적으로 벗어나려는 메이 였지만 그녀의 중파 보지가 주는 엄청난 패시브는 사령관을 이미 무적의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었다…… 결국 메이가 사령관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이후 사령관이 4번정도 더 싸고 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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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이야, 축하드려요. 대장. 내심 불안했는데 이건 진짜 기대 이상의 성과군요. 이제 우리 애들도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대단하네요. 대장이 그 정도로 적극적인 건 처음 봤어요. 무려 위험일 생……이라니. 덕분에 간만에 대장이 탈론허브 영상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진귀한 장면도 다 보네요.”

 

“시끄러어어어!!!! 이게 다 네가 준 그 칩 때문이잖아아아아!!!!”

 

“아, 그 거요, 사실 그거 그냥 쇳조각이에요?

 

“엥?”

 

“참 대장도 생각해 보세요. 목 뒤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명령 모듈을 마비시키는 칩이 있겠 어요? 만약 있었다면 그건 대 재앙이었겠죠. 단순히 텅 빈 칩 껍데기 하나 받아온 거예요.”

 

“………그럼 그……내가 한 건?”

 

“네이 네이, 대장님의 숨겨진 욕. 망?”

 

“으으으으으으……혹시나 말하는데, 사령관한텐 절대 비밀이야…. 알았어!?”

 

“헤에~ 그것도 조금……힘들겠는데요.”

 

 나앤의 말과 함께 바로 옆 캐비닛에서 나오는 사령관. 그의 멋쩍은 표정을 본 메이의 얼굴이 머리색깔만큼 빨개져 갔다

 

“하하하, 억지로 들으려고 한 건 아닌데, 그…. 그날 이후로 다른 애들이 조금……. 무섭게 변해서.”

 

머리를 긁으며 변명하는 사령관. 그때 벽 너머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각하! 어디 계십니까! 오늘이야 말로 쇼년 의체로 오르카 호의 미래를 위한 2세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간입니다!”

 

“주인님! 소첩이 몸에 매우매우매우매우좋은 요리를 만들었답니다. 식기 전에 드셔야 합니다~! 마침 오늘은 소첩도 먹기 딱 좋은 날이 옵니다~”

 

섬뜩하다 못해 광기마저 느껴지는 목소리들에 사령관은 몸을 흠찟 떨며 구석에 숨으려 들었다.

 

“그날 그 일 이후로 영상이 탈론허브에 올라가 버려서……그 애들이 일정 주기마다 자꾸 대놓고 온단 말 야……… 그래서 어떻게 숨다숨다 여기까지 왔는……그……메이?”

 

“이건 좀 위험한데요. 대피 해야겠어요.”

 

고개를 숙인 채 부들부들 거리는 메이. 딱 봐도 알 수 있다. 이건 폭발 각이다.

 

“다들 석기시대로 돌려버리겠어어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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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 사령관은 그날의 업무를 끝내고 취침에 들어가려는 차였다.

 

‘똑똑’

 

이 시간에 누구인가, 오늘은 딱히 일정이 끝났을 것인데. 사령관은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조심스레 문으로 다가갔다.

 

“누구 십니까”

 

“나야……”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 사령관이 문을 열자 거기에는 고개를 숙인 메이가 가만히 서 있었다.

 

“메이…? 이 시간엔 어쩐 일이야 무슨 긴급상황이라도…?

 

“그…. 그런 건 아닌데…. 그러니까 그……”

 

약간 몸을 떨며 가만히 서 있는 메이. 자세히 보니 허벅지 쪽에 약간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그 어떻게 든 자려고 했는데……그, 생각나버려서…. 그래서….”

 

“후후훗, 그런 거라면 야, 어서 들어와.”

 

“다시 말하지만, 이건 다 그 모듈 때문이니까! 알겠지…? 으으….”

 

조용히 닫히는 문. 그 이후 들려온 소리에 대해선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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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첨써봤는데 난이도 빠꾸없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