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뼈대는 괜찮다고 봄


발단을 시작으로 전개로 이어지는

'갑작스런 낙원이라는 미지의 장소에서 깨어난 사령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개연성있는 전개가 1부 초반에 있었기에 완성도가 매우 높았음

그리고 1부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낙원의 정체가 밝혀지며 사령관 일행들의 위기감을 느끼게 됨


스토리 사이사이 오르카 파트를 넣어서 낙원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지만 접근할 수 없다는 요소를 넣어 더욱 고조시켰고


근데 2부는 위기파트를 너무 맥없이 넘겨버림

일단 1부에 비해 존나 짧고, 위기 파트임에도 개그 요소를 계속해서 넣음

물론 감초역할로 간간히 코디미 요소를 넣는건 스토리가 늘어지지 않게 도움을 주지만 스토리의 절정을 향하는 부분에서도 계속 남발하는건 존나 ㅈ같음


그리고 그 위기조차 제대로 된 위기가 아님

2부 시작부터 붙잡혀있던 사령관이 너무 쉽게 풀려남

차라리 2부의 메인 시점을 사령관이 아닌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이 구하러가는 걸 메인으로 삼았으면 이러지 않았다고 봄


맥없이 탈출하는건 그렇다쳐도, 메리가 갑자기 등장에서 마키나의 조종권한 개판내놓는 것도 개떡같음

마키나가 최종보스잖아?

근데 최종보스가 전혀 무섭지 않음

1부 마지막에 잡혀갈때 잠깐 느낀거 빼고, 2부에선 전혀 모르겠고


위기 파튼데 위기감을 못느낌

긴장을 못하고 간간히 개그만 넣어서 있던 위기감도 날려버림

그러면서 기본 뼈대는 존나 진지한 배경 깔고감



존나 ㅈ같은 DC영화 보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