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자체가 부실한건 다른 라붕이들이

잘 말하니까 넘어가고



메리랑 마키나 행동에 정당성 부여하는 과거 에피가

마지막 스테이지 2-8 바로 앞, 2-7의 사이드 스테이지로 나왔는데 이게 좀 아쉬움.








메리가 버튼 잘못 누른 이후부터

마키나도 맹목적으로 낙원을 유지하려는 집착이 강하게 드러나고

메리도 마키나를 구하려는 목적이 2-3 스테이지에서 명확히 드러나는데


2-3부터 2-7까지 가는 와중에도 마키나가 계속

처절할 정도로 낙원이 옳다고 믿는 모습이 나오고


메리도 계속 마키나를 구하려고함.


이미 공식만화로 대충 눈치 깠다고 해도

왜 저런 행동을 할까에 대한 즐거운 호기심보다는 

그냥 캐릭터의 행동에 몰입하기 힘들어지는 짜증에 가까운 궁금증이 생기는 편이었음.


막상 2-7스토리 다보고 2-7B에서 사연썰 보게되도

궁금증이 해결되는 카타르시스 보다는 

2-7b에 도달하기 까지 저 둘의 행동에 대해 몰입할 수가 없었던 불편함이 더 강했고 말이야.





저 사연을 모른채 플레이어에게 메리의 행동을 납득을 시켜야하는데

그렇게 나온 엄마드립도 솔직히 뜬금포로 튀어나왔다고 느껴졌음


막상 꽁꽁 숨기듯이 마지막에 나온 과거 스토리로

나중에 엄마가 누구말하는지 알게되도 그닥 애잔한 느낌이 돌진 않았음.










오히려 저 어색한 대사 빌드업하려고 사용된 

나쁜리리스 스택이 더 손해라고 느껴짐.





마키나도 어차피 오메가마냥 완전악역으로 만들 생각이 아니었으니깐

차라리 쟤네 둘 과거 스토리는 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3의 사이드에 배치하는게


플레이어가 2-7에 도달하기 까지의 마키나의 행동에

공식만화없이 게임스토리 만으로도 어느정도 몰입해서 납득하게 할 수 있고

위에처럼 메리 행동에 정당성 부여할려고 어색한 빌드업을 할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