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이후 깨어난 최후의 인류는 생각했다.
" 철충과의 전쟁이 끝나면 어떤 미래가 다가올까? "
어떤 날은 엘븐 자매들과 엘븐 마을 재건을 꿈꾸고, 또 어떤 날은 전역한 무적의 용과 함께 배를 타고 여행을 하는 꿈을 꾼다.
하지만 전쟁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긴 시간 끝에 철충은 더 이상 존재 하지않게 되었다. 오르카호의 승무원 전원은 기쁨의 축제를 몇날 몇일이 지나도록 계속 하였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몇몇의 가학적인 성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들은 철충이라는 대상이 사라지자 약한 동물들을 시작으로 점점 대상이 더 높은 지능가진 개체로 옮겨가고 최후에는 불쌍한 희생양만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되었다. 또 다른 이들은 마지막 생존자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다. 전쟁중에는 가벼운 장난수준에 불과 했지만 공동의 적인 철충이 사라진 뒤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협적이었기에 어떤 이들은 그 여파로 크게 다치기도 하였고 죽기도 했다.
마지막 생존자는 이를 통제하기 위해 지시를 내리지만 전쟁이 끝난 지금 그녀들을 막을수 있는 명분, 지시권한 그리고 힘이 없었다.
그렇게 고민하던차에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자기 자신이 우승 상품이 되는 대회를 개최하고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들을 추린뒤 자신이 생각하기에 멀쩡하다고 생각되는 이들을 선별하여 '밀회' 를 가진 뒤 대회에는 파괴적인 이들만 출전하게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또 출전자들이 대회에 대해 의심을 사지않기 위해 본인이 직접 관람한다는 조건을 걸어 최대한 많은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성행의 바이오로이드들을 대회에 참가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 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대다수의 '밀회' 대상자들은 그 '계획'을 처음 들었을때는 반발하지만 그들의 싸움에 휘말린 대상자들의 친한이들을 거론하며 점점 설득을 하였고 마침내 그들의 동참 의사를 받아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대회 당일날이 다가왔다. 적당한 외딴 섬에 만들어진 경기장은 그럴듯 하게 보였으며 참가자들의 의심을 살만한 요소는 전혀 없었다.
그리고 대회가 시작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점점 진행 될수록 이상했져갔다.
어디론가 떠나서 돌아오지않는 사령관, 뭔가 생기를 잃은 듯한 관람하는 바이오로이드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계음으로 나오는 해설과 돌아오지않는 심판이 계기가 되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바이오로이드들은 오르카호로 달려갔지만 이미 잠수정은 섬을 떠난 뒤였다.
한편 그렇게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성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들을 버리는데 성공 사령관은 기뻐했다.
드디어 "진정한 평화"를 얻었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전쟁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령관의 모습을 본 바이오로이드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뒤로 비밀조직을 만들었고 어떤 이들은 본성을 감춘채 그에게 버림 받지않기 위해 그가 원하는 형태의 자신을 만들었다. 또 어떤 이들은 이러한 모습들을 보고 환멸감을 느끼고 떠날 준비를 한다.
전쟁,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
평화로운 상황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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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후 대회] 전쟁, 전쟁은 절대 변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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