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한지 1달 정도밖에 안 돼서 설정오류나 이런 거 있을 수도 이씀....

그냥 편히 봐조.














여느 때와 같이 적당히 철충들도 잡아 족치고 밤마다 자의 반,타의 반으로 신나게 떡집 운영도 하는 오르카호.


그러던 어느 날 나선 전장에서 사령관이 실수로 상처를 입는 거임.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얼굴에 큰 흉터가 났을 뿐더러 한 쪽눈이 안 보이는 상태에까지 이르렀지.

사령관이야 안대 쓰면 될 일이라 말하지만 당연히 다른 섹돌들은 절대 반대했지. 결국 새 의체를 수락하는 사령관.

이 사령관은 라붕이들과는 다르게 제조에 꼴박하거나 하지 않을 정도로 현명해서 자원도 의체 한 두개 만들 정도로는 충분하고도 남았지.


하지만 섹돌들은 자신들 때문에 사령관이 다쳤다면서 자기들이 직접 노가다를 뛰었지.

부품은 철광을 캐 오고 영양은 생선을 잡아오고 전력은 게임의 사용시간을 줄이는 식으로(모 씨,크게 분노해.....).



여차저차해서 오르카호에 남아있던 자원 말고도 새로운 의체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의 자원이 새로 모이고 여느 때처럼 닥터가 사령관에게 새 의체는 어떤 모습이 좋겠냐 물어봐.



제발 소년 의체로 해달라 주구장창 외치는 음쇼섹의 부탁을 쿨하게 씹고 지금과 같은 청년의 의체로 부탁하는 사령관.

다만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이든 모습이었으면 한다고 말해.
20대에 막 접어든 지금으로서는 아직도 성숙해보이는 이들과는 말을 나누기 어렵다면서.


닥터는 그 말을 듣고 의체의 나이를 약간 올려.

그렇게 새 의체가 만들어지는 와중에 닥터는 잠깐 자리를 비우게 되는데 그 사이에 마리가 슬적 들어와.


한 때 쇼타 사령관과 했던 격렬한 오네쇼타 플레이는 마리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지만 그 때의 마리에게 공포심을 느낀 사령관은 쇼타섹스를 금지했고 마리의 불건전한 욕망은 쌓여가기만 했지.


결국 마리는 닥터가 없는 틈을 타서 의체의 나이를 몰래 조정해. 일의 자리와 십의 자리를 몰래 바꿔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다행히 마리의 계획은 성공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지.


몇 시간 후,의체 이식이 끝나고 나온 사령관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어.
생기넘치는 청년이었어야할 사령관은 온데간데 없고 백발의 노인이 있는 거야.



마리는 사령관의 나이인 21살의 앞뒤를 바꾸면 12살짜리 쇼타가 튀어나올거라 생각했지만,

 사령관의 부탁 때문에 닥터는 의체의 나이를 20대 후반인 26세로 설정해놓았고 그 결과 62살의 노인이 튀어나온 거지.


복잡한 의체 계산식 때문에 아무도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고.




우선 사령관이 새 몸에 적응하는 동안 지휘관급 섹돌들은 새로이 논의를 하지.


다시 새로운 의체를 만들자는 방안이 바로 오갔지만 자원이 충분해도 사령관의 정신이 과연 연속된 신체이동을 견뎌낼 수 있는가? 라는 반론에 곧바로 기각됐어.


결국 이대로 사령관을 몇 주간 지켜봐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지.

 노인의 몸인만큼 격렬한 활동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며(누군가 격렬히 아쉬워했지만)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이니만큼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가 끝난 후 닥터는 펑펑 울며 사령관에게 사과했지.

자기가 실수한 것 같다고.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곧바로 마리가 무릎을 꿇고 자신의 욕망이 빚어낸 참사라고 말하며 벌을 내릴 거라면 자신에게만!이라 말하지만 사령관은 쿨하게 넘기지.


사령관으로서는 오히려 밤일 부담이 줄어들었기에 다행이었거든. 몸 자체는 오리진 더스트 덕에 강인한 그대로지만.


이후 며칠간은 새로운 사령관의 모습이 낯설어 주눅들어있던 오르카호였으나 이내 이것도 괜찮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게 돼.



첫 번째로 사령관의 새로운 몸이 노인의 몸이라 하더라도 그 육체 자체는 강인한 그대로이며 정력또한 그대로이기에 밤일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

두 번째로 급격한 육체 변화에 사령관의 정신이 육체에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꼰대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건데 노인의 몸이라 할지라도 사령관의 와꾸는 기품있고 중후한,마치 퇴역장군과 같은 모습이었지.






오드리가 어디서 디자인을 구했는지 재봉해 온 긴 군인 코트를 휘날리며 더치걸에게서 얻어온 담배를 개량한 파이프를 손에 들고 석양을 바라보는 사령관의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그 자체였지.


두 눈은 멀쩡하지만 일부 섹돌이 요청해 잠깐 착용한 안대를 차고 의자에 앉은 사령관도 호평이었고.


예전 사령관이 보여주던 생기넘치는 모습과는 정반대인 기품있는 모습은 색다른 자극이 되었고
예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들도 색다르게 느껴졌기에 탈론의 몰카 파일은 여유분이 남아날 일이 없었지.



알바스같은 아이(혹은 아이와 같은 정신수준)형 바이오로이드들을 다룰 때도 마치 손녀들을 보살피는 다정한 할아버지 같은 느낌에 더욱 인기가 많아졌고.


이는 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예전의 지휘관과 전장에서 함께 싸우며 끓어오르는 열정과 그를 지켜주고 싶다는 보호욕이 강한 동기가 되었었지.

하지만 지금은 명령에 복종한다는 강한 느낌과 사령관의 그 원숙한 카리스마에 사로잡힌 거야.



더불어 사령관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 여겨진 바이오로이드들 또한 부드럽게 포용하고 때로는 엄격함 또한 보일 수 있게 되었지.


자신을 만들어준 제조주는 있지만 '부모'라는 것을 거의 겪지 못한 이들에게 이런 새로운 사령관의 사랑과 배려는
헤으응 파팡,나 죽어....라면서 매달리기 충분했지.



이후로 새 의체가 만들어질 준비가 될 때 오르카호는 크나큰 고민에 휩싸이게 되지.



그리고 두 피벌로 갈려서 치열하게 다투는 모습 보고 싶다.





사령관은 뒤에서 허허허 웃거나 싸움이 심해진다 싶으면 다정하게,너무 심해진다 싶으면 위엄있게 말하고.




















아무리 싸운다 하더라도 사령관의 고품격보이스 한마디에 다들 무장해제되는 섹돌들 보고 싶다.....



누가 써와조. 섹돌들 자세한 성격이나 이런 건 챈에서 본 것으로 대강밖에 모름.





그니까 뉴비랑 친추해서 섹돌들 성격 더 잘 알게 해 줄 착한 라붕이들 구함.
카엔은 중파스킨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