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이 알고보니 다중인격이면 어캄 -3




오늘건 내용 짧은줄알았는데 존나김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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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다


매일 꿈을 꾸게된다


내가 버려지는 꿈 


내가 누워있는 꿈


내가 밥을 먹는 꿈


내가 뛰어다니는 꿈


...


내가 유일한 인간이된다는 꿈


내가 누군가를 이끄는 꿈


내가 오르카호의 사령관이 되는 꿈


...


오르카호... 그래...


...


꿈은 현실에선 못이룬다던데 


꿈을 매일 꾸게돼 언제부터였지


...관님...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


내가 살아있는게 맞나


...ㅅ령관님....


움직일 시간인가 보다 , 움직여야만 한다 , 내가 왜지?



그거야...



              한치 후회없는 어제를 

   내가    ,눈앞의 지금 당장을    ,살기 ,위해서

              내일 뜰 태양을 보며   





"사령관님!!!!"


"헉!!"


"사령관님 정신이 드시나요..?!"


"아 아침부터 귀따가워라 한번만 말해 오리꽥꽥새끼야..."


오늘의 부관업무를 도와줄 홍련과 메이드, 경호원들이 줄줄히 사령관을 걱정하며 보고있었다


"아침이라뇨 사령관님! 지금 오후 2시가 넘었어요..!"


"어?ㅅㅂ?"


황급히 사령관은 옆에 시계를 낚아채 확인했다


- PM 14:02 


어제 사령관은 매우 피곤하루였기에 저녁 9시에 잠이 들었었다


"...15시간이나 잤다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시나요?! 2시간전부터 깨웠단말이에요!"


"주인님...다행이에요.. 힝힝ㅠ..."


"주인님한테서 아픈 냄새가 나...."


하치코와 낑낑 거리며 손을 핥았고 펜리르는 사령관의 반대쪽 손의 냄새를 맡고있었다


"...에잇 싯팔!! 일단 사령실로 가겠다! 다 나가이쉨들아!!"


"네..네..."


.

.

.


사령관 침실을 나온 하치코는 힘없는 소리를 내며 귀가 축 늘어졌다


"힝...."


"야 우리 주인님 넘 까칠한거같아."


"요새 주인님이 하치코를 쓰다음어주시질 않아..."


"어제 처음왔을땐 밥도 주고 착한 주인님같았는데 말이야!"


사령관이 어제 자신을 짐승년이라 한부분은 생각 조차 안나는듯 하는 펜리르


"...아니야 우리 주인님 착한분 맞아!"


"응? 아까 화만내면서 우리 내보낸거 봤잖아."


"분명 화내는 주인님도 있지만... 차분한 주인님이랑...조용한 주인님도 있어!"


"??? 주인님이 3명이야??"


"아냐! 주인님은 주인님이셔!"


"ㅇㅅㅇ???"


"펜리르씨는 어제 주인님의 일부분만 보셨나보군요"


콘스탄차는 사령관이 휩노스병에 걸려있다는걸 알고있는 인물중 하나였다


"아! 주인님이 하치코를 쓰다듬어주실땐.. 항상 축처진 눈으로 쓰다음어주셨어!"


"흐응...어제 주인님의 눈빛은 날카로운 눈빛이였는데!"


"..."


'역시 사령관님의 인격분열이 눈에 띄게 줄어드셨어...'

.

.

.


사령관은 후딱 옷을입고 메이드가 갖다준 늦은 점심을 해치우고 사령실로 가는 길이였다


"...오르카호 수리는 끝났나?"


"아뇨 사령관님 하루 정도 더 있어야할것 같습니다"


"그럼 어제 얻은 광물에 대해 진전이 있나?"


"예. 닥터가 이미 기존장비를 넘어서는 성능을 가진 장비를 수 개 완성했다고합니다."


홍련과 몽구스팀은 사령관이 쓰는 전법에 맞지않다고 생각해 부대원들이 뿔뿔히 흩어져 다른 부대와 팀워크를 꾸려 싸웠다


물론 그렇다고 팀이 해체되는것은 아니므로 몽구스팀원들은 맞벌이 가족들마냥 일과가 끝난후에 자주 모여다닌다는것이다


홍련은 주로 사령관의 비서역을 맡았다 


"그 장비에 대한 성능을 테스트할 시간은 없다 다음 작전과 함께 사용하겠다"


"네 알겠습니다"


사령실앞에 다다르자 붉은 옷의 소녀와 콘스탄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뵙겠습니다 사령관님."


"자네는?"


"어제 광물 작전 전에 합류하셨던 신입이에요, 곧바로 작전때문에 사령관님이 바쁘실때 오셨어요"


"덴세츠 엔터테이먼트의 아르망 추기경이라고 합니다 사령관님, 앞으로 폐하라고 불러도 될까요?"


"반갑네 아르망, 편하게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게"


"알겠습니다 폐하, 그럼 외람된 짓이오나 실례하겠습니다."


아르망은 사령관의 두손을 잠시 빌리더니 


"...쎄쎄쎄, 푸-른 하-늘 으은하수 하-얀 쪼옥배엔-"


"" ????? "" 


비서 홍련, 뒤에 있던 경비원 리리스, 옆에있던 콘스탄차는 어리둥절했다


"...크흠... 이건 새로운 인사법인가?"


사령관은 아르망과 쎄쎄쎄를 짧게 끝내고 날카로운 눈빛이지만 드물게 황당한 표정으로 물어봤다


"...아닙니다 폐하, 실례했습니다. 그보다 두고가신 물건입니다"


아르망은 사령관에게 태블릿을 건내줬다


"이 태블릿이 내 개인적인 물건인걸 어떻게 알고있지?"


사령관은 분명 태블릿을 소지하고 다녔지만 어제는 너무 피곤한 바람에 사령실에 두고 간것이였다


"..그저 예측일 뿐입니다 폐하,"


사령관의 눈이 한층더 날카로워 졌다


"실례되는 연속입니다만 곧바로 소완씨를 석방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뭐..뭐라고!?"


리리스는 소완 사건 직후 복원된 개체이자 복원한 이유가 된 소완의 행각을 용서할수가 없었다


"주인님을 처음보는 주제에 아주 기어오르는군요 빨간망토 아르망님?"


리리스가 마치 빨간망토 앞의 늑대마냥 오오라를 뿜으며 아르망에게 총구를 들이밀었지만 아르망은 눈을 감은채로 미동도 하지않았다


"...호오?... 소완을 석방 시켜줘라"


"예?! 주인님!! 그게 무슨말신가요! 사령관님에게 해를 끼친 년을 석방하라니요!"


"맞습니다 주인님, 다시한번 생각해주세요 그 자는 처벌을 받아야합니다."


리리스는 분노하고 있었고 드물게 콘스탄차도 화를 내고있었다 홍련은 아무말도 안하고있지만 눈을 감은채로 분노를 삭히는듯 했다


"석방 시키고 처벌을 생각해보겠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콘스탄차는 소완을 석방 시켜주러 가고 리리스는 총구를 내리고 다시 사령관 뒤로 왔다


"마치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 투로 말하는군 아르망 추기경...지금이 아니면..."


"..."


아르망은 눈을 떠서 싱긋 웃을 뿐이였다


.

.

.


잠시후 소완은 사령실에 왔고 


"...소첩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이 소첩은 백번 죽어도 죄를 씻을수 없을것같사옵니다..."


"...그 이후로 곧바로 감금되었을텐데 자신의 죄를 안단말인가?"


마치 누군가에게 전해 들은것 처럼


사령관은 아르망을 잠깐 보았지만 아르망은 눈을 감은채로 서있었다


"..흥...너의 대한 처벌을 생각해보았다."


"처벌이라니요 주인ㄴ...사령관님...이 소첩의 목을 대령하겠나이다..."


소완은 사령관을 주인님으로 부를수없었다


"넌 앞으로...?! 윽..."


사령관이 잠시 휘청이며 쓰러지려 하였다


"..?! 주인님..!"


소완은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사령관을 지탱하려고 몸을 날렸다


사령관은 휘청이던 몸을 발을 움직여서 지탱했고 머리를 흔들었다


뒤에있던 리리스보다 먼저 소완이 사령관님에게 다가오자 


"주인ㄴ..사령관님 괜찮사옵니까..?"


"어이 죄인 당장 떨어ㅈ..."


리리스가 소완에게 총구를 들이밀려고 하자마자 소완은 큰 충격으로 뒤로 나자빠졌다


"내가 왜 니 주인이야이 씨이발련ㄴ아!!!!"


"커..헉..."


사령관의 주먹이 소완의 배를 가격하여 소완은 배를 움켜쥐며 바닥을 기었다


사령관이 머리에 핏대가 서며 매우 짜증나는 눈빛으로 격노하기 시작했다


"니새끼가 준 차를 마신 이후로 머리가 깨질것같단말이다!!! 머리속이 복잡해!!! 더 오래 생각해야 하잖아!!!"


라며 소완의 멱살을 잡고 한대 더치려고 할때 


아르망의 태연한 모습이 보였다, 사령실에 있던 모두가 어버버 하고있을때 아르망은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서있었다


사령관은 소완의 멱살을 놔버리고 곧장 아르망에게 다가갔다


"너... 마치 모든걸 알고있다는 표정이구나 어디까지 알고있지? 엉?"


아르망을 추궁하며 사령관은 아르망의 머리카락를 한움큼 잡아 올렸다


"..폐하께서 다중인격 이신 것과 휩노스 병에 걸리셨다는 것, 그로 인해 인격들이 계속 잠들고 있다는 것, 이대로 가다간 머지않아 모든 인격이 잠들어 사망에 이를 것 임을 알고 있습니다"


소완을 제외한 사령실의 모두가 놀랐다 특히 사령관이 휩노스 병에 걸린상태 라는건 닥터,콘스탄차,라비아타,비서 홍련 정도밖에 몰랐다


리리스는 사령관이 다중인격이라는건 알았지만 휩노스병에 대해선 몰랐다


"...소첩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소첩이..."


소완은 눈물을 흘리며 좌절하고있었다


"...게다가 니년의 그 반응.. 저씨발년을 찾아간건 니년이렸다..? 꽤나 돌아다녔나 보구나 빨간망토년...!"


"...폐하께서 저를 내팽게 치신후에 어제 초대받으신 유원지가 생각나서 유원지를 부수러 출동하시는것도 알고있습니다"


"이씨발...!!!"


사령관은 머리속이 엄청 복잡해졌다 원래라면 진작에 정리를 끝나고 행동에 들어갔겠지만...지금의 사령관에겐 그저 당장 눈앞에 있는 씨발약빨이년과 건방진예언자년을 


어떻게 조질까,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끝내는 동시에 조져버릴까 고민하고 싶었지만 그 고민 한다는것 조차 화가 치밀어 올랐다


"으으으으...."


아르망은 확률 계산결과 본인이 사령관의 주먹에 맞고 날아갈 확률 32.1% , 손바닥에 맞고 날아갈 확률 24.4%,

 사령관에게 본인이 내팽게 친다고 말했을 때 그 말을 듣고 진짜로 내팽게 쳐질 확률 18.3%, 등 뒤의 벽을 때릴 확률 16.2%...


...안맞고 넘어갈 확률 9% 를 계산했고 이내 맞을 각오를 다졌다


"으으으...!!!으럇!!!!!"


 -퍼억!!-


"깳!!"



사령관은 아르망에게 강하게 박치기를 하였고


"끄으으으..."


아르망은 머리에 난 혹을 감싸며 쪼그려 앉았다


박치기 이후 사령관이 잠시 헤롱거리다 우뚝 섰다


"...아르망, 너가 알고 있는점을 이방의 인원을 제외하고 또 알고있는 자는?"


"...!"


아르망은 사령관에 대한 데이터를 더 수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폐하께서 인격이 사실......"


라며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하자 사령관은 표정이 굳어지며 아르망을 쳐다봤다


"이 태블릿을 본거냐?"


"..."


아르망은 머리에 혹이 난채로 다시 눈을 감으며 다소곳하게 서있었다


"...알겠다, 널 믿어보겠다 아르망."


사령관은 태블릿을 쓰레기통에 던졌다


"...! 감사합니다 폐하."


"그리고 소완, 처벌에 대해 말하겠다"


그말을 듣고 소완은 정신을 차렸다


"네...사령관님 어떤 벌도 달게 받아 들여 떠나겠사옵니다"


"넌 오늘 저녁부터 오르카호 식사 당번이다,"


"네, 죽여주시옵..네?"


"단, 오르카호 전원에게 매 식사마다 별점을 부여하도록 하겠다. 식사 평점 만점인 5.0점을 찍을때까지 넌 계속 식사 당번을 하도록해라"


소완은 이미 오르카호 전원에게 미움받는 상태이다 식사를 아무리 맛있게 한들 반드시 누군가는 별점을 깎아내릴것이 분명했다


즉, 식사로 오르카호 전 부대원에게 한명도 빠짐없이 별점 만점을 받아 인정 받을때까지 식사 당번이라는것


"...소..첩에게.. 정말로...기회를 주시는것이옵니까...?"


"...그리고 평점이 주기적으로 일정 이상을 넘지 않는다면 밥을 맛있게 만들지 않았다고 간주하여 처벌을 추가하겠다"


"...흐..흑...소첩이...주인님이라고 부르는것을...허락해 주시는겁니까...?"


"편하게 부르도록"


소완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주인님의 은혜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는 아르망에게나 해라, 그리고 소완을 석방한 책임은 모두 아르망 너가 짊어야 할거다"


"네, 폐하"


아르망은 머리에 혹이 난채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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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시간 전


오르카호에 막 합류한 신입 대원 아르망은 사령관에게 자기 소개도 못한채 콘스탄차에게 오르카호에 대해 설명듣고 있었다


"주인님께서 오늘 엄청 중요한 작전을 하시나봐요 이렇게 전 부대원들을 이끌고 나가는경우가 별로 없는데..."


오르카호에 남은 부대원들은 비 전투원, 다른 작전후 복귀인원 정도밖에 없었다


"오! 아르망님 아니신가! 이 귀하신분이 합류하셨군!"


"앗 요안나씨 오랜만이에요!"


"프레스터 요안나님..."


요안나는 사령관이 추천한 섬 추진 계획을 위해 트리아이나와 함께 여러곳을 돌아다니는 부대원이자


초창기 오르카호부터 사령관 곁에 있었던 인원중 한명이다


"이거 같은 덴세츠 출신으로써 반가울 따름이네! 콘스탄차, 아르망님에게 이몸이 설명 드려도 괜찮은가?"


"알겠습니다 요안나씨 그럼 나중에 뵈요!"


콘스탄차는 사령관의 빈자리 업무를 하러 갔다


"...요안나님, 무슨일이 있나요?"


"응? 무슨일이 있는것처럼 보이나?"


"요안나님의 모델은 연극에 특화되어있죠, 하지만 제 눈은 못속입니다"


"...하하! 역시 아르망님이신가 대단하시구려.."


요안나 얼굴이 잠시 어두워졌다


"역시 아르망님이라면 우리 주군을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군"


요안나는 사령관을 초반부터 봐온 최고참 부대원, 그녀는 자신이 알고있는 사령관에 대해 모두 말했다


사령관은 다중인격 이라는 것, 사령관은 3가지의 인격을 가지고 있고 그의 출현빈도에 대한것, 그 3가지의 성격에 관한것,


최근에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것등등 


아르망은 요안나의 설명을 듣고 떠오르는게 있었다 


'휩노스병'


물론 하나의 가능성이였다 아직 사령관님의 얼굴도, 그의 3가지의 인격도 잘 모른다


"...주군은 우리에게 아무말 안하고있지만 ... 난 알수있다네 주군 께선... 연기하고 계시네, 만... 난 그 연기를 하시는 이유를

알수가 없다네 무엇을, 왜, 우릴 위해서? 주군 본인을 위해서? ..."


"..."


"아르망님의 뛰어난 연산 능력이라면 무언가를 알고 주군을 구해줄거라 믿고싶다네... 아 여기가 사령실이라네"


하지만 사령실에는 사령관이 눈이 충혈된채로 지휘 및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언제봐도 대단한 지휘야, 거의 프리스타일 랩수준 아닌가? 앗 감탄할때가 아니지 아무래도 주군께선 바쁘신 모양이군"


"..."


 약 2시간 뒤


"워울프...!! 안돼...!!!!!!!...흐..흑흑흑....에이 젠장..!!"


사령관이 잠시 훌쩍이다 패널을 집어던지고 홀로 비밀의 방으로 들어갔다


페로와 리리스가 같이 나와 비밀의 문앞으로 갔다


"...저런 모습의 주군은 본적이 없네...오늘 작전이 엄청 힘들었나보군..."


요안나와 아르망은 텅빈 사령실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올 타이밍을 잘못 잡은것 같구려... 저런 주군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네"


요안나는 보고서를 사령관 책상에 올리고 떠났다


"그럼 아르망 추기경님... 앞으로 잘 부탁하네."


아르망은 요안나에게 인사하고 잠시 사령실을 둘러봤다


"이건...태블릿?"


아르망은 사령실 구석에 던져진 패널과 태블릿을 보았다


'비밀번호가 걸려있어...'


아르망의 연산 추리를 해본결과 이 태블릿은 사령관의 개인적인 물건으로 생각했다


문제는 비밀번호...


.

.

.


아르망은 사령관 침실로 왔다 


하지만 여기도 비밀번호가 있었다


"아르망씨 여긴 어쩐일로..?"


콘스탄차가 깨끗한 사령관 군복과 청소도구를 들고 왔다


"네 사령관님 침실에 들어가고 싶어서요"


콘스탄차도 이 오르카호의 최고참 부대원, 그녀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아르망


"..."


'요안나씨께서 아르망님은 믿을만한 분이라고 하셨긴 했는데...'


아르망은 아까 만난 요안나의 행실을 봤을 때 무조건 콘스탄차 에겐 본인에 대해 말해 놨을거라 예측이 끝난 상태 였다


"...네 어차피 저도 들어가는 길이였으니 같이 들어가요"


 - 0625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온 콘스탄차와 아르망


"혹시 6월 25일에 사령관님이 오신건가요?"


"비밀번호로 유추 하신건가요?.. 맞아요 오르카호에 온 첫날 이였어요"


"..."


사령관 침실은 딱히 특별한 점이 없었고 콘스탄차가 청소를 끝내자 아르망도 같이 나왔다


아르망은 태블릿의 비밀번호를 똑같이 0625로 쳐봤으나 아니였다


"혹시 콘스탄차 님께선 이 태블릿 안을 본적이 있으셨나요?"


"예? 아 이 태블릿...사령관님이 사령실로 출근할 때랑 자기전에 침실로 들고가던 태블릿이네요, 사령관님이 안을 보여주시진 않았어요 비밀번호도 모르구요..."


"..."


"근데 사령관님 침실의 비밀번호는 사실 대부분의 오르카호 부대원들이 알고있는 번호긴 해요, 사령관님도 그걸 알아도 딱히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하진 않으셨어요"


"...!"


"그렇다고 사령관님은 누군가를 밤에 침실에 들인적도 없고 항상 주무시기 전에 '들어 오지마라' 라고 명령까지 내리시고 주무시죠..."


콘스탄차는 아쉬운 표정이 였다


'...들어오지마 라고 명령까지 내리셨으니 들어올 인원은 없지만... 방문 비밀번호를 걸어두고... 그 비밀번호는 대부분 알고있다...?"


"어쨌든 아르망님 께서 합류하시니 뭔가 안심이 되는것 같네요, 태블릿은 제가 주인님께 전해드릴게요"


"아뇨 제가 내일 소개드릴때 사령관님께 드리겠습니다"


"....알겠어요, 아르망님 믿어도되는거죠?"


"사령관님을...제 폐하가 되실분을 위해서 입니다"


.

.

.


광물 작전 직후 부상자들이 수복실에 줄을 서서 치료를 받고있을 무렵


오르카호의 지하 구금실 의 보초 인원도 부상자 를 도우러 갔을 때였다


"...삼안 산업의 모델명 소완님 맞으시죠?"


"...누구십니까..."


소완은 팔다리에 거칠게 다뤄진 흔적과 피폐한 몰골이 보였다


아르망은 콘스탄차에게 근래에 일어났던 사건등을 들었고 감금된 소완을 몰래 만나러왔다


"소완님께선 본인이 지은 죄를 알고 계십니까?"


"...전 그저 주인님께서 저만 바라봐 주시길 바랬을 뿐입니다...그정도로 강한약이 아니였는데..."


소완은 중얼거리며 답했다


아르망은 소완에게 자신이 사령관을 보며 느꼈던점, 현재 사령관 상태, 자신이 유추해낸 사실을 소완에게 말해주었다


"...그게 정말이옵니까..? 주인님께서 다중인격에...휩노스병...?!"


소완은 충격이였다


"...소첩은 그저 본인만 생각했나봅니다.. 그런줄도 모르고...저의 주인님이 되실분에게 너무나도 실례되는 짓을..."


"이제 자신의 죄를 알겠나요?"


"흐..흑...주인님께...제 죄를 말하고 싶습니다..."


"죄를 말하고 나면 뭐가 바뀌나요?"


"제 죄를...주인님께 스스로 전하고...죽음으로 사죄하고 싶습니다...아뇨 죽을 겁니다..."


"사령관님 께서 당신을 죽일거라 생각하시나요?"


"방금 들었잖사옵니까 주인님의 성격상... 저를 죽일게 분명하옵니다..."


"아뇨 당신은 이 오르카호의 주방장이 되실겁니다"


"...? 어떻게 그렇게 단정 지을수가 있죠? ..만일 주인님께서 절 죽이지 않으셔도 제가 죽고싶습니다...!!"


"아뇨 사령관님은 당신을 죽이지 않을겁니다... 물론 처벌은 받겠죠"


"...만일 주인님께서 죽음이 아닌 처벌을 주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만... 그럴확률이 매우 낮지않습니까...!!"


"아뇨 저희 폐하께선 분명히 당신을 구해줄겁니다"


"..흑...흐흑...주인님...소첩이 큰죄를 지었사옵니다..."


.

.

.


아르망은 잠시 고민했다


추측한바에 의하면 휩노스병에 걸리셨더라도 기이할 정도로 긴 상태를 병에 걸린채로 살아왔다


하지만 어차피 오르카호가 가는길은 삼안 생체 재건 시설로 가는 향로였다고 한다


거기서 새 육체를 받으면 휩노스병이 치료된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사령관님이 부대원들에게 숨기는 점은 


대체 무엇인가, 숨길 이유가 떠오르질 않았다... 생각할수 있는건...우리가 사령관님에게 모르는 것


아직 사령관님에게 모르는 것 이라 하면 다중인격의 정체와 다중인격으로 인해 휩노스병이 완화되어 진행이 매우 뎌딘것


'혹시...? 사령관님 안에 3가지 인격이 아닌 다른 인격이 있다...?'



그때 더치걸 둘에서 복도 불침번으로 아르망 곁을 지나갔다


"수고 많으십니다 더치걸님들"


"아..처음보는 분이네 반가워...근데 잘시간이야, 침실로 돌아가 친구"


"네 곧 들어갈...?!"


아르망 눈에 두 더치걸이 물고있는 막대사탕이 보였다, 저건 분명 사령관 침실 테이블에 있던 간식거리


"혹시...사령관님 침실에 들어가셨나요..?"


"아..이거 거기서 받은거야 사령관님이 침실에 잠깐 부르셔서 사탕받고 나왔어.."


"...?!"


사령관 침실에 불렀다. 콘스탄차는 한번도 누군가를 밤에 침실에 들인적이 없다고 했었다


아르망은 더치걸 들에게 그때의 사령관에 대해 물어봤고 아르망의 의심은 확신이 되었지만 확증이 없었다


...이 태블릿의 비밀번호는 아무도 모르지만 사령관 침실 비밀번호는 단순하며 대부분 인원이 알고있다...


사령관은 비밀번호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듯 하지만 그렇다면 침실 비밀번호를 걸 이유가 없지않은가


이건 무언가에 대한 힌트가 분명하다


' 사령관님 침실 비밀번호는 단순하게 들어온 날짜였어 '


그렇다면 이 태블릿의 비밀번호는 아무도 에게도 보여주지않는 사령관의 '진짜' 비밀....


...일지도 모른다... 사령관이 침실 비밀번호를 지을때 상황을 유추 해볼까?


'...비번? 아 대충 지어 그냥! 오늘 날짜가 몇일이지?... 그럼 0625로 지어야지 히..."


'...그걸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비밀번호가 아니지않나요...?'


사령관은 단순하게 지었을테니 혹시 이 태블릿도 단순하게 접근하면...?




- 0626


 스윽



"..."


태블릿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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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작물은 작성자의 꿈을 토대로 작성한것임을 밝힙니다  


아ㅣ ㄹㅇ 내용 ㅈㄴ기네 진짜


뭐 이런 꿈을 꾸고 앉았나 진자 ; 다음엔 단편소설 꿈만 꿔야겠다 ㅅㅂ


다음 내용부터 사령관의 과거가 조금씩 밝혀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