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이 알고보니 다중인격이면 어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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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6


스윽


태블릿이 열렸다



"..."



아르망은 다소 어이가없었다 비밀번호가 0625의 1을 + 한 0626이였다니


그냥 오르카호에 온 다음날에 비밀번호를 걸었다고 할수있는 간단한 비밀번호


태블릿 안에는 딱 두가지의 어플 밖에없었다


메모장이랑, 메모장의 시간 자동 기록 어플 뿐이였다


.

.

.


【                                                                                               】

   2201년 6/26

  

   오르카호에 온지 하루가 지났다 혹시 모를 대비를 위해 이 기록을 남긴다


   나는 유일한 인류이자 1명뿐인 인간으로서 잠수함 오르카호의 사령관이 되었다

                               씨발 진짜로 세상이 멸망해버릴줄이야

   나는 오르카호에 익숙해지려 노력하겠다만  

                                 녀석들은 내가 꼭 필요한가봐

   어제의 싸움을 보며 느낀점이 있다면 바이오로이드들은 인간의 명령에 필수적으로 


   복종해야 하며 철충들은 AGS라는 로봇들을 감염시켜 자신들만의 병기로 개조되었다고


   하고, 연결체라는 고위개체의 명령으로 움직이는듯하다 

                                   시시한새끼들이야     아직 모르는게 많아

   철충들은 더 조사해봐야한다 놈들은 위험하다 앞으로의 전투가 걱정이다


【                                                      2201/6/26 14:23에 작성    】 


"..."



【                                                                                              】

   2201년 6/30


   사령관으로써 닷새째이다 이 지역의 철충들을 모두 정리했다 

                                        아무리 봐도 약해  개조된 빅칙들은 튼튼했어

   근처에 숨어있던 바이오로이드들이 어느정도 합류해서 


   오르카호에 최소인원이 모인듯하다


   내일은 지휘 개체 바이오로이드인 마리 모델의 흔적을 따라갈 생각이다 

                                       좀 똑똑한년이 오라고  

   오늘은 이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작업이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                                                      2201/6/30 14:57에 작성    】



태블릿 안에는 단순하게 사령관이 적은 날짜로 된 메모들뿐이였다


그러나 특이점이 있었다 제목이 날짜로 된 메모들은 파일 하나하나가 다 비밀번호가 있다는 점이였다


이 메모들의 비밀번호는 똑같이 0626 이였다 


"단순하게 폐하의 일기장인가...?"


고작 일기일수도 있다 하긴 일기를 남에게 보이기 창피할수도 있지 그렇기에 비밀번호를 걸어둔걸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태블릿을 킬때 비밀번호 따로 메모 파일 비밀번호를 따로 쳐서 들어가야하는가? 


그것도 같은 비밀번호로 되어서 사실상 메모의 비밀번호는 있으나 마나한...


...라는 고민은 잠시였다 



비밀번호가 있는 메모 파일들의 스크롤 아래로 내려보니...


비밀번호가 없는 메모들이 보였다






【                                                                                              】

   여기가 어디지.. 정신을 차려보니 어젠 어둡기만한 방에 눕혀있었는데


   이 메모장은 뭐까요.. 마치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적으라는듯이 빈 메모장이 켜져


   아 아무래도 난 아직 살아있는듯 하구나 여긴 실험실인가? 기억이 애매모호 한걸


   어제였나 아까였나 누군가랑 같이 있던 기억이 나는듯한데 메이드..?


   메이드가 있었으면 그 연구소가 아닌건가 메이드가 나오는 꿈일수도 있어


   너무나도 졸리다 무슨 약이라도 먹은걸까요






【                                                     2201/6/27 01:14에 작성     】



" ...?! 이건?"


제목이 없는 메모장들 안에는 일기가 아닌 내용이 적혀있었다


'...폐하의 3가지가 아닌 다른 인격...?!"


내용도 애매 모호 했다 



【                                                                                               】

   꿈을 꾸는것 같다 내 기억이 맞는건가 아무래도 내가 고생이 많은것 같다


   꿈을 꾸고있는건가 내가 또 발버둥치고 있는건가 


   아 생각났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고있는 꿈인가 내가 전쟁이라도 하는건가


   고양이귀 만져보고싶다 만지게 해줄까


   이 메모를 쓰는 의미를 모르겠다 다시 졸려온다





【                                                    2201/7/03 03:55에 작성     】



'... 근데 다른 인격들도 딱히 별다른 내용이 없는데..'


특이점을 하나 더 발견했다 비밀번호가 있는 날짜 메모들은 거의 매일 작성된 반면


비밀번호가 없는 메모들은 쓴 날짜도 쓴 시간도 들쑥날쑥 했다, 다만 다 새벽에 써진 메모이다


처음엔 3가지 인격의 사령관과 기억이 따로 떨어져있는듯 했으나 점차 시간이 흐를 수록 


3가지 인격외의 인격들도 기억이 동화되어 가는듯했다


급기야




【                                                                                                 】

   더치걸...레이시...네오딤...에밀리...그래 불쌍한 애들이에요


   나를 처음 볼때 못 믿을것같은 얼굴들이였지 인간이 밉겠지


   그렇게 태어난걸 어쩌겠어 인간이 원망스러운가


   그건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다 


   애들이 무슨 죄에요 인간이 만든게 죄인가


   점점 생각하는 주기가 짧아진다 메모한걸 내가 보긴하는걸까




   재밌겠다


【                                                    2201/7/24 04:09에 작성      】




"..."


이게 제목없는 메모들의 마지막 기록이다 이 기록 이후로 1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메모가 없다


거의 사령관의 기억을 다 파악하는듯 했다


아르망은 머릿속에 정리를 시작했다


'폐하께서 이 태블릿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오후에 본인의 일기를 쓰기 위함과 새벽의 다른 인격에게 쓰이길 위함..?

...폐하께선 자기전에 항상 태블릿의 빈 메모장을 켜두고 주무시는것 같다 허나 본인의 일기에 비밀번호를 걸어둔 이유..'


다른 인격이 자신의 일기를 보지말았으면 하는 것


'그러나 인격들도 기억에 점차 동화되어 가는데 비밀번호 메모도 시간문제였어 모든 기억을 아는건 아니지만 

3가지의 폐하께서 무얼 하는지 정도는 파악이 되는것 같았다'


우선 아르망이 유추할 수있는 가능성이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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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시간후 현재


사령관은 수리까지 남은 시간 하루를 어제 초대받은 유원지에 가보기로 했다


"어떤 미친놈이 이 미친세상에 미친놀이공원을 초대했는지 면상이나 보자"


라고 말하며 본인이 직접 발로 가야하기 때문에 오르카호의 소수명예를 이끌고 나왔다


"폐하~♡"


샬럿은 나름 초반에 합류하여 최전방에서 싸워온 공격기이다 그 라비아타가 인정한 실력을 가지고있으며


총알과 대포가 휘날리는 전장에서 펜싱 광선검으로 싸우는 정신나간 컨셉이지만 짜증나는 눈빛의 사령관은 마음에 들었다


샬럿은 사령관 오른팔에 달라붙으며


"지금 가는길이 유원지라고 하셨죠~ 그렇다면 이건 폐하와 데.이.트 라고 할수 있는거 겠죠??"


"저리가라 칠칠 치 못한 가슴년."


"하아아앙...♡ 폐하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전...♡"


"미친년"


"흥 바보같은 왕가슴은 떨어지세요 제가 주인님을 밀착보좌 할테니까 당신은 전방이나 가시죠"


세라피아스 앨리스는 샬럿보단 살짝 늦게 복원되었고


배틀메이드 출신의 메이드지만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한 무시무시한 폭격기로 


첫 전투때 철충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자 마찬가지로 짜증나는 눈빛의 사령관이 마음에 들어했다


샬럿이 잠시 떨어져나가자 앨리스가 사령관 왼팔에 달라붙었다


"주인님..♡ 저런 왕가슴보단 제가 옆에있는게 더 낫죠? 후훗"


"니가 더 큰가슴이잖아 노출광 메이드년아"


"헤으응...♡ 갑자기 그렇게 칭찬하시면 부끄러워요♡"


"미친년"




앞뒤에 걸어가는 캐노니어와 아머든 메이든 부대는 부러울 따름이였다


짜증나는 눈빛의 사령관이 저렇게 말을 험악하게 해도 


욕을 하며 '웃고 있기' 때문에 저 둘은 그 까다로운 짜증나는 사령관님에게 인정 받은거나 다름없었다



"거의 다왔어 주인님!"


펜리르가 손을 가르킨곳에 테마파크 입구가 보였다


"...."


더치걸 1번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왔고 옆의 더치걸 7번은 1번을 보며 어리짐작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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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더치걸은 유원지에 갈때 출발직전 사령관에게 꼭 따라가고 싶다고 건의하며 온거였다


날카로운 눈빛의 사령관은 잠시 고민했다 두 더치걸이라면 철거할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며 


더치걸의 애절한 눈빛을 본 샬럿은 


"폐하, 더치걸은 제가 책임 지겠습니다 따라오게 해주세요"


"...어 어차피 따라와도 된다고 할 생각이였다"


"고..고마워 샬럿, 사령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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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입구에 들어서자 


"...음 마치 할로윈같구나"


할로윈까진 한참 멀었지만 날카로운 눈빛이된 사령관은 주위를 둘러봤다


"날 초대한자는 어딨는거지?"


"...해피 할로윈~!"


자체 폭죽을 터트리며 하늘에서 빗자루를 타고 마녀가 내려왔다


"...할로윈은 아니지만요~"


"마녀님! 데려왔어, 이제 먹을거줘."


"자네가 날 초대한 자인가? 왜 날 초대했지?"


"안녕하세요 인간님~ 전 이 테마파크의 관리인 키르케라고 해요, 인간님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요~"


키르케는 자기소개를 하며 박쥐 모형 드론을 꺼냈다 카메라 드론인듯하다


"그래서 오랜만에 본 인간님에게 제 본직업이였던 이 테마파크 코스여행을 알려드리려구 초대했습니다~!"


와~ 짝짝짝 하며 스스로 감탄하고 스스로 박수치는 키르케



"...그렇군 그럼 이제 이곳의 자원과 전력, 식량을 내놔라"


"예..예?? 갑자기요? 가..강도..?!"


"난 초대에 응한다고 하지 않았다 이 테마파크에도 쓸만한 건 있겠지? 어서 정보를 내놔라"


"히..히익...!"


키르케는 당황하며 어버버 하는동안 뒤따라온 오르카 대원들이 사령관의 턱짓으로 움직였다


"사령관님 저기 재밌는게 보이네요~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라며 잠시 자리를 뜬 앨리스와 


"흥 역시 노출광 색녀답게 아주 제멋대로군요! 우리 폐하의 곁을 잠시라도 떠나는 경솔한 짓을하다니!"


"..."


사령관은 테마파크 안쪽으로 걸어갔다


아르망은 뒤에서 눈을 감은채로 사령관의 뒤를 따라올 뿐이였다



"우리도 가자 1번!"


"...난 사령관님에게 말할게있어 먼저 가.."


"..응 나중에봐"


더치걸 7번은 다른 대원들의 갈취(?)를 도우러 갔다


더치걸 1번은 사령관님에게 말을 걸려고 할때였다


"다녀왔어요 주인님~♥"


앨리스가 천 면적이 거의없는 옷을입고 사령관앞에 등장했다


더치걸 1번은 두 눈을 의심했다


"우와ㄷㄷ;"


사령관은 앨리스의 서큐버스 복장을 보고 미간에 손가락을 짚었다


"끙..."


"우왓 뭔가요 노출광 색녀! 드디어 미쳐버렸군요! "


"흥 토모에 견줄가는 그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나보군요~ 이것이 주인님을 보좌하는 자의 진정한 '의상'이라는걸!"


"그걸 진심으로 생각하시는건가요?!"


티격태격하는 앨리스와 샬럿을 어찌할까 하는 사령관은 잠시 뒤를 돌아보니 아르망과 더치걸 1번이 있었다


"...사령관님 사실 말이야..."


더치걸은 잠시 말을 흐리다가 아르망을 잠깐 쳐다봤고 아르망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더치걸들은 저가 바이오로이드들인거 알고있지...? 우리들은 옛날에 일할때 보면 가끔 누군가 없어지곤 했어...

그때 관리인들에게 물어봐도 다른곳으로 일할곳이 생겼다 하여 사라졌거든...근데 없어진 녀석들은 다 작고 큰 부상을 입은녀석들 이였는데..."


그때 키르케가 다시 사령관 앞에 날아왔다 정신을 차린 모양이였다


".. 이곳의 모든걸 털어가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저의 사명은 완수해야겠어요...!"


더치걸은 키르케를 쳐다봤지만 사령관 눈에는 키르케가 더치걸을 쳐다보지 못하는것 같다고 느껴졌다


"...아무래도 이 테마파크에 비밀이 있는것 같군 그래?"


"폐하."


사령관을 부르는 아르망, 날카로운 눈빛의 사령관은 아르망을 쳐다보지않고 물었다


"아르망, 너가 여기까지 아무말 없이 따라왔다는건 무슨 뜻이 있다는건가?"


"...폐하께서는 제가 알려드려도 신경안쓰실 가능성이 높아서 그랬습니다"


"그럼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긴 하다는거군"


"하지만 이 앞으로 가실때 폐하께선 부디 정신을 똑바로 차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힘든곳이라면 어째서 날 막지 않는건가?"


"전 '폐하'를 믿기 때문입니다"


잠시 사령관이 휘청거렸다


"...너 나 본지 몇시간 안됬지?"


"폐하를 처음 뵌지 정확히 2시간 12분 됬습니다"


"...하! 넌 내가 제일 꺼리는 타입이야 빨간망토년"


아르망은 싱긋 웃어보였다 


"아무래도 터무니없는 분을 초대해버린것 같군요~...따라오세요~..."




잠시후 


"사령관님 이 테마파크는 부품으로 챙길만한건 거의 없지만 테마파크가 돌아가는 전력 및 발전기를 모두 챙겼습니다"


"저희 캐노니어는 식량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대부분 단 음식이거나 과자,빵 보존식품뿐이더군요"


블러디팬서와 비스트헌터가 각각 보고했다


"어, 그래 잘했다, 이제 남은건 이 구역질나는 냄새가 나는 곳 뿐이다"


테마파크 점령 정예부대는 C구역이라고 적혀있는 입구앞에 모였다


"아씨발, 방독면을 가져올걸 그랬나 진짜..."


애초에 이 테마파크를 부술 목적으로 모은 캐노니어와 아이언메이든 부대 편성이였지만 


이 테마파크가 가진 지독한 비밀을 사령관은 확인 해보고 싶었다


"어이 일단 한발 쏴라"


"네 사령관님"


캐노니어가 일렬로 정렬하고 입구와 벽에 한발씩 쐈다


 - 쾅! 쾅!!퍼엉!!


연기가 걷히자 테마파크의 어둠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세상에"


"우웁...!"


"이건 지옥인가...??"


"에밀리를 데려오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부대원들이 눈앞에 보인 참상을 보고 큰 충격을 먹었다


여기저기에 보이는 기이한 동상들과 고문기구에 가까운 놀이기구들 


특히 사람 뼈로 보이는 물체들로 이루어진 탑 조형물은 누구든간에 트라우마가 생기기에 적합했다


"...개 더럽구나"


사령관은 매우 짜증나는 눈빛으로 침을 뱉었다


"하여간 좆같은 꼴갑은 다해놓는구나 좆간들은"


앨리스는 눈을 크게 떠지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샬럿은 눈물을 떨구는 더치걸을 감싸며 같이 울었다


사령관이 그 지옥에 한발자국씩 들어가자 부대원들도 정신을 차리고 피눈물을 흘릴것 같은 눈으로 들어갔다


C구역 중앙 홀로 오자 안내판이 보였다


생사의 가위바위보

소돔과 고모라 정원

바이오로이드 경마

배틀그라운드

창세의 늪

소멸의 1:100

...


하나같이 상상하기 싫은 테마 뿐이였다


"하...재장전 해라 씨발.."


"...네 사령관님..!"


부대원들이 이를 갈면서 각각 대포를 최대 충전했다


"하 ㅋㅋ 존나 하찮지않냐? 이런게 재밌는거야? 어이가없네 애미"


그때 


"당장 이 좆같은곳을 없...윽..!!!"


사령관이 휘청거렸지만 이번엔 다리로 지탱하지 못했다


"폐..폐하..!! "


아르망이 사령관을 받아 쓰러지는걸 방지했다


"괜찮으십니까 폐하..?"







".....아 괜찮고 말고"


"다행입니다 폐하 그럼 어서 다음 명령을..!"


샬럿이 사령관을 걱정하며 뛰어왔다가 사령관이 일어났으니 지옥을 갈라버릴 기세로 칼을 들고 일어섰다


"...아~ 하찮기는 개뿔...정말 재밌어 보이지 않아?"


"?!? 폐..폐하..!"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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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망이 유추할 수있는 가능성이란...


'폐하께선 다른 인격들이 쓴 메모를 보실테지 그럼에도 일기 메모의 비밀번호는 계속 잠궈두셨다

이는 인격들이 오르카호의 내부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기 싫다는것, 그렇다면 폐하께선 다른 인격들중에 

'위험한 인격'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는게 옳을것'


그리고 태블릿의 비밀번호와 침실의 비밀번호가 1글자 차이라는건 대부분 알고있을 이 비밀번호의 힌트를 누군가 깨닫고

태블릿의 비밀번호를 열고 이 내용을 봐달라는 뜻...!


'하지만 폐하께선 다른 인격을 오르카호 부대원들에게 숨기셨어.. 폐하께서 혼자 처리 하실 셈이셨나'


사령관의 판단하에 의체를 바꾸기전까지 다른 인격과의 기억 동화를 최대한 늦춰서 의체만 바꾼다면 해결되는 문제인건가...


'그렇다면 이 아르망은 폐하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사령관은 누군가 이 태블릿을 본후 자신이 그 '위험한 인격'에 의식을 빼았겼을때 사령관 본인이 모르게 도와줄 이를 찾고 있었던것


그 '위험한 인격'도 결국은 사령관인거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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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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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에요!!"


아르망은 미리 샬럿과 앨리스에게 출발 직전에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었다


그렇기에 강한자를 경호로 붙였고 그녀들은 사령관의 비밀을 깨닫고 일부러 과하게 연기한것 (연기아님)


"핫! 폐하 정신 차리십쇼!"


"주인님!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샬럿과 앨리스가 사령관을 기절 시킬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전원 명령이야 그자리에서 스탑"


""?!?""


'?! 폐하께서 명령으로...?!'


아르망은 당황스러웠다 


"...이야 대단해 아르망, 정말로 이정도로 빠르게 판단해서 행동할줄이야 내가 좀만더 생각이 없었으면 당했겠어~?"


"...설마 예전부터 깨어나 있었습니까..?!"


아르망의 계획중에 실패할 가능성 중에 가장 최악의 경우였다 


사령관의 다른인격들은 아직 기억이 애매하지만 그 '위험한 인격'은 사실 전부 파악하고 있었을 경우


"아~ 난 다 보고있었지~ 근데 '내가' 워낙 의지가 강한것 들이라 내가 낄 틈이 없었어~"


"주..인님..."


"근데 엊그제 마침 그 의지가 깨지더군~ 그자리를 잠시 꿰차고 나서진 않았을뿐이야"


'엊그제 라면... 광물 작전...이후 그때인가..!'


"아~ 뭐 그런걸로 슬퍼하는거야 참... 이렇게 재밌는 세상에 깨어났으면 좀 즐겨야 않겠어?"


사령관이 뒤를 돌아 안내판으로 갔다


"이것들 좀 봐 진짜 재밌어보이지 않냐?? 아~ 이때 없어서 참 아쉬울 따름이야"


"사령관...님..."


더치걸 1호와 7호는 깨달았다 저 얼굴은 어젯밤 불침번때 자신들을 불렀던 그 ...'온화한 얼굴'이였다


"아 그래 더치걸 우리 재밌는걸 하러갈까?"


"싫..어요...."


더치걸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오 난 사령관이라구? 명령을 거부할수 있을까?"


"싫..어...아...!"


"안돼요...사령관님...!"


모두가 좌절하고 있었다


아르망은 최악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는거에 크게 절망했다


"걱정하지마 더치걸... 잡아먹는게 아니야...재미있을거라니까..."


사령관이 어젯밤처럼 더치걸에게 손을 뻗었다


"아..안..."


"안돼!!!!"


""?!""



사령관이 갑자기 외마디외침과 함께 더치걸들을 끌어안았다


"...너희들은 아무 잘못없어...너희들에게 정말 미안하구나..."


사령관이 더치걸을 끌어않은채로 울면서 말했다


모두가 벙찌는 이 상황을 어찌 해야할까


"훌쩍... 나를 잘 ...부탁해.....명..령.."


털썩


"사령관님...!"

"주인님!"

"폐하..!"


부대원 모두 몸이 다시 움직이며 쓰러진 사령관을 데리고 급하게 오르카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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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작물은 작성자의 꿈을 토대로 작성한것임을 밝힙니다


아 ㅋㅋ 과거얘기 못했노 ㅋㅋ


생각한거에 한편 더 추가해야겠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