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짦은 휴지끈으로 예측해보아 라오의 콜라보 기준은 '얼마만큼 화제거리가 되는가'라고 생각되어 역대 콜라보 작가의 연상선상에서 예상되는 작가 몇 명을 끄적여봄. 




네로마신 (ねろましん)

대표작 : 풍요의 예속 엘프 시리즈, 닭장

오부이-아사나기 계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하드코어 성향의 작가. 최근 오부이의 포이짤을 리트윗하고 'DMM판이 나오면 해볼까'라는 코멘트를 남겼다고 한다. 찾아보니까 대마인 RPG (야겜아님)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어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봄.



판노히토리 (煌野一人)

대표작 : 최면 어플 판타지아, 돌스, 포니테일 JK 퇴마부

마찬가지로 역대 콜라보 라인업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후보로 떠오르는 작가. 특이점으론 이 작가도 꽤나 하드코어한 만화를 그리는데 여기에 더해 약고어, 상태변환같이 한발 더나간 미친 성향이 눈에 띈다. 참고로 위의 네로마신, 아사나기와 함께 '사지절단 앤솔로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카가미 (カガミ)

대표작 : 대마인아사기, 감옥전함

야겜 회사 Black Lilith의 간판 원화가. 사실상 이 사람이 일러스트를 맡은 게임들이 이 회사의 밥줄이라 할 수있겠다. '대마인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고 의외로 대마인의 디자인이 라오에 어울리지 않나 싶은데 워낙 네임벨류가 빠방해서 실현가능성엔 의문이 들긴하다. 카가미가 아니라면 마찬가지로 대마인 외전 시리즈 '대마인 유키카제'의 원화가인 아오이 나기사 (葵 渚)도 네임벨류는 좀 딸리지만 괜찮을듯.



아이우에 오카 (愛上陸)

대표작 : 상식개변 ~복수최면~, 최면성지도

비록 위의 작가들과는 다른 성향의 작가지만 음지 작가중 콜라보가 성사되면 화제성은 당연 원탑일거라 리스트에 넣어봤다. 문제는 픽시브나 구글 검색을 해봐도 딱히 대표작 이외엔 일러스트가 없다는것. 라오에 출현할만한 캐릭터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하다.


이외에도 여러 후보군이 떠오르긴했는데 대부분 역대 콜라보 작가만큼의 파급력은 없을거같아서 제외. 사실 앞으로의 콜라보도 음지작가랑만 할지는 의문이긴하지만. 사실 라오갤하면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떠올릴만한 라인업이라 민망하긴하네. 재미로만 봐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