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님은 정말 완벽하십니다.

사령관님이 오르카호로 합류하고 난 뒤부터 더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그토록 완벽한 지휘는, 수많은 전투를 거쳐온 저 조차도 처음 보는 엄청난 지휘 였답니다.


그리고, 사령관님은 운동신경도 정말 뛰어나시죠.

브라우니양이 떨어트린 컵을 밟고 넘어지는 아우로라 양을 멋지게 잡아주셨는걸요.

식당 바닥은 굉장히 딱딱해서,

그대로 넘어졌다면 아우로라양은 크게 다쳤을거에요.


그뿐인가요?

사령관님은 굉장히 친절하시기도 하죠.

배급창고에 꼭꼭 숨어있던 알비스양을 혼내지 않고 초콜릿 바를 선물해 주기도 하시고,

한밤중 몰래 참치캔을 따는 LRL양을 봐도 모른척 지나가 주시니까요.

물론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도록, 그 아이들에게 따끔하게 설교 하시는 것도 잊지 않으신답니다.


아, 사령관님은 운도 굉장히 좋으세요.

세상에, 적은 확률이라지만 오드리양이 만든 옷들이 유산상자에서도 나올수 있는지 저는 몰랐습니다.

가끔 늘 가지고 다니는 금장 권총을 만지작거리시면서 '다시..다시..'라고 하시지만 

사령관님은 항상 여러번 도전하는 일 없이 한번에 많은 양의 옷을 들고 오신답니다. 


철충들이 잔뜩 있는 광산에서 광물을 캐온다.. 

사령관님이 계시기 전에 그런 말을 했더라면, 누구든 그걸 말도 안되는 미친 생각이라고 했을 거에요.

하지만 사령관님은 그 말도 안되는 일을 멋지게 해내셨죠.

가끔은 괴로우신듯 머리를 잔뜩 움켜쥐시고 다시 해야하나? 라고 말씀 하시긴 하지만..

사령관님은 늘 한번에 승리를 거머쥐시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지휘라니!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부 아시는 것처럼 행동하신다니까요?



그리고 이건 탈론페더양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아..막상 말하려니 조금 부끄럽네요.

사령관님은 밤일에도 정말 능숙하시다고 하네요.

당당하게 사령관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던 아스널양은 물론이고,

수줍어하던 이그니스양과 까다로운 레오나양까지…

모두 만족한 표정으로 비밀의 방에서 나오셨으니까요.

완벽한 첫경험...이라니..듣기만 해도 황홀해지지 않나요?



아,마침 저기 사령관님이 지나가시네요. 

늘 여유로운 저 자태를 보세요!

저 단정한 제복과 각잡힌 모자,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멋진 금장 권총도요!

사령관님이 저 권총이 쓰는걸 본적은 없어요, 하지만 저 권총...제복과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요?

아아...저 분만큼 저희 오르카호에 어울리는 사령관님은 없을거에요.

철충들이 모두 사라질 때 까지.

저희들은 모두 사령관님을 믿고 따를 것이랍니다.

저희 사령관님은 정말로, 완벽하시니까요.












해석은 드래그


나는 권총으로 자살하면 과거로 회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령관입니다.

나폴리탄 뇌절 괜찮아?

주재 던져주면 짧은 나폴리탄 써올게